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집에 갔더니만..

장사수완 조회수 : 2,415
작성일 : 2012-04-24 23:57:28

오늘 갑자기 옷을 사고 싶어져서 옷집에 들렸어요.

 

처음 간곳은 중년부인이 하시는 곳인데..

주인은 나이가 있지만 예쁘게 꾸미고 친절하시더라구요.

이것저것 입어보게 하고..

그래서 티셔츠라도 한장 사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한장 샀어요.

물론 옷도 괜찮았지만 말이죠.

매장에 옷을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왜 이리 손님들이 많은지..

손님들도 다 저와 비슷하게 평범한 아줌마들인데

주인께서 잘 스타일링 조언해주는 듯..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오픈한지 몇달 안된곳인데 말이지요.

 

두번째 간곳은 30대가 하는 곳이고 타겟이 30대 맘과 여자애 옷집이에요.

저도 50을 바라보지만 30대 옷을 입을 수도 있기에..

지나가다 들어갔는데

옷을 보는 순간 흘끔 아래위로 훑어보는

눈길이 느껴지더군요.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으나 동네옷집에 동네다니는 옷차림으로

간것이 잘못일런지??

사소한것이지만 예민한 손님은 알아채릴것 다 알아채립니다..

옷이 예뻐서 사긴 했지만 앞으론 안가게 될거 같네요.

왕년엔 나도 브랜드만 입었고 그런 동네옷집은 안다녔었는데..

그런데도 니가 아래위로 훓어보다니..

 

장사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IP : 125.178.xxx.1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4 11:59 PM (59.29.xxx.180)

    50대가 30대취향 옷집에 들어가면 다들 반응이 좀 그럴듯.

  • 2. ...
    '12.4.25 12:02 AM (116.126.xxx.116)

    돈이 안급하면 모르겠지만
    실제 옷을 살사람 안살사람 구별도 안가면...장사하기 힘들죠.

    원글님은 이제 그집 안간다잖아요.
    동네옷집에서 한장이라도 팔아야지..

  • 3. ....
    '12.4.25 12:04 AM (125.136.xxx.158)

    사람들은 옷을 사거나 안사거나 다 느낍니다...
    그 사람이 손님을 진정으로 대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취향에 안맞은 사람이 왔더라도 손님을 진정성 있게
    대하면 다음에 30대와 같이 갈 수도 있겠지요...
    저도 가게하는 동생에게 항상 말해요...
    어떤 사람이 가게에 와도 반갑게 진심으로 대하라고...

  • 4. 봄비
    '12.4.25 12:26 AM (122.37.xxx.117)

    저도 지난주 토요일 매봉역 근처 옷 집에 가서 이런 저런 옷을 사서 왔는데 충동구매여서 인지 나와 안 어울리는 옷이여서 오늘 바꾸러 갔는데 토요일에 계셨던 분이 안 계시더라고요. 바꾸러 왔다고 했더니 인상먼저 찡그리는 아가씨. 참 기분이 안 좋았어요.

  • 5. ...
    '12.4.25 1:15 AM (112.169.xxx.90)

    봄비님.. 매봉역 근처 어디인데요..? 저도 자주 가는 곳이라..

  • 6. 옷가게 매장가면
    '12.4.25 1:16 AM (211.224.xxx.193)

    가끔 느껴요. 특히나 심하게 그러는 판매자가 있어요. 어디서 들은 애기도 있고 해서 그 담부터 옷보러 갈때는 신경쓰고 가요. 보세옷가게보다 전 백화점 가면 유독 그런거 많이 느껴요.
    야외서 운동화신고 산책하고 그 상태로 백화점 직행해서 아이쇼핑하다 맘에 드는 물건을 키이스서 보고 주문넣고 며칠후에 찾으러 갔더니 같은 판매자가 판매태도가 틀리더라구요. 회사퇴근후라 쫘악 정장입고 갔더니 태도가 완전 깍듯..어쩔수 없나봐요. 머리며 화장이며 변한건 없고 옷이랑 신발만 바뀐 상태였거든요? 옷판매자들은 옷과 신발 가방으로 그 사람 판단하나봐요.

  • 7. 개구리
    '12.4.25 1:52 AM (222.112.xxx.222)

    남친이랑 편하게 캐주얼입고가서 백화점에서 남자정장 봤는데
    판매자 분이 친절은 하셨지만 우리가 살수있을만한 가격대의 정장만 보여주더라구요
    그래도 워낙에 친절하셨고 마음에 들어서
    제대로 입어보고 사야겠다 하고 와이셔츠에 정장입고 다시 재방문했는데
    판매자분께서 '손님, ****구두 신으셨네요' 하면서
    가격대 나가는 더 좋은 정장 추천해주더라구요
    확실히 신발과 가방으로 구매력을 판단하는건 있는것같아요

  • 8. 옷가게 주인입니다...
    '12.4.25 2:04 PM (175.253.xxx.148)

    위아해로 보는건
    손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서 권해 드릴려고 ....아닐까요?
    저도 단골아니고 처음 방문하시는 고객분들 스타일을 스~~~윽 스캔해요
    그래야 하나라도 권해드릴 수 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781 청소기 어떤거 쓰세요? 4 고민고민 2012/05/02 1,120
103780 시중 연산 문제집 중에서 초4 진도랑 맞는게 뭐가 있나요 4 수학 2012/05/02 1,076
103779 6월에 가족 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여행 2012/05/02 472
103778 강남 사립 어린이집 비용 3 궁금 2012/05/02 2,192
103777 복희 누나의 여주인공... 2 ^^ 2012/05/02 1,873
103776 남의편과 말안하고산지 어언 4개월..어떤 일이 일어나는진 문자로.. 39 묵언수행 2012/05/02 12,235
103775 노무현 전 대통령...이란 표현을 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 2 궁금 2012/05/02 1,581
103774 5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02 625
103773 82 csi여러분 스포츠센터 찾아주세요. 1 찾아주세요 2012/05/02 531
103772 오이지를 꼭짜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10 궁금 2012/05/02 3,533
103771 아..ㅠㅠ아기 너무 귀여워요.. 4 엠팍링크해요.. 2012/05/02 1,329
103770 스마트폰 적금 ^^ 2012/05/02 578
103769 친구들과 가족동반 모임 해보신 분들, 아이디어 좀 주세요~ 6 2012/05/02 916
103768 눈에 병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런증상 병.. 2012/05/02 716
103767 중간고사 성적 계산법 알려 주세요 3 중1첫시험 2012/05/02 1,415
103766 홍콩여행 5 궁금이 2012/05/02 1,302
103765 아이문제 의논 드려요.......... 8 .. 2012/05/02 1,323
103764 코스트코에 델론 바디버터 파나요?ㅎ 2 ^^ 2012/05/02 1,198
103763 한의원 진맥...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건가요? 39 2012/05/02 11,453
103762 부산 불꽃 축제할 때 제일 잘보이는 호텔이나 모텔은 어디 2 인가요? 2012/05/02 1,512
103761 주산할 때 주판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는 말 ,,무엇인가요? 9 주산교육 2012/05/02 2,103
103760 광우병 소" 살코기만 먹은 쥐도 광우병 감염 2 밝은태양 2012/05/02 942
103759 어버이날 시댁에 안가고 싶어요.. 13 .. 2012/05/02 5,015
103758 코스트코 상봉점에 지금 비비크림, 있을까요? 3 도움 바래요.. 2012/05/02 1,131
103757 이게 대체 무슨 나물일까요?? 8 나물나물 2012/05/02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