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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사주

^^*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2-04-20 17:40:14
인생은 혼자라는 명언과 진리가 있지만
저 마흔중반이에요 
남편있습니다 .아이없어요 (의도적인것도 아니고 )
봄이 되니 지천으로 핀 꽃옆으로 아이들이 지나가는데 
너무 너무 이뻐서  눈물을 자꾸 훔쳤어요
6년전 
4월 어느 봄날에  몇년전 갑자기 아프셔서  하늘나라로 떠나신 아버지 생각에
저는 봄이 되면 시름시름 앓습니다 
새로 이사온 옆집과 마음이 통해 지난 겨울 잘 지넀었지만
갑자기 다른곳으로 전근으로  떠나게 되고 
 
회사에서 맘에 맞는 동료가 있음 어찌됬던
급하게 전보  인사로 떠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남편과 가끔씩 가던 스타벅스 커피숍이 다른 커피숍으로 바뀌었네요
 그외
하다못해 작년에 마음 붙치고 듣고 있던 "2시에 데이트 윤도현도 갑자기 사라지고"
"색다른 상담소 " 도 문을 닫고...." 라디오스타"는 김구라 빼면 전 안볼것같구요 
주말 저녁인데 쓸쓸한 기분이 들어 적어봅니다 
마흔중반인데 철이 없죠 (이것도 참 문제입니다 마음만 어려서)
IP : 182.211.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4.20 6:19 PM (220.93.xxx.191)

    40초반입니다.
    7년전에 벚꽃이 흩날리는 이때
    둘도없는 친구가,.그것도 만나서 웃다헤어진지
    4시간만에 세상을 떠났어요.
    지금 아파트창문으로 벚꽃잎이 흩날리는모습이
    친구마지막길 따라가던 때가 생각나 외롭고 쓸쓸하네요 일요일이 바로 그날이네요. 매해가지만 올해도 비까지 온다니 더욱 다녀오는길이 슬플것같아요.

  • 2. ^^
    '12.4.20 6:55 PM (182.211.xxx.36)

    .. 댓글 감사합니다 그냥 제마음과 공유가 된것같아요
    저는 어버지를 산소에 모시고 내려오는데 산에 핀 복숭아 꽃이 그렇게 예쁜 분홍빛인지 처음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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