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글올렸었죠~~~받을돈 걱정때문에요......ㅠㅠ

미치겠어요 조회수 : 2,496
작성일 : 2012-04-21 11:49:22

제가 이러다가 돈 받는거 보기도전에 천불 치밀어 먼저 돌던지 죽을꺼 같아요.

신랑이란 이 인간 미쳤나싶어요.

아니,어제도 역시나 그쪽 인간들이랑 연락은 되었다는데 돈을 못받았다길래

제거 진짜 엄청나게 열받아서 욕을 했었어요.

그랬더니 하는말이...저보구..."비겁하게 대놓고 그쪽 사람들에게 욕하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말을 하는거에요.

이거 이 인간도 미친 또라이 인간아닙니까??

아니,나는 세상이 하도 겁나서 이 일을 어찌 해결해야하나 밥도 제대로 못먹구,잠도 제대로 못자고

이러는판에 집에서 그쪽사람들 욕도 못한답니까..??

저보고 그쪽 사람들 욕좀 그만하래요.

그러면서 대놓고 욕도 비겁하게 못하면서 자기앞에서만 이러지말라고....

 

와~~

저 그소리 듣는데 진짜 주방에 있는거 다 집어던질려다가 꾹 참았어요.

아니,그럼 그쪽 사람들..진짜 보기에도 험한사람들같은데 저보구 직접 전화를 걸어서 쌍욕을 하던지,

아님 직접 만나서 면전에다가 욕을 하란 말인지....그러다가 개죽음이나 폭행당하길 바라는건지...

이 사람 머릿속을 도대체 모르겠어요.

진짜 진짜.....어휴~~~이혼을 확 해버리고 싶단 생각이 밤새 얼마나들던지 몰라요.

이따위 사고방식을 품고 사는 사람과 제가 같이 살 이유가 있는걸까..하는 생각도 들면서요.

진정한 용기가 뭔지도 모르고,비겁하다는 말을 어느때 써야하는지도 모르는 인간이라면

이사람은 이제 사고하는것도 마비상태가 온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리고 더하나,

혹시나하는 마음에 전화로 입금조회를 해봤더니만

신라..무슨 대부업체 어쩌고하는곳에서 천만원이 입금된게 나오더라구요..ㅠㅠㅠㅠ

이제 전 아무런 생각도 생기질 않아요.

대부업체...

말로만 듣던 대부업체에서 이젠 돈까지 꾸다니.

아니,왜 그 사기꾼들 법으로 해결할 생각이나 채권이행해주는 곳에 일임 시키지 않으면서 저런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천만원이면...이자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제가알기론 저희신랑 그 돈 어떻게 갚을지 공식이 서질 않아요.

제가 이런것까지 알고있는건 까맣게 모르면서,어제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러네요.

그쪽 사람들이 26일엔 완전 분명히 3억2천 다 주기로 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구요.

아마 그래서 26일날 받을것 생각해서 일단 급한불 먼저 끄려고 대부업체에 손을 댄 것 같아요.

....

아무리 생각해도 일이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이걸 어찌해애할지를 모르겠어요.

시댁에 말씀을 드리자니,그동안 저희 너무너무 어려울때 완전 나몰라라 십원한장 도와주시지

않은 분들이라 그 생각이 먼저 들어서 정말 이젠 얼굴도 뵙기 싫구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마음을 풀고 말씀을 드려야하는건...ㅠㅠ

저희신랑이 아버님 사업체에 이름만 대표로 되어있어서 이번일 잘못되었다간 평생 땀으로 일궈내신

아버님 사업체가 한순간에 몽땅 같이 날라갈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서에요.

제가 너무 앞서 가는건가요~~~ㅠㅠㅠㅠ

일원하나 보태주시지도 않으시면서 싫다는 신랑 대표로 앉히시고,

저희 힘들때도 완전 나몰라라 돈 펑펑 쓰시면서 차도 몇 대씩 바꾸시면서 그리 사신분들.

생각해보면 저희가 못나서 힘들게 사는건데,아버님이 아버님 당신돈 펑펑 쓰시는거 우리랑 뭔 상관이냐 생각하면

아무말씀도 드릴순 없지만...그래도 너무 상처받았었거든요.

친정부모님이 뭔 죄라고 대학까지 보내주시고 곱게 키워주신것도 감사한데 시집간 딸에게 효도받으시긴커녕  멍청한 사위

때문에 십년을 넘게 경제적으로 도와주시니 제가 좀 시댁에 나름 서운한게 많긴하네요.

 

휴~~~~~~~~~~~~~~~~~

내가 이런 사람과 진짜 계속 살아야하나...

진정 아내의 말은 콧속의 코딱지만큼으로도 생각않고,길가의 개똥만큼도 생각 안하는 사람인데....

아무리 조언을 해주고,정신을 차리게 이리저리 알아보고 도와줘도 콧방귀만 뀌는 인간을 제가 옆에서

계속 볼 자신이 점점 없어져요.

벌써 이게 몇 번째 반복되는 일인지...

사실,돈을 투자해서 돈을 뜯긴게 그동안 네번이나 있었거든요.

죽어라고 아내말 안듣는 사람이랑 저 같이 살아야하나요.......?

그럼 이혼만 하면 불행끝...행복시작...인가요...??

그것도 아닌지라.......휴.............

정말이지 베란다창문으로 확 뛰어내려 죽고픈 마음밖엔 없네요....

IP : 125.177.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2.4.21 11:51 AM (116.120.xxx.4)

    그냥 이혼하심 안되나요?
    어차피 위자료고 자시고.
    끝이 안보여서 하는 말입니다.

  • 2. 남편분 바보같아요
    '12.4.21 12:14 PM (175.197.xxx.113)

    4번씩이나 당한것도 그렇고
    이번껀도 투자받은 사람들이 보기에도 험해보인다면서요
    아주 건실해 보여도 투자에는 신중해야하는데 이해가 안가네요
    몇천도 아니고 3억씩이나요
    실례지만 남편분 지능이나 학력 직장은 멀쩡하신건지요

  • 3. ...
    '12.4.21 12:23 PM (115.126.xxx.140)

    단돈 백만원도 떼이면 속에서 천불이 나는 법인데
    에휴.. 3억이라니..
    돈때문에 열불나는거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고통인데.. ㅠㅠ

  • 4. ㅇㅇ
    '12.4.21 12:27 PM (211.237.xxx.51)

    일원하나 보태주시지도 않으시면서 싫다는 신랑 대표로 앉히시고,

    라고 하셨는데 이번일 혹시나 해결이 좀 잘 된다면 꼭 남편분 그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하세요.
    싫으면서 왜 거기 앉아있어요. 부모님은 나몰라라 하는데요..
    해결 되면 반드시 그 사업체 원래주인에게 돌려놓고 (안받으면 알아서 하라고 냅두시고)
    다른 직장이든 다른 사업이든 해서 마음 편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 5. ..
    '12.4.21 12:28 PM (221.151.xxx.19)

    저는 큰 돈은 아니었지만..천만원 정도 3년에 걸쳐 받아 냈어여. ㅠㅠ

    신랑 회사쪽일이 었는데 엄밀히 말하면 회사일은 아니고 지인이 회사 통해서 물건을 샀거든요.
    걸 우리가 대금 먼저 치르고....나중에 돈 받기로 하고 수수료 좀 준다고 해서 ...ㅠㅠ 혈연에 지연이 섞인...

    사장님도 아시는 일이 었고...여튼

    이 사람들이 돈을 백오십 백오십 넣는데 돌아 버리는 줄알았어여.

    남편하고도 많이 싸우고 ....


    그래서 그랬죠. 너랑 나랑 한배다...
    니가 못하면 내가 나선다....
    제말은 오죽하면 내가 나서겠냐는 분위기를 풍겨서 라도 받아내자....일종의 작전을 짰어요.

    남편도 처음엔 알아서 주겟지 하면서 기다리고 저한테 변명도 해주면서 속도 타는거 같고..
    완전 갑자기 짜증이 폭주함 막 싸우고..

    여튼...

    계획을 짰어여. 이사람들 가만히 보니 망하는 게 아니라 저희가 맨 꼴지 더라구요.
    회사가 잘 안도니까 ..급한쪽 먼저 돈주고..자재 쓰고 우리는 안주는 거였어여.

    처음엔 남편이 압박을 짜꾸 하면서 부부싸움 하면서 난리라는 식으로흘리고
    저하고 궁리 끝에 .....저희가 이사를 하는 날자 기점으로 3달전에 집으로 등기 우편을 보냈어여. 제가자필로 썻죠...
    이사 앞두고 돈이 필요 한데...너무한다..3년이다 ...지인이라도 믿었는데
    맨날 먼저 전화는 커녕 항상 우리가 연락 열두번도 더 해야 겨우 한통 받아주고 ...
    내가 당신 집에 찾아가서 꺵판 칠 마음이 없어서 안가냐..성실하게 언제언제 주겠노라 하고 늦어져도 한번 먼저 연락을 준적이 없는데 이제 못 믿는다 ...
    남은 얼마를 3번에 나누어 한달에 얼마씩 넣어야 그래야 우리도 이사간다...면서...차분 하지만...더 못 참는다고 휘갈려 썼어여.

    솔직히 이집 부부 헌금도 교회가 꽤 꾸준히 하고
    동문활동도 하고...
    이거 인터넷으로 이름 가지고 사는 곳 가지고 유추 한거거든요.

    그리고 결정 적으로 가만히 보니 이 남자가 자기집에는 월급도 잘 챙기는..절대 남한테 안뻈기는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제 생각이 적중 했던거 같아여.

    집에서 부인은 이런 상황인 줄 몰랐던 듯....

    3개월에 걸쳐서 제 맘대로는 아니었지만.
    이사 전까지 돈 다 받았어여. 원래 더 왔는데
    남편이 돌려 줬답니다. ㅠㅠ

    그 사람은 지가 얼마 줘야 하는지도 계산이 안되었나 봐요. 이자라고 치고 주지 말자고 했는데 ...
    남편이 디럽다고.....


    다시는 안빌려 줍니다.
    그리고 ...주변에 돈돈 하면서 막 자기돈 지키려는 사람들 욕하자나요?
    한편 이해 하는 계기가 됐어여.
    내돈 내 가정은 내가 어떻해도 지키는 거더라구요.

    뭐랄꺼 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걸 배웠어여. 그래도 소심해서 드러눕거나 머리채는 못하지요. ㅠㅠ

  • 6. 바이올렛
    '12.4.21 12:38 PM (110.14.xxx.164)

    삼억이천 빌려주고 순진하게 준단말 믿고 대부업체라니...
    아직 정신못차렸네요
    매일 쫓아다니며 질리게 해야 받을까 말깐데...요
    저도 돈빌려주고 말 못하는 남편땜에 제가 나서서 받아낸적도 있어요

  • 7. ---
    '12.4.21 12:46 PM (14.45.xxx.147)

    그쪽에서 시댁 재산까지도 다 알고 있을수 있어요 그러니깐 시댁에 일단 다 이야기 하세요
    시댁에서 너는 말리지 않고 뭐했냐?그런식이어도 일단 일을 해결하고 봐야해요..
    님남편이 지금 아주 그쪽에 홈빡 속은 상태에요
    빨리 시댁가서 이야기하고 주변에도 이야기하세요

  • 8. ---
    '12.4.21 12:52 PM (14.45.xxx.147)

    님 3억2천 못받구요 ...시댁 재산에도 차압들어오구요...그 순서에요
    정신차리세요 님 경찰에 신고하던지 주위에 알리세요 지금 여기에 글올릴 시간없어요
    님 남편 어떻게 구워삼겼는지 모르지만 기대하지마세요
    시댁에 빨리 알리고 조치하세요...
    시어른이 좋든 나쁘든 가족이쟎아요

  • 9. 원글맘
    '12.4.21 1:35 PM (125.177.xxx.76)

    조언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근데 윗님..답답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셨겠지만 좀 마음이 아프네요..
    네.저희부부 서로 한심한거 맞을꺼에요...
    한심하니 저도 이런남자 만나서 이모양으로 살고있겠지요.
    하지만 전 님처럼 담대한성격도 못되고 몸도 좋질 않답니다.스트레스를 하도 받으며 살아서인지 암도 걸렸었고,그 암수술후 몸이 많이 약해져서 행동에 옮기지못하며 생각으로 그치며 사는일들도 부지기수지요.
    거기다 하나밖에없는 외동딸이 암투병하는것까지 다 보시며 큰 마음고생하신 저희친정부모님...
    그런분들 앞에서 저 어떡하냐고 다 까발려 말씀드리고 맘껏 울수도 없는 지경인걸요..
    참다못해 이정도만 알려드려도 저보다 더 아파하시는분들이세요.
    그렇다고 시부모님들이 알아서 도와주실분들은 더더욱 아니니 저혼자 이걸 어찌 풀어야하나 고민..또 고민중이랍니다.
    아들녀석 해맑은 얼굴 떠올리면 차마 쓸데없는 용기내어 쓸데없는일은 못하겠고...매순간이 지옥이네요.
    아내가 나서서 도와주고싶어도 저리 눈에 쌍심지 키고 사기꾼들말만 철썩같이 믿는 남편이라면..제정신으로 말해주는 그 아내도 밉게 보이는법 같습니다.
    아.............

  • 10. ,!!!,
    '12.4.21 2:37 PM (14.45.xxx.147)

    나중에 친정부모 땅을치고 넘어가게 하고 싶어요?
    주변에 알리구요 시댁회사가 남편 명의면 시댁에도 알리세요 .그사람들 남편이름으로 대출 받으려고 인감이나 다 갖고 있는것 같은데 님이 이렇게 앉아서 어쩌실려구요...시댁에 갈 피해가 하나도 없으면 몰라도 ....나도 이제 답글 안달래요 답답해 ..님혼자 뭘 풀어요 한탄만 하고 있는데 ...시댁에 빨리 알리고 주변에 알리세요 남편 형제도 없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801 요가선생님이나 요가 잘 아시는 분 계시는 알려주세요ㅠㅠ 2 일자목 2012/04/21 1,189
98800 으--귀찮아..김치 담기.. 3 안사긴 아깝.. 2012/04/21 1,782
98799 미국 여행 조언좀... 16 허브 2012/04/21 2,068
98798 박원순 시장 9호선 인수 시민들에게 묻겠다 6 .. 2012/04/21 1,948
98797 등산갔다가 산속의 도인을 보았습니다 19 2012/04/21 8,184
98796 이혼위자료 4 노숙자 2012/04/21 2,110
98795 요즘 와서 전기 밥솥이 자꾸.. 7 찰기 노 2012/04/21 2,788
98794 국민은행 보안승급 운운 메시지 왔네요.^^ 14 민트커피 2012/04/21 7,530
98793 편의점 알바,,오라는데,,할수있을까요?(50) 계산기어떻게하는지.. 1 시골여인 2012/04/21 1,797
98792 우리나라 전설이야기로 대본쓰기 좋은거 추천해 주세요^^; ^^ 2012/04/21 854
98791 반장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5 새로운세상 2012/04/21 9,807
98790 저 생리중인데 왜 이리 먹어대죠? 16 후시딘 2012/04/21 4,007
98789 허블 라이프는 어떨까요? 16 토실 토실 2012/04/21 3,021
98788 급질>코스트코 브리타 필터 얼마인가요? 3 ..... 2012/04/21 2,031
98787 정말 웃긴 동영상이 있어서요~ 8 킬킬 2012/04/21 1,917
98786 아,,실망실망,,,나만의 부산 돼지국밥집 체인점내다 ㅠㅠㅠ 4 .. 2012/04/21 2,964
98785 님들은 머리 감을 때 귀에 물 안 들어가나요? 2 ... 2012/04/21 2,504
98784 볼때마다 미소짓게되는 82쿡 글 7 ㅁㅁ 2012/04/21 2,062
98783 양배추 채칼 방금 받고 사용해봤어요. 21 신세계 2012/04/21 6,898
98782 농협 이상하지 않나요? 9 2012/04/21 2,287
98781 소꿉친구랑 결국 결별했습니다. 6 ---- 2012/04/21 3,430
98780 힐스테이트와 아이파크중에 6 ... 2012/04/21 3,268
98779 실내에서 키울수 있는 봄비 2012/04/21 697
98778 공립학교가 폭력의 양성소인가? 2 --- 2012/04/21 787
98777 전단,tm,전화업무 라고 하는데,회사는 웅진이라고 하고 3 벼룩시장 2012/04/21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