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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성 부족한 엄마...

... 조회수 : 3,145
작성일 : 2012-04-24 18:25:39

저는 친해지면 좀 편하게 얘기를 하는대 친해지기가 좀 어려워요...

낯가림도 심한편이구요...

이런 성격이 좋다는건 아니구요 고치지를 못하겠어요...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몇번 받다보니 정말 제 의사표시를 잘 못하게 되더라구요....

고치려고 해봤지만 너무 힘들었구요...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잖아요...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엄마들하고 보게 되는데... 이것도 참 힘이 드네요...

만나서 다들 맘맞고 좋으면 좋겠지만 안그런 경우도 있고 또 아이들끼리도 잘 놀면 좋겠지만 아이도 엄마를 보고 닮아서인지...친구들에게 좀 치이고 따돌림을 당하는 편이고...

유치원에서는 잘 논다고 하고 내가 안보니 할수 없지만 내가 보는대 애가 그렇게 뒤쳐지는걸 보자니 맘이 더 안좋고 그러네요...

친구들이 시키는대로 하고 어울릴려고 무던히 끼어 들어도 애들이 어려서 배려하는게 부족하니 그저 꽁무니만 따라다니다가 애들에 밀려 넘어져 다쳐서 울면서 왔네요....

저는 그냥 유치원 끝나면 집에서 간식먹고 장난감갖고 놀고 책도 보고 티비도 좀 보고 그렇게 보내면 좋겠거든요....

매일매일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니 ...  제가 오늘은 엄마들끼리는 이제 모여서 할말도 없고해서 너무 심심하니까 집에서 놀자~ 그랬는대...

아무튼... 아이가 원하니까 친구들과 놀게 자주 만나게 해야만 하는 걸까요?

놀자고 불러놓고 딴애랑만 놀면서 왜 부른건지...

애도 상처 엄마도 상처....

성격 좋게 잘 지내지 못하는 엄마라서 아이에게 미안하고 괜스레 저녁에 마음앓이 하고 있네요...

아이들 키우는거 먹이고 아프지 않게 돌보고 교육시키는거 왜에 또 친구들과의 어울림까지... 성격상 힘드네요.....ㅠ

IP : 221.139.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4.24 6:34 PM (115.140.xxx.84)

    저또한 그래요
    친해져도 어디선까지만 열어요
    자꾸 제안으로 들어오려면 닫지요

    어릴적부터 상처를 많이받아 지레 겁먹나봐요
    집그림을 그려도 경계를 꼭 그리구요
    담도 꼭 쌓는그림만 ..

    심리그림보고 그려봤더니만..

  • 2. ..
    '12.4.24 6:38 PM (116.127.xxx.146)

    저도 원글님과인데요
    제가 먼저 말 놓지도 못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얘기꺼리를 꺼내지도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소수의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는 편인데
    인맥넓은 엄마를 보면, 끊임없이 얘깃거리가 쏟아져나와요
    옛날 이야기 몇번씩 재탕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그 자리가 침묵이 흐른다거나 그러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엄마가 동네 애들 엄마들이랑 두루두루 친하니
    애들도 어디서나 환영받고 칭찬받으니 더 좋아지구요

    우리애도 참 예민.과민반응.쑥쓰럼 많이 탔는데
    작년에 아빠 지인들 세가족과 자주 어울리고 여행도 가고
    아주 활발한 형 모습에. 애도 방어벽 풀어졌더라고요

    저도 아직 고쳐지진 않지만 엄마의 사회성도 영향이 많은거 같아요

  • 3. 하다 보면 늘어요
    '12.4.24 6:44 PM (211.207.xxx.145)

    저희아이도 치이거나 한 적 있는데 오히려 그거에 대해
    제가 적절한 조언도 해주고 그러다 보니 지금은 아주 활발해요,
    저도 님같은 면이 있는데요, 활발한 사람들 입장에선 또 님같은 성격이 그리 잘 맞지 않거든요.
    그러니 대강 맞춰서 지내시고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하게 해주세요.

  • 4. 우아달보세요
    '12.4.24 6:54 PM (175.192.xxx.91)

    사회성은 유전의 영향이 큰데
    다행히 아이가 사교성이 좋은 모양인데
    그것마저 차단시키려구요.
    아이가 원글님처럼 사교성이 부족하게 외롭게 지내길 원하시는건 아니시죠..
    힘드시지만 아이를 위해서 노력해보세요.

  • 5. ...
    '12.4.24 7:31 PM (221.139.xxx.110)

    네 조언 잘 들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더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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