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온갖 추태와 악행들을 인터넷에서 듣고 접하다 보면 지하철에 타는 사람들이 별별 사람이 많은거 같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꼭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연세드신 노인분들 중 이상하신 분들 있어요.
제발 질서 좀 지키시고 연세드신걸 훈장 단거 마냥 하시는 말과 행동은 좀 자제 하셨으면 합니다.
뭐 이글을 연세드신 노인들이 보실것도 아니지만 늙으면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지하철을 타고 시내에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비가 오고 우산도 젖어서 지하철은 그저 쾌적하지만은 안더라구요.
낮에 왠 노인들이 많으신지..이미 노약자석은 만원이고 일반석에 노인들이 서 계셨어요.
할아버지 한분이 타시더니만 젖은 우산으로 앉아 눈을 감고 있는 젊은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툭툭 치는거예요.
일어나라는 거였어요. 그 여자분이 얼떨결에 일어났는데 그 할아버지 소리를 지르시데요.
"요즘 젊은 것들은 지하철만 타면 눈내리 깔고 앉아 양보를 안해" 헐..자리 뺏어 앉아 놓구서 이게 뭔 경우인지..
그 여자분 황당해 하며 자리를 피하고 말더군요.
양보를 안한것이 그 여자분 잘못일까요?
사실 지하철 타면 누가 타는지 쳐다 보지 않고 시선을 아래로 하고 있으면 노인인지 아닌지 모르거든요.
그리고 염색이라도 한 아줌마는 도대체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노인인지도 아리까리 하더라구요.
지하철 노인들 무료로 이용하는건 당연한거라 생각하시면서 이런 횡포부리는 노인들 보면 참 어이가 없네요.
일본은 지하철 노인석 구간쪽에만 노인들이 서있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폐가 된다고요, 젊은 사람들에게 미안한 일이라며 일반 좌석 근처에는 일부러 서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좀 심하죠. 노인이 죄인도 아닌데.. 그만큼 노인분들도 젊은이들에 대한 배려를 한다는 이야기겠죠.
오늘따라 참 눈에 거슬리는 노인들만 봤네요.
질서요? 집에 오는 길에 사당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려고 줄을 길게 섰습니다.
출퇴근이라 꽤 긴줄이었어요. 양쪽으로 두줄씩 서있는데 제가 세번째로 서있었는데 순간 할머니 한분이 제 줄앞을 비집고 들어오시더니 통과해서 맨앞줄에 떡 서시는거예요. 아주 당연한것 처럼요. 나한테 이줄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듯이 ...
그러더니 일행 할머니 한분도 당신 옆에 세우더라구요. 열차 문이 열리자마자 내리는 사람들 보다 먼저 뛰어들어가서 노인석에 몸을 날리더군요.
젊은 사람들 양보안한다고 욕하고 호통 칠일이 아니라 당신들부터 질서 지키셨으면 합니다.
노인들 존경받고 양보 받아야 할분들 맞습니다.
질서와 진정한 양보가 뭔지 노인들께서 먼저 실천하며 사셨으면 그분들 자녀들이나 그 후손인 젊은이들도 지하철 막장을 연출하며 살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