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만 해요.
아침에 호외 다운받느라 못하고 이따 퇴근하면서 하고 갈 겁니다.
물어보니 직원들은 모두 하고 왔대요.^^
4년동안 당한 거 갚자.! 하면서.
근데 동료가 하는 말이
어제 퇴근길이었대요.
신호등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서 있던 할아버지 서너 분이
자기들끼리 무슨 얘기를 하다 이 친구 옆으로 슬금슬금오면서 눈치를 보더래요.
아무 생각없이 서 있는데
- 우리 지역구에는 누가 나오나?
- 나는 누구 찍었는데.. 가만 보니 그 사람 한결같고 괜찮더만.
- 그래그래. 근데 뭐 내가 찍으라고 안해도 될 거야.
- 그렇지? 그 사람 참 괜찮던데.
근데 그 얘기들 하시는게 너무너무 어색하고 설정티가 막 나더랍니다.
이 친구 모르는 척 하고 있었지만 웃음 참느라고 힘들었다고요.
눈치보며 얘기하는 그 후보, 이 직원도 오늘 찍었답니다 ^^
노인들도 알아서 홍보하고 다니는 그 후보, 아마 될 거 같대요.
시어른들도 그 사람 찍으라고 며느리한테 전화했다네요 ^^
그리고 또 하나,
젊은 직원들의 회유에도 공고했던 우리 상사.- (조선일보맹신하시는 ㅜㅜ)
오늘 투표하셨냐고 물어보니 투표 안한답니다.
그냥 포기했대요.
돌리지는 못했지만 포기는 했네요 두 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