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는 임신부입니다.
남편은 아마 회식 끝나고 골프치고 있을꺼에요.
매일 야근 아니면 회식... 야근은 이해하는데, 야근 안하는 날은 회식... 머 이런...ㅡㅡ
저...한번.. 터뜨려도 되겠죠?
임신하고 5개월인 지금까지 먹고 싶은게 없었어요.
그냥... 아침 점심 회사에서 나오는 과일이나 밥 먹고.. 저녁 한끼 사먹거나 혼자 집에서 해먹고...
그리곤.. 과일이나 요거트 외엔 별 다른 간식없이 지냈는데...
오늘 문득 치킨이... 그것도 교촌 치킨 윙으로 레드반 오리지널반이 먹고 싶은데요.
그렇게 많이 먹고 싶은건 아니지만, 먹고 싶다는 기분이 오랜만이기에..
고민하고 있어요.
치킨 혼자 먹고 있는 저를 발견하면... 남편은 어떤 느낌일까..
말만 듣고 있으면 95점 남편인데, 말대로 하려면 시간이 있어야지.
싸움없이 사는 부부인데, 한바탕 해볼까라는 생각도 문득 드는 밤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