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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

슬퍼.. 조회수 : 4,544
작성일 : 2012-04-09 18:20:50

전화가 한통 밖에 안 왔어요

오늘로 4일째...

첫날에 한통 왔습니다.

제가 처음하는 과외거든요. 영어과외요...

정말 엄청난 용기를 내어서 시작하는 건데

맘이 아파요

전 주중에 한건, 주말에 한건만 되어도 만족하자고

광고 내었는데

첫날 상담한 엄마도 아무 말이 없는 걸 보니..

아마도 패스 하는 것 같아요

정말 살 맛이 안납니다. 광고비도 나가는 아파트 게시판 광고인데...

남편 보기 창피합니다..

공짜로라도 할까요.. 아들과 아들친구나 하나 끼어서...

어쨋든 우울합니다.

기가 팍 꺽기는게 살맛이 안납니다...

IP : 115.140.xxx.15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9 6:24 PM (175.116.xxx.216)

    요즘 같은 세상에 그만한 일로 살맛이 안나다니요.;;;;

  • 2. ..
    '12.4.9 6:31 PM (175.113.xxx.17)

    용기를 내셔요.
    광고한 것이고 원글님이 과외 한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나중에라도 연락이 옵니다.
    누가 원글님 과외 광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어요.
    과외 할 생각이면 벌서 알아봐서 다 하고 있죠.
    필요한 사람은 다 연락합니다.
    이왕 큰(?) 용기를 내셨으니 더 기다려 보세요.^^

  • 3. 영어과외
    '12.4.9 6:35 PM (221.151.xxx.70)

    영어과외도 붐이 있대요.
    아는사람이 영어과외로 일년전만해도 밥먹을 시간도 없더만, 지금은 다른일을 하더라구요.
    학생이 없대요.
    아마도 그럴지도 몰라요.

  • 4. 분홍하마
    '12.4.9 6:39 PM (220.72.xxx.136)

    아파트 하나에만 내시고 기가 죽으시면 안 돼요~
    그리고 지금 과외하는 분들이 과외샘 바꿀 생각이 있거나 할 때 시간이 걸리므로(기존 과외를 마쳐야 하니)
    의외로 전단지 보고 2,3주 후에도 전화하는 분들 있습니다.

    그리고 과외 진짜 본격적으로 하실 거면 동시에 아파트 2~3개에 내세요.
    학생이 많이 사는 아파트 조사해서 내셔야 하고,
    지금 시기가 좋지는 않아요.
    3월 전에 이미 과외 시작들 했을 것이고,
    중간고사 곧 다가오니 중간고사 끝나고 과외 바꾸려는 사람들이 좀 생기지 지금은 좀....

  • 5. 분홍하마
    '12.4.9 6:48 PM (220.72.xxx.136)

    ^^
    과외는 학생들이 돈을 더 내고 자신에게 맞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니
    원글님이 원하시는 수업에 학생을 채우려는 것은 처음에는 좀 어렵습니다.
    나중에 원글님이 경험이 많아지시고 이름이 좀 나신 뒤에 학생이 많아지면 묶어서 하실 수는 있겠지요.

    일단 최대한 두루뭉실하게 광고를 내시고
    전화가 오면 학생의 니즈에 맞게 가르쳐 주셔야 한 명씩 만족하는 학생이 늘고 입소문이 납니다.

    영자 신문으로 신문읽기 수업 같은 것은 독해 실력을 늘리고 싶다고 하는 학생이 있을 때 원글님이 제안하실 수 있는 부분이지 처음부터 이렇게 수업 모집하시면 학생을 모으기 힘드실 거에요.

  • 6. 빗방울소리
    '12.4.9 7:06 PM (180.65.xxx.77)

    원래 중간/기말 마치고가 제일 물갈이를 마니 합니다~ 많이 옮기는 시즌이 있잖아요 ^^ 좀 더 기다려 보세요.

    그리구요, 한 달 정도는 원래 다들 기냥 기다리고 해요. 일단 선생님께서 한 명 두 명 잘 갈켜놓으시면

    그 입소문이란 게 무서워요~

  • 7. 슬퍼
    '12.4.9 7:08 PM (115.140.xxx.151)

    아.. 그렇군요. 여기서 많이 배웁니다.
    이래서 물어봐야 하는군요
    저는 한동안 제 머리 속을 굴러서 생각해 낸 방법인데
    허점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어쨋든 어떻게 과외를 시작하느냐가 저의 과제입니다.
    초등5학년 아들이랑 친구 하나를 공짜로 끼워서 시작을 할지
    아니면 계속 전단지를 붙이고 다녀야 할지...
    여기는 아파트가 4군데 인데
    1군데는 제가 전단지를 게시판에 낸 것이구요
    2군데는 광고 자체를 내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1군데도 함 가봐야 할것 같고...
    공짜로 해주는 건 좀 그런가요?
    제가 자신감이 넘 없어서 경험이라도 할려고...
    아.. 무슨 방법이 있을지..
    요즘 잠이 안 옵니다.

  • 8. ..
    '12.4.9 7:16 PM (175.113.xxx.17)

    공짜로는 절대 하지 마셔요.
    원글님 아이 끼워서 하는 거라도 다른 아이도 과외비 받고 하셔요.
    그래야 마음가짐이 다르고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9. 빗방울소리
    '12.4.9 7:17 PM (180.65.xxx.77)

    주위에 공부방 및 과외 하시는 분을 몇 분 만나보고 조언을 구해도 좋구요.

    기다리시는 동안 서점에 가셔서 아이들 '입시'관련 서적을 사셔서

    빠싹하게 공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NEAT도 물론이구요)

    아무래도 요즘은 입시 쪽을 짚어주명서 상담하는 게

    학부모님과 상담 시 유용하니까요.

    중고딩 하려면 준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EBS도 꾸준히 보시구요...

  • 10. 빗방울소리
    '12.4.9 7:18 PM (180.65.xxx.77)

    만일 중고등 입시가 아니라 초등 공부방 쪽으로 생각중이시라면

    '김보미'라는 분이 공부방 관련해서 쓰신 책이 있는데 그걸 읽어봐 보세요.

    도움이 많이 되어요.

  • 11. 슬퍼
    '12.4.9 7:20 PM (115.140.xxx.151)

    아.. 초등쪽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힘이 생깁니다.
    빠삭하게 공부도 좀 하고
    정보도 찾아봐야겠네요
    공짜는 안되겠군요. 열심히... 넘 넘 감사합니다..

  • 12. 빗방울소리
    '12.4.9 7:21 PM (180.65.xxx.77)

    자신감이 없다고 하시는 부분도, 일단 준비를 많이 하시고 부딪혀 보는 수밖에 없어요.

    준비를 한 만큼 자신감은 조금씩 느니까요.

    일단 지금 남는 시간에 학부모 상담과 아이 레벨 테스트부터 확실히 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 13. 빗방울소리
    '12.4.9 7:22 PM (180.65.xxx.77)

    지방 도시라고 기죽지 마시구요. 뒤집어 생각해보면

    경쟁이 치열하고 다들 고스펙의 서울보다는, 그래도 경쟁이 조금 덜한 지방에서

    남보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잘 가르쳐주면

    돈벌기 좋습니다!

  • 14. 슬퍼
    '12.4.9 7:32 PM (115.140.xxx.151)

    아. 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그런 장점도 있군요. 서울이 아니니 더 더욱 제가 설수 있는 자리가 있을수 있는거군요
    레벨테스트도 준비를 해야겠네요
    혹 레벨테스트는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지요... 아고.. 자꾸 물어봐서 죄송합니다..

  • 15. 힘내시고요
    '12.4.9 7:50 PM (119.70.xxx.81)

    다른 분들 말씀처럼 공짜는 안되요.
    이게 발목잡을 수도 있어요.
    좀 기다리다보면 연락 올겁니다.
    그러다 소개에 소개가 꼬리를 물더군요.

  • 16. 빗방울소리
    '12.4.9 7:54 PM (180.65.xxx.77)

    지금 조바심 때문에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시간을 어영부영 흘러버릴 수 있어요...

    원글님께서 영어를 무척 잘 갈켜주신다고 하시더라도,

    강의 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측면들...즉 학부모님 상담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생각해야 될 점이 있답니다.

    레벨테스트도 그렇구요. 아까 말씀드린 '김보미'란 분의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살 수 있으니

    꼭 사셔서 읽어 보십시오... 레벨 테스트 하는 방향도 다 나와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한 달 얻는 정보가 그 책에 다 나와있으니 이제 82를 끄시고 (저도 그 심정 압니다)^^

    책을 참고해 보셔요~~

  • 17. 슬퍼
    '12.4.9 8:03 PM (106.103.xxx.179)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좀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책봤어요 당장내일사러갑니다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시간내어주시고 정성을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에공
    '12.4.9 8:39 PM (182.211.xxx.135)

    준비 많이 하셔야겠다. 근처 학원들 아들 등록하는것처럼 해서 한번 가보세요.
    레벨테스트나 상담하는 것들 눈여겨 보시구요.

    제 친구 중 전문 과외선생이 있는데 학원에 가서 직접 수강도 하면서 노하우를 찾더라구요.
    그저 아이들 모집이 다가 아녜요.
    첫 발 내딛는거니까 힘내시구 시간과 노력이 해결해 줍니다.

  • 19. ..
    '12.4.9 9:50 PM (121.151.xxx.49)

    우리아이 초5학년인데 가까이 있으면, 당장 시키고 싶은데..

    우리동네에는 소수로 홈스쿨링하는 데가 잘 없어서요..

    원글님 아이랑 같이 끼워서 정말 단어도 같이 외우고, 문법도 좀 하고 그러면

    더할나위 없겠어요..

  • 20. ...
    '12.4.10 2:12 AM (221.143.xxx.171)

    근처 학원에 가셔서 경험을 쌓으시다가 자연스럽게 과외로 넘어가심이 어떨지요.
    제 주윗분들도 그리 노하우도 쌓고 체계적인 시스템도 배우고, 학부모나 학생과의
    관계도 경험으로 쌓으고 시작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

  • 21. 비슷한 상황
    '12.4.10 5:38 PM (106.103.xxx.193)

    저도 초등생영어과외시작했어요
    님처럼 아파트에 전단지 붙였는데 전화한통 온게 다였어요.
    지금은 아이들 친구들 3명 봐주고 있는데요, 담달부터 시작할 학생 2명 더 있어요.
    첨에는 읽기와 말하기 수업 위주로 하려고 했는데
    엄마들 몇명 만나보니 유형이 있더라구요
    영어 시작한지 얼마안된 저학년은 알아서 해달라구 맡기구요
    고학년은 대개 영어한지 한참되었는데 더이상 늘지도 않고
    학원수업에 한계를 느껴서 찾아오는 경우네요
    이런아이들은 시험만 보자면 중학생 이상의 실력이지만
    스피킹과 발음이 잘 안되요
    이런 아이들은 지금 주니어들이보는 미드로 수업하는데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하고 효과도 좋아요.
    결론은 기본틀은 세워두시되 학생성향에 맞는 맞춤형 수업이가능하다는걸로 어필하시구요, 학원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해요
    아이 친구 엄마들이나 주윗분들한테 과외한다는 말씀 흘려놓으세요
    의외의 연줄로 소개가 되어서 오더라구요
    홧팅합시다요!!

  • 22. 나우루
    '12.4.10 5:48 PM (125.142.xxx.60)

    저도 과외 많이 해봐서 아는데요.
    광고 낸다고 잘 막 잡히고 안그래요.
    겨우 어렵게 한명잡고. 한명하다보면. 또한명잡히고. 그러다보면 또 잡히고 하면서...
    잘하면 소개도 들어오고..
    그러면서 느는거지요. 처음부터 다 차진 않죠..

    과외는 새로 구하는거보다 기존 과외를 유지하는게 더 중요해요.. 학생들 잘 가르쳐서 안떨어져나가게 하는게
    더중요하죠. 왜냐면 구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렇게 한두명 모이다보면 ...

    풀로 가득차실거에요.

    넌무 조바심 내지마시구요.
    저도 처음과외할때는 두달에 한명구했습니다 ~.
    근데 육개월정도지나니.. 소개도 많이 받고 해서.. 8명까지 해봤네요 ^^

  • 23. 슬퍼
    '12.4.11 12:22 PM (115.140.xxx.151)

    아. 많은 관심과 격려에 힘이 생겼습니다.
    어제 두번째 상담 전화가 왔었구요
    어제 공부방 관련 책도 사다가 읽어보구요
    지금 수업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울 아들을 내새워 학원들의 경향도 알아보러
    테스트 받으러 다닐려구요
    그리고, 키다리 샵등 강의도 신청해 뒀어요
    한명만 잡으면 열심히 성의껏 해 볼께요
    담에 학생 가르치게 되면 글 또 올리겠습니다.
    정말 막연했는데
    여기 글 올리기를 잘 했어요
    여러분들의 글이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꾸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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