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여행다니다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여행을 완전 싫어합니다. 싸워서 억지로 가는거 일년에 한번정도나 가는데,
가기까지 얼마나 싸우고 억지로 가는지... 그냥 집에 있는게 제일 좋다니 이젠 억지로 안 데려가고 저나 가려고 하는데요.
혼자 가는거까진 괜찮은데, 이제 8개월된 아기가 있어요. 돌지나고 가긴 할건데, 최후의 상황으로는 남편없이 저랑 아기만 갈것도 생각중이거든요. 아기 놓고 가려니 남편은 일하니까 낮에 돌봐줄 사람도 없고, 시댁엔 이미 시조카들이 포진해있어서 안되구요. 친정도 일하시고..
저처럼 아이와 둘이만 여행해본 분들 있나요. 휴양지로 갈건데, 제가 사는곳은 한국이 아니라서 많이들 가시는 동남아쪽이 아니라 적도 근처 캐리비안-카리브 해역쪽 열대 섬들..-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기랑 둘이 여행할때- 1살- 유의점이나 특별한 것들있을까요?
너무 힘들면 친정엄마랑 대동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