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식당에서 있었던 일인데 우리(남편과 나)가 까달스러운건지
여기에 물어봐요.
지나가다 들어간 식당이었어요
항상 지나는 길인데 한번 가보자하다가 어제 저녁에 들어갔는데
손님이 많더군요.
빈 식탁이 없어 정리할때까지 기다려 자리를 잡았는데
어디서 담배냄새가 나는듯하다는 생각만 하고 앉아있는데
맞은편에 앉은 남편이 요즘 누가 식당에서 담배를 피냐고 투덜대더군요
뒤를 보니 30~40대 남자 6명정도 식사겸 술을 마시고 있는데
4명정도가 담배를 피고 있었어요.
그자리가 연기가 자욱한데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남편이 서빙하시는 분한테 여기 금연아니냐 하니
저녁식사때는 제지하지 않는다며 얼버무리더라구요
다른 자리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식사하고 있고
우리만 불쾌해하는것 같아서 참자 했지요
근데 술을 먹던 사람들인지라 자기들 끼리 큰소리로 단합하는
소리로 건배도 여러번 하면서 소란을 떨길래 기분이 더욱 나빠지더군요
빨리 먹고 나가는 게 낫겠다 싶었는데 마지막 한방
계산할때 많이 나오겁니다. 둘이서 버섯전골 먹었는데 너무 많이 나왔다
했더니 아무렇지도 않은듯 아 옆테이블이 그렇고 28.000원입니다
사과를 하는것도 아니고
나오면서 그랬네요 우리가 너무 까칠해서 진상손님으로 찍혔나보나
다시 안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