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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받을돈 못받고있는데요 어떡해야할지.......ㅠㅠ

스트레스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2-04-20 11:47:05

신랑이 귀가얇아 잘 알아보지도 않고 덜컥 한 중소회사에 3억정도를 투자를했어요.

전 처음부터 말렸지만 원래 제 말을 잘 안듣는 사람이라서요...--;;

어쨌든 그 투자한 돈을 받기로한게 벌써 한달이 넘었어요.

저희도 힘들게 투자한거라 지금 그 여파로 생활이 말이 아니구요.

벌써 돈을 준다는 날짜를 다섯번이나 계속 거짓말을 해대며...핑계를 만들어대며..미루고 있네요.

자기네도 돈을 받기로 한 회사에서 어제 돈을 받았으니 내일오전에 주겠다...

그래서 그 내일이 오면,외국에서 돈을 보내는건데 뭔 차질이 약간 생겨서 모레 확실히 주겠다...

뭐 이런식이에요..ㅠㅠㅠㅠ

그러다간 하루이틀이 아니라 보름씩 뒤로 미루고있어요.

아주아주 이번엔 확실하니 믿고 기다려달라구요.

근데,문제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로 저희 신랑이 잠깐 올라와있는 상태에요.

물론 주식이나 뭐 기타 아무 영행력은 없는 상태에요.

하지만,이 일때문에 신랑이랑 진짜 사네 안사네 엄청 싸웠네요.

그런데 이 회사에서 신랑이 이제 대표이사자리에서 빼달라고 요청을 해도 이상한 소리만 해요.

회사가 망할 정도롤 너무 지금 힘들어서 정책자금식으로 어디서 대출을 30억 정도쯤 받아야하는데,그 돈을 받기위해선 대표이사가 적어도 3개월 이상은 유지가 되어야지만 신청을 할수가 있다는거에요.

제가 이 소리를 듣고선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겁이 나는지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그럼 신랑이 대표이사로 되어있는 현시점에서 대출을 받는다는 말이고,

그렇게 될 경우 저희신랑이 죄다 책임을 지게될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 말이 아닌가요..??

신랑은 회사의 지분이나 주식을 갖고있지않기때문에 그럴일은 생기지 않을꺼다 하지만...

세상이 하도 험해서 두마음 품은 사람들이라면 뭔일은 만들지 못할까싶어서 너무 걱정이에요.

휴~~~~~~~~

그래서 생각다 못해서 대신 돈을 받아준다는 회사(정식으로 허가받은곳이요)까지도 생각을 해봤어요.

그런데 저희같은 사람들이 어디 이런곳을 평소 이용이나 해보는 곳이겠어요..??

생각만해도 조폭같은 아저씨들 떠오르고....싸움이며 보복...막 이런 무서운 장면들이 연상이 되어서

생각같이 추진은 커녕 상담조차 받기가 겁이 나고 그래요...

이 일을 어쩌지요~~~

신랑은 신랑대로 생활이 쪼여와서 여기저기에 대출받고...돈 나갈곳들 메꾸고...

아마 저와는 상상도 안될만큼의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을꺼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그 반면에 왜 내 말을 듣질않고 결국엔 일을 저질러서 내 돈 투자하고 받지도 못해 고생하고 있나싶어

,아니 나까지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게하나싶어 사실 열불이 치밀기도해요.

중간에서 투자를하게끔 투자자를 소개시켜준넘은 지금도 자기만 믿으라고,

자기믿고 일한 사람중에 한명도 잘못된 사람없다고 오히려 저보고 세상을 넓게보고 인내심을 키우래요..

그러면서 와이프분이라도 가만히 계시라고..남편분 괴롭히지마시고 끝까지 믿어보랍니다.

그래야 성공과 출세의 길을 가게되는거라구요.

하도 엿같아서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 뛰어요.

뭐 그러면서 3억...그것 받는 시간이 뭐 중요하냐고 받을돈에 3억을 더 드릴테니 좀 가만히 걱정붙들어 매고 있으라네요.

어제 제가 자다가 미칠것만 같아서 참다못해 문자를 처음으로 보냈었거든요.

완전 제정신 아닌놈 아닌가요~~~??

잘못을 빌어도 제가 용서해줄까말까인데 어따대고 저를 나무라는 식으로 저런 개쓰레기같은 문자를 답이라고 보낼수가 있나요..?

성질같아선 확 전화를 걸까하다가 가까스로 참고 잤어요.

하도 세상이 무서워서 미치면 어떤일을 할지 모를까봐 그역시 무서워서요...애휴.....

돈 받아준다는 회사에 맡겨도 오히려 그쪽(저희가 투자한 회사요.나중에라도 알게되어서 거꾸로 저희에게 못된짓을 할까봐 걱정이거든요)에서 저희가정을 협박하고 못된짓을 하는건 아닐지 걱정도 많이 되는데,

혹시 이런회사에 일을 맡겨보신분들 82님들 중에도 계신가요..??

도움말씀좀 자세히 부탁드려요.

이건 진짜 사는게 말이 아니네요.

오늘도 가스요금이며 핸폰,보함료 나갈것이 이만큼인데 너무너무 걱정이에요.

괜히 저희 아파트 근처로 이사오시라 한 친정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아....완전 스트레스로 먹는것 마다 다 체하고...

진짜 미칠것만 같아요......

IP : 125.177.xxx.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사촌언니
    '12.4.20 11:59 AM (175.197.xxx.113)

    경우랑 비슷하네요
    형부가 제2금융권 차장인데 친구 회사에 투자를 5억정도 했어요
    5억이 집담보에 신용대출등등 3억정도는 빚이었어요
    거기 공동대표로 이름 걸구요.말 그대로 이름만이요
    그런데 그동업자 친구가 대출막 해먹고 외국으로 도망간거죠
    진짜 그때가 몇년전인데 집팔아 빚갚으니 딱 손에 현금이 500만원 있었어요
    그때 사촌언니의 엄마(저한테는 이모)가 저한테 사정이야기하면서
    전세집 얻어준다고 돈빌려갔어요
    아직도 월급50% 떼간데요
    일단 투자금은 투자금이고 대출 받는거는 막으세요
    님이 옴팡 뒤집어 쓸수있어요

  • 2. 원글이
    '12.4.20 12:01 PM (125.177.xxx.76)

    윗님.....
    아~~
    진짜 미치겠네요....

  • 3. 지금이
    '12.4.20 12:09 PM (58.143.xxx.219)

    발뺄 절호의 기회일 수도 ...

  • 4. 지금이
    '12.4.20 12:11 PM (58.143.xxx.219)

    정확한거는요. 부인말 안듣는 남자는 이래저래 안됩니다.
    무서우나 사생결단을 내서라도 사표내야지요.

  • 5. 이어서
    '12.4.20 12:19 PM (175.197.xxx.113)

    3억더 얹어준다는말이 걸리네요
    딱 사기꾼 스멜입니다
    저같으면 당장 변호사 찿아가서 그회사 재산 가압류 걸어놓고 시작하겠어요
    투자금 3억도 문제지만 대출까지 걸리면 답안나와요
    저희 형부도 몇년째 월급50%떼고 받아요
    지금 이렇게 계시면 안되실거 같아요

  • 6. ,!!!!
    '12.4.20 12:39 PM (14.45.xxx.147)

    그러다 인생 조지는 겁니다 남편분 지금 일말의 기대라도 하고있는데 그렇게 끌려다니다 쪽박차요..무슨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그렇게 확실한 사업없어요 소개시켜준분 그분을 일단 조지세요 그사람이 한 패일수도있고 본인도 뭥
    씌여 속은것일수도 있어요 그사람 말을 믿지말고 돌아가는 현실을 보세요 확실히 하세요 가족에
    게도 알리고 딱 사기치는 겁니다

  • 7. ,!!!!
    '12.4.20 12:41 PM (14.45.xxx.147)

    소개시켜준 그사람이 한패일수도 아님 그사람이 뭐에 씌여 홈빡 속고있는것일수도있어요....

  • 8. ,!!!!
    '12.4.20 12:42 PM (14.45.xxx.147)

    대표이사 자리 채무를 다 책임져야하는 자리예요 이사도 아니고 함부로 대표이사라니 어이없네요

  • 9. ..
    '12.4.20 12:44 PM (211.234.xxx.64)

    그거 님네가 다 갚아야 하는거 아니에요? 회사형태에 따라 대표이사가 채무 다 책임지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오빠도 명의 빌려줬다가 나중에 천만원 갚았어요. 바지사장이라고 명의 함부로 빌려주는게 아닌데. 3억은 주식으로 받은건가요. 담보도 없으면 어떻게 받나요. 빨리 손 터셔야죠.

  • 10. 지금
    '12.4.20 3:24 PM (211.33.xxx.141)

    3억이 문제가 아니라 천문학적 액수를 떠넘겨 받을 수 도 있어요.기업전문 변호사 상담 시급합니다.

  • 11. ㅇㅇ
    '12.4.20 3:34 PM (211.234.xxx.40)

    전형적인 사기꾼들수법이네요
    삼억은 못받는다쳐도 발빼셔야지 옴팡 뒤집어쓰겠네요
    아주 단물까지 빼먹을려구계속 못빠저나가게 붙잡는데
    삼억때문에 모든재산다 날릴수있어요

  • 12. ...
    '12.4.20 3:53 PM (111.118.xxx.23)

    이렇게 무모하게 당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그래서 사기꾼들도 먹고사나봐요..에휴.

  • 13. 감자프링글스
    '12.4.20 7:14 PM (1.226.xxx.72)

    음..이거 너무 전형적인 사기 수법 아닌가요? 돈 투자하게 하고, 대표이사 자리 앉히는거요. 너무 흔한 사기수법인데요..
    아니라면 천만 다행인데.... 빨리 변호사 알아보셔서 상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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