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테스트해드리겠습니다 하고 롯드 하나 정도 풀어서 보고 시다한테 중화하라고 하지 않나요??
제가 원래 다니던 미용실이 청담동인데 너무 멀어서 아기 낳고나서 동네 미용실을 찾으려고 2군데를 가봤어요.
처음 간데는 가격은 싼데 사람이 많아 그런가 예약을 안하면 펌이 안된다고 해서
다른데를 갔는데 여기도 체인점이고 사람이 많긴 한데 펌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어깨길이 세팅파마 22만원인데 10% 할인되고 영양추가가 7만원... 해서 268,000원이라고 했어요.
동네 미용실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대신 제 머리가 펌이 잘 안나오니까 좀 신경 써주세요 하고 하기로 했어요.
암튼 머리도 상해있고 해서 영양 추가하기로 하고 머리를 하는데
롯드 마는 순간부터 디자이너가 안 오더라고요.
말아서 세팅기계에 꽂았는데 시다 아가씨는 초보인지 손이 자꾸 미끄러지고 두피는 너무 뜨거워서 잘 못 참겠고...
중화할때 디자이너가 봐줄줄 알았는데 그냥 시다 아가씨가 중화해드릴게요 하고 중화해주고
있다가 머리 감고 드라이도 스탭이 해주다가
중간쯤 말리다가 기다리라고 하더니 다른데 가버림...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 다른 스탭 불러서 저 시간이 없으니까 머리 말려서 에센스만 발라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갈때 디자이너한테 펌은 그럭저럭 잘 나온거 같은데 너무 안 봐주셔서 섭섭했다고 했더니
그러냐고 사과는 하는데 진상 취급하는 느낌...
보통은 롯드는 스탭이 말아도 얼마나 더 할지 시간 정하고 마지막에 드라이하고 그럴때는 오는거 아닌가요?
이건 그냥 스탭이 다 해준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