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휭한집 풍수적으로 안좋은가요
진짜 짐이 너무없어 집이 썰렁해보이기까지합니다 더군다나 벽지도 화이트... 저희 엄마도 집이 포근한 맛이없다고 하세요
근대 저희 위층에 친해진 엄마가 있는데 본인이 풍수 인테리어 석사과정까지하고 지금 인테리어쪽 일을하는데 오늘 저희집 얘기해주는거듣고 충격 먹었어요
저희집 들어오는순간 깜짝 놀랬다는거예요
너무 휑하다구 풍수적으로 안좋다구요 ㅠㅠ
침대위에 이불도 펴놓고 씽크대위에 자주 사용하는 도구들도 올려놓고 사진이라도 걸으라고 하더군요
모델하우스보다 더한집이라고 핀잔을주는데 저처럼살면 복이 안붙을까요?
좋은기운이 들어왔다가도 너무 휑해서 그냥 복이 나간다는데 혼란스럽네요
전 청소하고 치우는거 귀찮아 물건 잘 안두는편인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여담으로 친언니 시누네는 사업을 하는데 돈복이 타고난것인지 집이 70평대인데 발디딜틈없아 물건도 많고 한번 들어온물건은 버리지도 넘주지도 않는데요
그래서 돈복이있나 싶기도해요
뭐가 정답일까요
맘이 착찹하네요
1. someday
'12.4.16 3:06 PM (121.166.xxx.231)풍수는 모르겠고
저도 사실 원글님 같은 스타일인데요
요새는 좀 바뀌더라고요. 휑한 게 싫고 좀 정신없더라도 따뜻한 맛이 있는 게 좋아요.
남의 집 놀러가더라도, 너무 깨끗한 것 보다는
여기저기 구경할 게 많은 게 좋구요.
한번 그림이나 액자같은 거 거는 건 어떠세요?2. 나무
'12.4.16 3:08 PM (220.85.xxx.38)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가봐요
넘 쌓아놓고 살면 복이 들어올 틈이 없어서 도로 나간다는 얘긴 들어봤어요
근데 이사때 여러 집 보러 다니면서 보게되는 집의 모습과 수다떨기 좋아하는 부동산 아줌마가 왜 저집 이사가는지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냥 떠드는 얘기 종합해 보면
집에 넘치게 쌓아놓는 집들이 빚으로 집 줄여가거나 전세로 가거나 하여튼 안좋게 가던데요
단정하고 깔끔한 집들은 좀더 넓은 평수로 분양받아가구요3. ...
'12.4.16 3:12 PM (119.64.xxx.134)기본적으로 깔끔하고 넓게 쓰는 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델하우스보다 더하다고 하셨다니,
아예 사람사는 티가 안 날 정도로 물건도 없다는 얘긴데요.
그 정도라면 좀 그렇겠네요.
맑은 물은 다 좋아라 하지만, 맑은 물엔 고기가 없다고 하죠.
가족수나 짐의 양에 따라 맞는 평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풍수인테리어의 핵심은 안온하고 훈기도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있어요.
복이 붙는, 돈이 붙는 인테리어의 핵심은 밝고 활기있는 분위기구요.4. someday
'12.4.16 3:19 PM (121.166.xxx.231)원글님 어머니도 말씀하셨잖아요. 집이 포근한 느낌이 없다고.
그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5. .....
'12.4.16 3:19 PM (14.138.xxx.55)이불은 자고 일어나 바로 걷어서 이불장에 넣는건 안좋아요. 밤새 내 몸에 닿았던 이불이 마를 시간이 필요한거죠.
벽에 뭐 걸어 놓는거 싫다고 해도 그림 한두점정도는 걸어 놓는게 좋구요. 많이는 말고 한두점이 좋다고 하던데요.
너무 물건이 없으면 차갑게 보인다네요.
물건늘어 놓는게 싫으면 색깔이라도 따뜻한 색을 사용하라고 하더군요.6. ㅁ
'12.4.16 3:19 PM (115.139.xxx.72)본인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중요하죠.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 받아가면서 치운 집이면 안좋고
그냥 정리하는게 습관이라 깔끔한것이면 좋고요.
물건 많은 경우에도 아늑하고 아기자기 한거 좋아서 그리 해 놓은거면 좋고
게을러서 그리 해둔거면 안 좋고
남의 말 신경쓰지마시고
원글님이 받는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서 조절하세요7. 단지 짐이 없다고
'12.4.16 3:21 PM (112.153.xxx.36)휑한 느낌이 드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집안에 들어설 때 느낌이 휑하고 썰렁한 느낌 드는거 그런 느낌이 풍수상으로 안좋대요.
화려한 가구와 비싼거 뒀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요
풍수상으로 좋은 운이 들어오는 그런 집은 휑하지 않고 뭔가 사람사는 곳이구나싶게 깔끔하지만 포근한 느낌이 드는게 좋다고 해요.
잎이 파란 화분도 키워보시고 커튼이나 블라인드 이런거 등등 변화를 줘 보세요.8. 본인만 좋다면
'12.4.16 3:23 PM (124.54.xxx.39)본인과 가족들이 살기에 불편함 없다면 상관없죠.
전 제 친구와 제가 같은 라인에 살았는데 둘다 와본 사람의 반응이 하나같이 친구네는 집이 휑하다
따뜻한 느낌이 없다고 했어요.
가족수 똑같고 둘다 잘 치우는 스타일.
너무 휑하고 깨끗하면 뭐랄까 그 집에 가서 먼지 하나라도 떨어뜨리기에 부담스럽고
과자 부스러기 떨어지면 몸둘바 모르는 그런 느낌..
어지러진 것보담 낫지만 정리 잘 되어 있고 따뜻한 느낌. 이게 중요해요.어려운거지만..9. 하다못해
'12.4.16 3:25 PM (14.52.xxx.59)거실에 관엽식물이라도 좀 들이세요
풍수도 풍수지만 너무 집이 휑하면 좀 불안정해 보이는 경향은 있어요
인테리어용품(?)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도구가 집에 있어야죠 ㅎㅎ10. ...
'12.4.16 3:51 PM (14.33.xxx.86)물건이 없어도 푸근해 보이는 집이 있어요.
바닥에 물건 놔두기 싫으면 벽에 화사한 그림도 거시고 포인트 가구 하나만 둬도 훨씬 온화해보일텐데요...11. ..
'12.4.16 4:18 PM (59.0.xxx.43)저아는집엔 정말로 침실엔 장롱 침대딱하나 그외것 아무것도없어요 거실엔 쇼파 tv딱하나
공부방엔 책상책꽃이 딱하나씩 부엌엔 부엌살림 어디나놓고 사는지 위에 나와있는거 하나도없고
그래도 평수가 있는집이었는데 어디벽에도 아무것도 걸려있는것이없어요 시계도 안걸어놨는데
나중에 온집에 양면시계하나 걸었더라구요
밖으로 나와있는건 벗어놓은 옷한가지도 안보여요 돈이없어서 뭘안사는건 절대아닌데
그사람 평소성격이 똑이나 딱이나 부러진 인간미 하나도 없는 성격이었는데
집에가면 너무 썰렁해요 어쩜 집하고 사람하고 이렇게 닮았다냐 했네요
집을 매매했는데 집산사람이 이삿집 일부 다옮겨났냐고 하더래요
저도 절대 널부러져있는거 싫어하는사람이고 나름 깔끔하단소리 듣고사는데
그리해놓으니 푸근한맛도 없고 썰렁하고
뭔가 차가운느낌이더라구요12. 침실은
'12.4.16 6:13 PM (218.146.xxx.109)침실이랑 현관앞에는 이거저거 안두는게 좋긴 한데,
침실이 휑하닌 큰것도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풍수가 별건 아니고, 살기좋은 곳을 뜻하는 거 같아요
배산임수, 남향, 통풍, 너무 휑하지도 너무 복잡하지도 않은 적당히 상식적인 거요..
커텐, 러그나 액자, 화분 정도만 몇개 놔둬도 깔끔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것 같아요
나 보기에 좋은게 제일 좋은거지만요 ^^13. ..
'12.4.16 6:18 PM (112.164.xxx.31)휑하고 깔끔하게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썰렁하니 사람사는곳 같지 않다는게 문제겠죠. 저도 거실에 소파, 티비,카펫없이 맨바닥으로 살았었는데 남편이 집이 너무 썰렁해서 들어오면 편한 느낌이없다고 투덜대서 소파들이고 거실에 티비겸모니터놔서 컴퓨터놓고 살랑살랑커텐치고 면 카펫깔아줬네요. 좀 좁아지고 먼지타기는 해도 사람사는집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데요. 그래도 워낙 바닥에 늘어놓은게 없어서 손님들은 완전 집 깨끗하다고 해요. 식물은 제가 감당못해서 시도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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