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러운 하루가 저물어 간다.
이 감격은 어느 당의 승리 때문이 아니다. 비단 총선의 결과 때문만도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결코 눈먼 대중이 아님을 보여준 것에 대한 감격이다.
모두 다 함께 진흙탕에 뒹굴며 어떻게 하면 덜 때묻은 사람을 골라야하는지가
관건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총선!
투표율이 저조하면 어쩌나,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해, 진실을 알지 못해
아까운 표가 엉뚱한 곳으로 몰리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던 마음은 싹 사라졌다.
대한민국 국민은
인권을 알고, 어른 공경을 알며, 분위기에 치우치지 않았고
막말에 답답한 가슴을 내어주지 않았으며, 욕설과 분열과 거짓에 부화뇌동하지도 않았다.
될 사람이 됐고, 떨어질 사람은 떨어졌다!
그래서 옛말에 그런 말이 있나보다.
민심은 천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