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원사건 관련: 외국에선 경찰 싸이렌 어떤가요?

람다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12-04-09 17:33:35

이번 수원사태에 경찰 대응이 허술하다고 비난을 많이 받는데요. 결국 청장부터 사퇴를 했습니다만

인터뷰 기사인가 어디에 왜 출동하면서 싸이렌을 울리지 않았냐고 하니까 시민 항의로 잘 울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저도 응급차 싸이렌은 가끔 들었어도 경찰 싸이렌은 거의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개인적 경험으로 보면 시카고, 로마에서는 도심안이기는 하지만 밤중에 온갖 싸이렌이 많이 울렸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도 소음공해인데 긍정적으로는 경찰 싸이렌은 해당 범죄자 뿐만 아니라 인근의 범죄자한테도 경고를 주는 효과가 있어서 자주 울리는게 좋을 듯 싶지만 잠자다 자주 깰 것 같아서 짜증도 많이 날 것 같네요. 그리고 특히 맨하탄 같은 경우는 골목마다 경찰들이 많은데 이런 순찰이 다른 나라도 일반적인가 궁금합니다.

 

외국 사시는 분 치안과 관련해서 싸이렌이나 순찰 관련 경험이나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건 뻘글인데요. 제가 한국의 여러 생활지표가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고 몇번 82에 썼는데요. 치안과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서 좀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밤 중에 맘놓고 나다닐 수 있는 몇안되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수원사건의 잔혹성과 대응미숙 이외에도 통계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10만명당 살인사건 비율이 한국이 2.9명(2009년에 이전 2.3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네요ㅠㅠ)으로 OECD 국가 중에서 제법 높습니다. 미국이야 원래 다른 선진국에 비해 범죄율이 높긴하지만 그래도 4.8명에 그치는데 서유럽 국가는 거의 모두 2명 미만(대부분 1명 내외)이네요. 일본은 살인시도까지 포함해도 0.83(실제 살인률은 0.4명)명으로 진짜 넘사벽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80-90년대 미국처럼 선거 쟁점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위한 경찰강화(증원포함)가 떠오를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경찰권 남용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지만 결국은 민생치안과 같은 안전이슈가 점차 부각될 것 같습니다.

IP : 121.162.xxx.17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329 명품 가방에 미친 사회 21 /// 2012/04/18 11,506
    97328 간기남 무섭나요? 7 2012/04/18 3,283
    97327 기기변경조건이요.. 3 갤럭시노트 2012/04/18 702
    97326 가기도 전부터 지친다 22 아이고 2012/04/18 2,799
    97325 4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4/18 627
    97324 [속보] "성추행 녹취록 목소리, 김형태 것 맞다&qu.. 15 참맛 2012/04/18 2,366
    97323 쉬폰 드레스 좋아하세요? 2 쉬폰 2012/04/18 1,128
    97322 분당에 맛있는 빵집 추천해 주세요~! 16 빵 빵 빵 2012/04/18 2,819
    97321 도쿄의 무용수는 이~뻐~ 2 참맛 2012/04/18 994
    97320 앤서니 브라운 그림들은 어디서 프린트 4 가능할까요?.. 2012/04/18 941
    97319 도대체 무슨 기름으로 해야 이가 하얗게 되나요? 4 오일풀링 2012/04/18 1,380
    97318 사교댄스 배우신분 계신가요? 2 여러분 2012/04/18 1,015
    97317 한국요구르트에서 나오는 영양제~ 봉선화 2012/04/18 657
    97316 왜 그렇게 코를 훌쩍거리는지 11 힘들다 2012/04/18 2,051
    97315 코성형 해보신 분 계신가요? 통증이 어느정돈지 궁금해서요 6 2012/04/18 11,617
    97314 아파트 30평대 어떻게 갈아타야 할까요? 9 무테크 2012/04/18 2,849
    97313 늦되고 소심한 아이..엄마가 미안.. 3 자신감 2012/04/18 1,175
    97312 국내선 항공권 예매한거... 양도가능하나요? 2 궁금 2012/04/18 1,464
    97311 아이 장난감 정리하기 힘드네요. 3 정리 2012/04/18 1,393
    97310 4살 아들이 말을 안듣는 데 매를 들어도 될까요? 10 에버그린 2012/04/18 1,816
    97309 운동 안해도 살은 빠지네요 5 .. 2012/04/18 3,219
    97308 영어회화용 좋은 어플 추천 꼭 부탁드려요~~ 3 ... 2012/04/18 1,634
    97307 동기 성추행한 ‘고대 의대생’ 배씨, 박씨 상고진행중 sooge 2012/04/18 1,684
    97306 고대 성추행 피해자, 외국 나가야 할지 고민중" 1 sooge 2012/04/18 1,630
    97305 문득 떠오르는 어릴 적 그때 그 날의 기억 하나.... 2 소리 2012/04/18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