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서울시랑 통화하고 감동먹었어요.ㅜㅠ

야호~ 조회수 : 3,785
작성일 : 2012-04-20 11:38:04

아흥..어쩜 좋아요. 저 정말로 감동먹었어요.

 

제가 사는 구역이 재개발 지역인데 대부분 아는바와 같이  비리가 많아요.

그 중에서도 특히 재개발 사업의 행정적 처리를 도와주는 일명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라는

용역업체가 주도적으로 비리를 양산하는 역할을 해요.

재개발 사업의 조합장이나 임원들은 대부분 지역주민이기때문에 전문적인 행정처리나

건축관련 일에 문외한인데 이를 이용해서 업체선정이나 총회를 자기들이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죠.

 

그래서 그에 대한 민원 제기를 저번 5세 어린이가 있을 때 서울시에 했었는데

이건 뭐 정말 성의도 없고 일처리도 어찌 됐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3주일이나 지나서 달랑 문자 하나 와서 문제가 없다고만 했거든요.

재개발 때문에 7년동안 고통받아온 저희 입장에서는 참 맥빠지는 결과였어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 정확히는 10시 30분 쯤에 다시 똑같은 민원을 올렸어요.

그리고 방금 1시간도 안돼서 낯선 전화번호가 떠서 안받으려다가 받았더니

서울시라면서 민원 올린거에 대해서 확인하고 사정을 묻더니 노력해보겠다고 하는거에요.

 

아웅.. 결과야 어찌 나오든...이렇게 달라지나요.?!.

투표하나로 이렇게 바뀌네요.

좋은 투표 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감동..!

 

 

IP : 118.34.xxx.2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0 11:39 AM (112.168.xxx.112)

    정말 부럽습니다..

    -경기도민-

  • 2. brams
    '12.4.20 11:42 AM (116.126.xxx.14)

    결과가 잘 안되더라고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그 자세만으로도 감동스러운거죠.
    정말 잘 뽑은거 같아요^^
    원글님의 민원이 잘 해결되면 더 좋을것 같아요^^

  • 3. 원글
    '12.4.20 11:42 AM (118.34.xxx.230)

    저도 경기도민인데 그 업체가 서울시에 등록된거라 서울시에 민원 넣은 거거든요.
    수원지역 재개발이냐고 물으셔서 그 업체가 서울시에 등록된거라 서울시에 민원 넣은거라 했더니
    적법성 여부를 따져서 등록취소를 고려해보겠다는거에요. 어흑..
    저번에 박원순 시장님이 서울시 재개발 주민들에게 그동안 고통받게 해드려서 사죄한다고 했을 때도
    저 너무 감사했거든요. 지역은 다르지만 저희도 재개발 때문에 여려모로 고통받고 있거든요.

  • 4. 자랑스럽습니다
    '12.4.20 11:43 AM (203.247.xxx.210)

    저 서울시민ㅎㅎ

  • 5. -_-;;
    '12.4.20 11:46 AM (112.217.xxx.236)

    윗님.. 자랑스러우실만 합니다..

    나도 경기도민.. 줸장~

  • 6. 이런 글 좋아요
    '12.4.20 11:48 AM (211.207.xxx.145)

    5세 어린이 시절이 80 년대로 느껴질 만큼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지네요.

  • 7. 젠장
    '12.4.20 11:49 AM (112.168.xxx.63)

    정말 너무 부럽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서울시장님 멋져요.


    저도 경기도민..ㅠ.ㅠ

  • 8. 아미
    '12.4.20 11:52 AM (122.47.xxx.40)

    아 뭉클하네요

  • 9. ㅜㅠ
    '12.4.20 12:01 PM (118.33.xxx.60)

    정말 너무 부럽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서울시장님 멋져요.


    저도 경기도민..ㅠ.ㅠ222222222222222222

  • 10. phua
    '12.4.20 12:47 PM (1.241.xxx.82)

    우리 시장님^^

  • 11. ........
    '12.4.20 1:31 PM (72.213.xxx.130)

    정말 이걸 보면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이 깨끗해진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쥐박아, 좀 나가줘 제발~

  • 12.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12.4.20 3:29 PM (175.117.xxx.44)

    이런 분들로 바뀐다면 아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데
    지금은 정말 아귀지옥안에 빠진 것 같아요

  • 13. 박시장님 쵝오!!!
    '12.4.20 3:37 PM (121.162.xxx.91)

    서울 사는거 별로 좋은거 없었는데 우리박시장님 오신후로 내고향 서울이 좋아졌어요. ^^

  • 14. 수필가
    '12.4.20 9:35 PM (211.234.xxx.162)

    이런글은 널리 퍼뜨려야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367 남산벚꽃 ...당장 구경가세요^^ 19 남산통신 2012/04/20 2,997
98366 은행직원 확인 했어요. 2 확인 2012/04/20 2,021
98365 콩나물 다듬기 4 아 구찬게 2012/04/20 1,936
98364 한방으로 흥한자, 한방에 가는군요.. 1 음... 2012/04/20 1,176
98363 반찬추천 좀 해주세요..^^ 1 ㅇㅇ 2012/04/20 728
98362 '제수 성추행 의혹' 김형태 "거짓말 안 했다".. 9 세우실 2012/04/20 1,964
98361 법적 공소시효 1 지나가는이 2012/04/20 531
98360 홍대에 따님 친구 반영구화장 한다는 분요~~!!! 2 눈썹 2012/04/20 953
98359 6학년 영어 온라인으로 꾸준히 가능한곳 있을까요? 3 영어학습 2012/04/20 939
98358 야유회가는데 주변 가게에 삥뜯은 아파트부녀회 7 그것도권력이.. 2012/04/20 1,701
98357 삼겹살에 미나리 넣어서 쌈싸먹으니 되게 맛있네요 2 .. 2012/04/20 1,368
98356 스텐주전자 어디꺼가 괜찮을까요? 1 옹이 2012/04/20 972
98355 “문대성 논문 표절” 국민대 예비조사 결론 9 인생은한번 2012/04/20 1,388
98354 저 지금 벙커원 왔어요~ 17 자랑질 2012/04/20 3,491
98353 면접을 보고 왔는데요... 3 떨려라 2012/04/20 1,104
98352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이 안고 카페에 와서 수다 떨다 가네요 ;.. 19 울컥 2012/04/20 3,437
98351 나이들면 화려한 색이 좋아지나요? 27 오늘아침 2012/04/20 4,022
98350 저렴한 썬크림 추천 좀 해주세요. 좀이따 바로 사야해요. 5 =^ㅅ^= 2012/04/20 1,396
98349 받을돈 못받고있는데요 어떡해야할지.......ㅠㅠ 13 스트레스 2012/04/20 2,028
98348 친구가 얼마나 무서운... 3 아이들에게 2012/04/20 2,505
98347 방금 서울시랑 통화하고 감동먹었어요.ㅜㅠ 14 야호~ 2012/04/20 3,785
98346 김치찌게에서 살짝 돼지 냄새가 나는데 어떡하죠? 10 봄날 2012/04/20 5,180
98345 푸켓 가보신 분.. 빠통 아니라도 괜찮나요? 9 .. 2012/04/20 1,459
98344 [대박?] 푸틴, 한국인 사위 맞는다... 13년 연애 결실 12 호박덩쿨 2012/04/20 3,143
98343 중학생아들안과검진 푸른바다 2012/04/20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