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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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친구에 대한 불평을 너무 하는 초등 4학년 딸 어떻게 조언을 해줄까요??
1. 나름
'12.4.27 9:35 AM (110.8.xxx.2)근거가 있네요.
일단 아이말에 장단을 맞춰 주시고,
그러곤 '어째?! 그래도 니가 좀 잘 봐줘, 등등' 이러면서 좋은 점도 말해보라하시고 등등...
별일 아니라고 자꾸 신경쓰고 그러면 니맘 손해라고 등등
다 자라는 과정이니 넘 심각하게 고민마시고 허용의 범위를 넓게 가지시되 해서 안되는 것은 최소한으로
하지만 단호하고 명확하게 하시는게 어떠실지.......2. 딸..
'12.4.27 9:39 AM (115.139.xxx.138)여자 아이들의 친구와의 감정문제...불만 또래형성...
이런게 시작되는 시기가 4학년인거 같습니다.
단짝도 만들어지고 그룹도 만들어지고 말이에요..
울딸 4학년때, 지금 아들 4학년도 마찬가지에요...
힉교에서 좋은일들보단 누가 때렸어...괴롭혔어...
얘는 맘에 안들어. 나대. .....
이런 이야기들이지요..
듣는 엄만 괴롭고 혹시 울 아이가 왕따인가 하는 걱정도 되구요...
저는 그럴때면 아이이야기 열심히 들어주고 막 같이 욕을 해주고 철저하게 아이편 되줍니다.
감정 공감하려고 노력해요.
노력이 필요해요...무진장 참아가며 오버 합니다.
한바탕 하고 나면 아이도 감정이 풀어지는지 좋은 이야기 재잘거리고 기분 좋아지는걸 느껴요
또 과장이 많이 된 이야기라 걱정도 덜 하는 노하우도 생기더군요...
참고 들어주시고 맞장구도 쳐주세요..
저는 미친듯이 오버하면 아이가 엄마 왜그래.,,,,
그정도는 아니야 하고 한발 뺄때도 있어요..
그러다 크니까 교우관계도 좋아지고 감정 싸움 같은것도 덜하네요...3. 풍경
'12.4.27 9:42 AM (112.150.xxx.142)그렇게 얘기하면서 마음 좀 풀게하고
편하게 들어넘기면서 간혹 마음 다스리는 요령 알려주는 엄마가 되면 어떨까요
쉬운 일은 아님니다만... ㅠㅠ
암튼 친구들 사이의 진정한 인간관계를 배우기 시작하는 때가 아닐까 싶어요
불만도 가지고, 지적도 하고 그러는거.... 관찰하고 느끼니까 하는거지요
엄마가 생각하는 스스로의 예민함일수도 있지만, 그냥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움일수도 있잖아요
엄마 닮을까 걱정이 되어서 듣기가 더 힘들수도 있어요
닮으면 당연한거고, 조금이라도 나은 방법을 찾아가고 있으면 훌륭하고 고마운거라고 생각하면 ^^
물론.... 6학년 딸래미 어쩌구저쩌구 불평불만만 하면 저도 정말 힘들지만요...
넘 얘기에 댓글 달때는 또 편하게 말하고 있네요 ㅠㅠ
어떨땐 그냥 한숨 푹 쉬면서 "니가 그러는거겠냐, 호르몬때문이겠지" 이러면 피식 웃더군요4. 원글입니다.
'12.4.27 10:02 AM (125.178.xxx.169)아..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조언글 읽어보니,,저도 회사에서 있었던 일 불만 터트릴때 남편이 맞장구 안쳐주고 너무 객관적으로 분석하면 더 화날때가 많은데 저희 딸도 그렇겠네요..아마 제 성격이 예민한 편이고 그래서,,자꾸 딸아이에게서 저의 싫은 모습이 조금씩 발견되는거 같아 화가 나는거 같아요..저두 마음을 추수리고 잘 지도해 볼께요..어떻게 보면 별일 아닌거 같지만, 아이들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이는 시기인것 같아요.
5. 그리고
'12.4.27 10:15 AM (222.109.xxx.113)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 발달과정이 달라서 조숙한 여자아이들이 보기엔 남자애들이 하는 행동이 짜증스럽긴 한가봐요.
저희 딸도 학교 다녀오면 남자애들 실리빌리라며...수업에 방해주고 바보짓들만 한다고 남자애들 귀찮고 싫다고 해요...- - 더구나 남자애들은 게임이나 만화에 몰입해서 학습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는 좀 다른가보더라구요. 산만하게 굴어서 정신없어 죽겠다고 저희 애도 늘 불평하니 너무 따님 나무라지 마세요. 그런 시기인가 봅니다.6. 무조건
'12.4.27 11:35 AM (122.40.xxx.41)맞장구 쳐 주세요.
그리고 아이 입장에서 진짜 기분 나빴겠다~
어휴~ 어쩜 좋니.
울딸 속상하겠네 .. 등등등
초 4딸 키워보니 그렇게 해주니까 젤로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느참에 그 소리가 줄어요.
참 육아서에 나오는 기본이기도 합니다.
공감해주는것.
몇달 그렇게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