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대선 [대통령 고르는 법 ① 싸가지]

빤냐 조회수 : 717
작성일 : 2012-04-13 11:11:12

대통령 고르는 법 ① 싸가지 

4. 11. 총선이 절묘하게 끝났다.

정치인들이 아무리 꼼수를 부려도 국민의 눈은 무섭다.

19대 국회의 그림은 국민들이 썩 잘 그려놓은 예술작품이다.  

문제는 12월의 대통령 선출이다.

그런데 국민들이 대통령을 고르는 안목은 아직까지 “아니올시다.”인 것이 좀 껄쩍찌근하다.

노무현 대통령 때도 이명박 대통령 때도 그랬지 않았는가? 일 좀 할 만하면 탄핵하고 100일도 안 되서 촛불난리를 피웠다. 한 마디로 잘 못 뽑았다는 것 아닌가? 

그럼 이 번에는 제발 잘 뽑아야지.   

태산이 아무리 높아도 소나무 아래 있고 바다가 아무리 깊어도 모래 위에 있다지만 사람 속 깊은 것은 정말 모른다. 그러니까 대통령도 뽑아 놓고 보면 영 아닌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아닌 것”은 영 못 참는다. 당장 요절을 내지 않으면 내가 먼저 돌아가신다. 그래서 청와대 입주해서 잠자리 익히기도 전에 한 쪽에서는 퇴진 운동이 시작되어 임기가 끝날 때까지 날 새는 것이다. 

비극인지 희극인지 이런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은 대통령의 자질 중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싸가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까닭이다. 우리는 그동안 대통령 되겠다는 인물의 “싹수”나 “소갈머리”에는 전혀 무신경했다. 그래도 대행인 것은 국민들이 “왕싸가지”에 대해서 이번 4.11총선을 통해서 알아 차렸다는 것이다. 

싸가지 없이 노는 모습은 한 편으로는 봐줄만도 하여 뱀 장사 주위로 사람이 몰리듯 한다. 다만 적당할 때 그쳐야 되는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깨춤을 추는 것이 탈이다 .더 한심한 것은, 이런 왕싸가지 판에 기대어 개평 좀 얻어 먹겠다고 펌프질 하다가 나타난 것이 이번 4.11 총선의 뒷모습이다. 

싸가지 없이 놀다가 “나꼼수”가 추락했고 나꼼수를 백만의 지원군으로 알고 기댔던 야당은 골문 앞에서 헛발질도 아닌, 자기 골대를 향하여 자로 잰듯 정확한 강슛을 한방 제대로 날렸다. 싸가지가 없이 놀 때는 제풀에 겨워 신날지 몰라도 결국은 자기가 싼 똥 밟고 자신이 먼저 미끄러지게 마련이다. 

모든 인과는 자작자수요 자업자득이다. 벌어지고 있는 모든 사회현상은 남이 한 것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자기가 싼 똥 밟고 엎어지면 그 구린 맛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여지껏 그렇지 않았는가? 이런 이유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12월 대선 레이스의 관전법의 첫째를 “대통령의 싸가지”를 놓고 보자는 것이다. 뽑아 놓고 이내 다시 흔들어 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이기도 하고 관전의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다음 편 "대통령의 제1조건 싸가지 "가  계속 이어집니다.)

IP : 211.114.xxx.1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꼴깞
    '12.4.13 11:15 AM (121.162.xxx.111)

    을 떨어요.


    그래 니 말데로 싸가지 없는 수첩은 빼고 얘기하자. 그럼 됐지.

  • 2. 거참 말많네
    '12.4.13 11:21 AM (203.249.xxx.25)

    말도 안되는 소리들 하려면,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공부 많이 하고 연구 많이 하고 정말 도움되는 글들을 쓰든가.

    글쓰고 말고는 사람들 자유지만,
    진짜 시끄럽다고는 이야기하고 싶어요. 시끄러워할 권리는 있는거죠?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73 '줄리의 그림자'..경기도교육청 지정 유해 도서 ... 19:47:35 17
1741872 친척이 제가 이사한 집을 보고 했던 첫마디. 이사한 집 19:46:06 131
1741871 무압기능없는 전기압력밭솥 밥돌이 19:45:33 19
1741870 19)평소에 짧게 자주했는데 3 .... 19:41:29 461
1741869 공직자 워크숍 이재명 대통령 1시간 강연 1 대통령의효능.. 19:40:31 153
1741868 사설 구급차 보호자 동승해 보신 분 .... 19:38:49 106
1741867 일본 쌀 개방이 생각과 다르네요 6 ... 19:38:20 373
1741866 나이들면 참 입이 주책이 되나봐요. ... 19:36:54 264
1741865 심각한 국가인권위원회 1 ... 19:34:42 177
1741864 제 폰번호로 다른 사람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나요? 이상해요 19:32:37 151
1741863 과거에 했던 이재명 비난을 땅을 치며 후회하는 1인 .. 19:31:41 262
1741862 ‘산재’포스코 간 노동장관 “잠깐!” 회의 멈춘 이유가… 김영훈 장관.. 19:28:10 378
1741861 와 뉴스공장에 노은주 임형남 건축가 부부가 나오다니 2 건축탐구 집.. 19:21:35 944
1741860 전세 만기가 3주도 안남았으면 묵시적 갱신 맞죠? 2 19:21:16 270
1741859 미니단호박 2kg 4800원 9 oo 19:20:15 498
1741858 동학농민혁명 유족수당 도입 논란…“적절성 의문”-“예우 필요” 8 .. 19:15:33 393
1741857 그릭요거트 메이커 안 쓰게 되네요. 6 그릭요거트 .. 19:05:28 767
1741856 망막박리 수술비용 6 ㅇㅇ 19:05:10 885
1741855 냉감이불 샀는데요 3 ........ 19:01:41 924
1741854 앞으로 내수경제가 더 중요하겠어요 4 .. 19:00:09 539
1741853 무슨일이든 자기합리화하는 것 3 ㅇㅇ 18:58:16 311
1741852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망해라 죽어라 고사 지내는 자.. 1 같이봅시다 .. 18:57:12 293
1741851 항상 가스가 차는데 개선방법 있을까요? 13 .. 18:52:26 900
1741850 “동성애자 아니죠?”…인권위 내부망에 쏟아진 ‘안창호 언행’ .. 7 에라이 18:49:13 1,470
1741849 포스코건설 방문 노동부장관 돌발행동 8 ㅇㅇ 18:48:18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