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롱~한 기장의(무릎까지 오는) 끈나시 쉬폰 원피스를 샀어요
봄, 여름에 입기 좋을 것 같고 너무예뻐서 좋아했어요
겉으로 볼 때 아무런 불량도 없었고 옷도 더없이 만족스러워서
더 따뜻해지면 입으려고 옷걸이에 걸어놨었죠
받고 나서 3일이 지난 지금, 다른 옷들이랑 매치해 보려고 입는데 안감에 불량이 있어요. ㅠㅠ
쉬폰이 비치는 소재잖아요??
그래서 그 안에 매끈한 폴리..같은 안감이 같이 있었는데
그 안감 끝부분이 죽 뜯어져 있고 3cm 가량 올이 죽 나가 있어요...
너무 크게 보이는 불량 인데 그냥 언뜻 보면 눈에 안띄는 안감이라서 참을까...하다가
교환하고 싶어서 쇼핑몰에 교환 글을 남겼거든요
그런데 아무런 사과말도 없이
일단 자기네한테 보내라고, 착용이나 세탁 흔적이 있으면 반송될 수 있다고.
착용여부는 자신들 쇼핑몰과 연계되어 있는 KOTITI(한국섬유기술연구원)과의 협조로 알수있다네요;;
저는 정말 고민하고 어렵게 불량에 관한 글 쓰면서 조심스럽게 교환하고 싶다고,
옷은 정말 맘에 든다고 그렇게 글 남겼는데
무조건 절 의심하는 말투로 들려서 기분 안 좋더군요
이런 쇼핑몰, 아무리 옷 이뻐도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아져요ㅠㅠ
악용하는 사람도 많으니 그렇게 말씀하신 거겠지만 아무 잘못 없는 입장에선 정말 기분 확 상하네요.
그냥 꾹 참고 넘길까....
그래도 끝까지 교환 받아낼까 아직도 갈팡질팡 고민중입니다
쉬폰 소재라서 그 뜯어진 안감부분 비쳐서 보이긴 하거든요ㅠㅠ.....
보통 의류쇼핑몰 이용하실 때
상품 하자로 인한 교환 종종 하시나요??
상품의 하자가 분명한 것도 소비자 잘못이라고 반송시키는 그런 업체도 있을지..
온라인 쇼핑이 점점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