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움주세요~

와니와니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2-04-23 01:11:10

두어달전 집을 팔기로 계약을 했습니다.

시세보다 약 천만원 정도 싸게 팔았구요...

계속 일이 꼬여서 약 1년 정도 집을 비워놓았다가 어렵게 팔았어요.

중도금도 치르기 전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매수자가 도배, 장판만 하게 잠깐 반나절 집을 써도 되냐고 물었어요.

매수자가 새집 알레르기가 있어 미리 도배,장판을 해야 한다구요..

전체 리모델링이 아닌 도배, 장판만요...

전 좋은게 좋은거라 허락했어요.

그러고나서... 제가 하는일이 생겨 한번도 집에 가본적이 없었네요.

그러다 잔금날이 3일 앞으로 다가와서 이사하면서 놔둔 애기 용품들과 화분 쓰레기들이 있어서 치우려고 집엘 갔어요.

집 현관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는거예요.

깜짝 놀라 계속 눌러보니 바뀌어 있는게 확실했구요...

넘 화가나서 부동산에 전활 걸어 항의를 했더니.. 태연히 입주 청소를 하고 그랬나보다 그러는거예요.

아직 내집인데 누가 들어와서 청소를 하고 누가 비밀번호를 바꾸냐고 화를 내니..

집수리 하는거 허락하지 않았냐고 되려 묻네요.

어이가 없어서 매수자 전화번호 대라고 하니 냉큼 알려주며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걸어 따지며 묻고 비밀번호를 물으니 갈쳐줬어요.

기분이 확 상해서 집엘 들어가보니...

두고 왔던 약간의 집들이 다 없어졌구요.( 애기용품 새것들과 중고품 몇개- 10만원 상당, 화분, 자세히 기억안나는 몇가지가 더있어요)

도배 장판뿐만이 아닌 베란다 확장 인테리어를 다했더라구요..

이건 말이 완전 다르잖아요.

넘 기분 상해서 없어진 물건값 받을거라고 했더니... 그런물건은 없었다고 딱 잡아떼고 있어요.

잔금 치르는 날에 관리비도 다 정산 할텐데... 마음대로 물, 전기도 쓰고..

제 물건도 없앴는지 훔쳐갔는지 그래버리고...

속상해죽겠어요.

별거 아니지만... 참 맘 상하고 경우없는 사람들땜에 어이없습니다.

어떻게 이사람들에게 따끔하게 말하고 돈을 받아내야할까요?

지혜좀 주세요~~~

 

 

 

IP : 39.113.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4.23 1:16 AM (211.237.xxx.51)

    도배 장판만이라도 하라고 허락한거면 그 안의 물건을 손댈수도 있을거라는 염두를 두셧어야 했는데
    원글님이 너무 안이하셨군요.. 세상 사람들 다 나같을꺼라고 생각하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당하는 수가 있더라고요..

    증거가 없으면 그쪽에서 오리발을 내밀어도 어쩔수 없는데
    따끔하게 말한다 한들 남의물건 손댄인간들이 주겠나요..

  • 2. 와니와니
    '12.4.23 1:19 AM (39.113.xxx.140)

    그러게요..
    제가 생각해도 참... 울 친정엄마가 니 잘못도 있다 하시네요.
    그래도 넘 뻔뻔하게 나오니까 화가나서요...ㅠㅠ

  • 3. 와니와니
    '12.4.23 1:25 AM (39.113.xxx.140)

    이제 내일이면 잔금이네요..ㅠㅠ
    부동산 업자가 매수자 편에서 저한테 집 잘팔았지 않았냐고 걍 넘어가라고만 말해요.
    그래서 더 화나구요.ㅠㅠ

  • 4. dma
    '12.4.23 1:29 AM (14.52.xxx.59)

    정황상 인테리어 업자의 책임이 클것 같아요
    보통은 고치라고 말만 하지 현장에 와보진 않잖아요
    부동산에 항의해사 수수료 좀 깎으세요
    집 들어오는 사람한테는 서로서로 좋은게 좋은거니 그냥 계시고
    부동산이 중간에서 태만한 느낌도 있으니 좀 책임 나눠지면 좋겠는데요

  • 5. ....
    '12.4.23 3:17 AM (72.213.xxx.130)

    미리 사진 찍어 두셨으면 좋았을 건데...아쉽네요. 부동산 업자가 중간에서 얄미우니
    팍 깍으시거나 매수자한테 절반 받아내라고 하세요. 아주 얄밉네요. 잔금 받은 후 아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853 조수빈 핸드폰.... 8 이름 2012/05/03 3,949
102852 5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03 416
102851 강혜정이 한건 양악 수술 아닌가요? 17 .... 2012/05/03 21,124
102850 펌) 이승만도 울고가는 통합진보 부정선거 수법 7가지 희망플러스 2012/05/03 421
102849 인천 남동구/부평쪽에 사시는분 일하실분 계실까요?---충원 되었.. 2 구름 2012/05/03 824
102848 고혈압약 끊을 수 있을까요? 20 봄봄 2012/05/03 3,782
102847 오이소박이 하려는데 절이는게... 14 오이 2012/05/03 2,439
102846 선행학습 꼭 시켜야되는건가요? 3 애엄마 2012/05/03 1,149
102845 엄마들 없어도 학교는 잘돌아간다 5 2012/05/03 940
102844 치아교정할 때 기간들 얼마나 걸리셨어요? 7 ㅇㅇ 2012/05/03 1,318
102843 동네장사(유치원동네)에서 하시는 분들.. 5 장사 2012/05/03 1,316
102842 대게 철이 지금 지난건가요? 3 혹시.. 2012/05/03 1,222
102841 5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03 355
102840 요즘 볼만한 영화 뭐 있나요? 4 ... 2012/05/03 1,227
102839 꼭 여자셋일때 생기는 문제 1 mm 2012/05/03 1,486
102838 로버트 레드포드, 강정문제를 기고하다~ 2 참맛 2012/05/03 872
102837 매력적인 중년의 유럽남자.jpg 4 레미 2012/05/03 2,355
102836 그녀의 수준.... 2 사랑이여 2012/05/03 1,051
102835 반장엄마 글을 읽고.. 29 제도적 모순.. 2012/05/03 4,882
102834 고1 딸아이의 수학점수... 7 소란 2012/05/03 2,177
102833 고장난 전기밥솥 3 2012/05/03 932
102832 눈썹 정리 어떻게하나요 1 .... 2012/05/03 1,022
102831 이제 미국서 한국옷 못 보게 될지도… 날벼락 4 참맛 2012/05/03 2,113
102830 디오스 포켓형손잡이/지펠 포켓형손잡이 쓰기 편하신가요? 2 냉장고 손잡.. 2012/05/03 539
102829 중 3 국어...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3 .. 2012/05/03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