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에 말로 상처준 시아버지... 안부전화 어찌할까요?

며느리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12-04-23 11:38:07

내용을 다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그리고 심란한 맘속에 글을 정리해서 올리자니 엄두가 안나

내용은 나중에 다시 올리기로 하고...

제 가슴에 말로 대못박고 가신 시아버지세요.

일주일도 채 안되었네요.

정말이지 지금 제 심정엔 오늘 돌아가셔도 눈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아요.

제게 한 말씀이 잊혀지질 않아서요.

제가 죽어서야 잊혀질 말씀을 쭉 제게 따따따 하고 가셨는데,

문제는 제가 울면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이 바로 시댁가서 아버님께 앞으로 어멈 혼자있을때

가셔서 뭐라 하지마시라고 하고 왔다네요.

어제 넝쿨당 보면서 귀남이도 그랬지요...

자기와 둘이 있을때 말씀하시라고..

그거 보면서 완전 우리 얘기네~~ 하며 남편하고 말했네요.

근데, 지금 안봐도 비디오지만 아들이 그리 말하고 갔으니 본인 자존심 앞세워

니들이 앞으로 어찌 나오자 함 보자 하시면서 일체 먼저 전화도 안하시고 하실텐데,

중간에 제가 안부전화 겸 드려야 할지 참 갑갑합니다.

계속 저도 전화 아님 시댁에 방문 안하면 나중에 이리 말씀하실 분이세요.

니들은 두 노인네가 걱정도 안되냐? 여찌 전화한통도 없고 집에 오지도 않고...  기타 등등

또 별별 말씀을 쭈욱 늘어놓을실텐데요.

그소리 듣기 싫어 그냥 며느리입장에서 제 감정이고 뭐고 숙이고 안부전화를 드려야할지..

아님 저도 감정있는 사람입니다. 하고 모른척 하고 있어야 할지..

참, 달력보니 어버이날이 곧 다가오고 있더군요.

아버님 어떤 계산으로 나오실지 뻔히 내다보이는데...

중간에 제가 굽히고 전화를 할까요? 말까요?

 

IP : 1.236.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4.23 11:42 AM (116.126.xxx.116)

    멀지 않다면 어버이날 남편동행해서 다녀오세요.
    그게 맘편할것 같아요.
    당해도 남편앞이니 덜 억울하겠고 원글님 맘도 편하지 않을까요?
    대신 남편더러 자리비우지 말고 옆에 있어달라고 하시고요

  • 2. ㄱㄱㄱ
    '12.4.23 11:48 AM (218.52.xxx.33)

    안부전화는 안부 묻고픈 맘이 없으니까 하지않으셔도 돼요.
    시댁에 가는건 남편분하고 꼭 동행하시고, 시댁에 님만 있는 상황은 만들지말라고 부탁하시고요.
    전 시어머니가 저러셨는데, 남편이 부탁해서 제가 죄송하다고는 얘기 하고 그다음부터는 확 끊었었어요.
    시어머니도 분위기 파악하고, 아들이 누구 편인가 보고 전보다 훨씬 가만히 계세요.
    한번쯤은 다친 속도 드러내야 더 안건드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이번에 시아버지가 벼르고 있을 때 님도 보여주세요.

  • 3. ㅇㅇ
    '12.4.23 12:26 PM (114.206.xxx.236)

    위 앞으로님 말씀대로 하세요.
    전화하지 마시고, 걍 그분들을 머릿속에서 잊고 생활하다가, 갈 일 있으면 남편이랑 같이 가세요

  • 4. 지젤
    '12.4.23 3:42 PM (119.149.xxx.8)

    전화안하셔도 되요. 그런 말들에 약해지지 마세요. ㅇ오죽 대못을 박았으면 님 마음이 그러시겠어요. 앞으로 안부인사는 남편이 하게 하시고 나중에 맘 풀리시면 남편전화할때 나중에 인사정도 드리시면 되요. 어버이날 평일인데 남편이 알아서 전화를 하든 꽃을 보내게 하든 두시고 가지마세요 그래야 어른들도 조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337 [원전]도쿄와 사이타마의 돌연변이 민들레.jpg 6 참맛 2012/04/23 1,808
99336 손이 큰게 뭐 그리 미덕인가요? 23 2012/04/23 3,571
99335 이미 삶은 면을 안붓게 하는 3 ㅇㅇ 2012/04/23 1,283
99334 괜찮은 내과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파요 2012/04/23 501
99333 온몸이 아파서 병원에 왔어요 1 병원 2012/04/23 866
99332 궁극의 김치라는데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요? 5 궁금해요 2012/04/23 1,374
99331 민영화 되가는 현실이네요 5 큰일 2012/04/23 1,657
99330 요즘 아파트는 베란다 폭이 너무 넓어요 7 넓은 집 2012/04/23 3,386
99329 가방에 대한 눈썰미 있으신 분? OMG 2012/04/23 1,494
99328 플라워케이크 배울 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한국가요 2012/04/23 867
99327 초6이 불붙었나봐요. 6 초딩 연애 2012/04/23 1,831
99326 버터 싸게 사는 벙법 아시나요? 2 궁금 2012/04/23 1,645
99325 가슴에 말로 상처준 시아버지... 안부전화 어찌할까요? 4 며느리 2012/04/23 2,456
99324 민간인 사찰말이죠 2 . . 2012/04/23 589
99323 금융감독원 피싱사이트 진짜 치밀 하네요 3 피싱사이트 2012/04/23 1,487
99322 일주일에 두번 가는 학원, 2주 쉬면 학원비는? 8 ,,, 2012/04/23 2,360
99321 아이오페 에어쿠션 계속 쓰고 계시나요? 4 ghg 2012/04/23 15,473
99320 남편과의 문제 제가 예민한 걸까요? 4 화남 2012/04/23 1,092
99319 돈 많으신 82분들 소비 좀 하세요 ㅜ 8 소비는미덕 2012/04/23 1,989
99318 베이지초콜렛색 커튼의 속지는 어떤색이 좋을까요? 3 유투 2012/04/23 652
99317 양재동.. 초등학교 들어갈 아이와 살기에 어떤가요.. 2 블루 2012/04/23 1,789
99316 김남주씨 스타일리스트분 정말 센스있다 싶어요 48 brams 2012/04/23 16,973
99315 키보드 자판이 이상해요. 2 햇살맘 2012/04/23 4,246
99314 佛 대선 투표율 70% 넘어서…마감 2시간 남아 5 세우실 2012/04/23 912
99313 아들 없는 맏며느리,,,, 31 딸둘맘 2012/04/23 10,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