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괜시리 가슴이 먹먹하네요
원래 결혼 전엔 그런가요?
괜히 뒤돌아보니 부모님께 잘 해드리지 못했던것도 생각나고
앞으로 시월드에 입성해서 잘 살 수 있을지 고민도 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결혼은 항상 조촐하게 하고 싶었는데
양가 부모님들 생각하시는거 반영하다보니
결국 남들 하는건 다하네요 ㅠ
직장에서 할 일도 산더미인데
결혼전에 사소하게 챙길 일이 많아서 더 조바심이 나나봐요 ㅎㅎ
근데 괜시리 가슴이 먹먹하네요
원래 결혼 전엔 그런가요?
괜히 뒤돌아보니 부모님께 잘 해드리지 못했던것도 생각나고
앞으로 시월드에 입성해서 잘 살 수 있을지 고민도 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결혼은 항상 조촐하게 하고 싶었는데
양가 부모님들 생각하시는거 반영하다보니
결국 남들 하는건 다하네요 ㅠ
직장에서 할 일도 산더미인데
결혼전에 사소하게 챙길 일이 많아서 더 조바심이 나나봐요 ㅎㅎ
원래 그렇습니다..ㅋ
인생에서 엄청나게 큰 일임에는 분명해요.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관계의 폭이 확 넓어지고
많은 도리와 의무가 갑자기 생겨나지요
저는 좋은 남자 만나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데
문득문득 처녀때의 일상들이 생각납니다..ㅋ
애기낳고나니 더 그런거같기도하구요
ㅋ
주책맞게 결혼식때 울었어요.
우리 엄마는 저 치우는게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ㅋ
우는 절 보시고는 "너 좋아 결혼하면서 왜 우냐?"라고 면박을 뙇~ ㅋㅋㅋㅋ
전 늦은 나이에 결혼했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혹시나 결혼식날 울까봐 몇주전부터 마인드컨드롤했답니다
결국 결혼이틀전인가 밥먹다가 펑펑울고 엄마는 다독거리시고...ㅠㅠ
그래서 당일엔 엄마랑 둘다 안울었어요
근데 시어머님이 울음바다...--;
저희쪽 하객들이 결혼식 끝나고 시어머니 시집살이 할까봐 엄청 걱정했었더랬죠
저도 결혼식 때 울까봐 걱정이에요
마음이 뜻대로 된다면 활짝 웃으며 결혼식 하고싶은데 ^ ^
친구들 결혼할 땐 오랜만에 동창들 다 모이고 해서 화기애애 했는데
막상 제 결혼을 앞두니 싱숭생숭
저도 시어머니가 생기니
울 친정엄마 시집살이 했던게 더 마음아프고
괜한 감정들만 풍부해지네요
결혼식 때 안울려면 식장 안에서 어머니 아버지와 눈 마주치지 마세요.
미리 부모님께 살짝 말씀드려도 좋구요, (섭섭해하실 수도 있잖아요)
너무 티나지 않게 대충 이마 가운데 정도 보세요;;;
눈 마주치면 폭풍눈물 쏟아질 수도 있어요 ㅠㅠ
특히 부모님께 인사드릴 때 완전 이건 울라고 멍석 까는 거 같아요 ㅡㅡ;;
전 하객으로 가도 그 장면에선 계속 울컥해요...
그나저나 결혼식 잘 치르시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
잘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