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와 3자대면
제가 자신을 모욕했다고 남편에게 난리쳐서
부부사이가 더 나빠졌어요.
그전에도 싸워서 산다 안산다 냉랭했는데
시어머니가 갑자기 오셔서 저랑 오손도손이야기하고 밥드시고 가셔서 이 난리가 난거거든요.
물론 제가 본인아들 흉을 보긴했어요
그때까진 시어머님이 적이라고 생각한적 없으니까요
그날이후 제가 했던 모든 말을 남편에게 안좋게 세세하게 고자질했거군요
그래서 이젠 소름끼쳐요.
근데 제가 자꾸 남편에게 결백을 주장하니
남편이 시모를 불러다 3자대면을.하자네요
오늘 오후에 집에 도착하십니다.
전 어찌 처신해야할까요..?
1. ,,,,
'12.4.9 12:20 AM (183.104.xxx.137)3자 대면 하면 시모+남편 같은 편 먹고 님 추궁할꺼 뻔한데...
그거 어떻게 하시려구요...
그냥 남편 살살 달래서 님 편으로 만드세요..2. aaa
'12.4.9 12:56 AM (218.52.xxx.33)남편을 님 편으로 만드는건 지금은 좀 늦었지만, 이번 일 어떻게든 끝나고 나면 꼭 !!! 님편으로 만드시고요,
지금은 내일 할 말 정리해서 차근차근 얘기하는 연습을 하세요. 입 밖으로 목소리 내서요.
시어머니와 했던 말을 순서 그대로, 했던 말 그대로요.
님 얘기를 끝까지 하지 못하게 될거예요.
님이 사실대로 얘기해도 시어머니가 파르르 하면서 말대꾸 한다느니, 거짓말이라느니, 자기 말 들으라느니, 저것 보라고 저런 애라느니.. 할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에휴...
시어머니가 거짓말하고 이상하게 말하더라도 화내지는 마세요.
님 화나게 해야 자기에게 더 유리하니까 그 수에 넘어가지는 마세요.3. ...
'12.4.9 1:05 AM (110.14.xxx.164)남편이 내편이 아니면 이기기 힘들어요
4. 이미
'12.4.9 1:21 AM (118.33.xxx.152)남편분은 님의 편이 아니시네요..
님의 말을 믿는다면 삼자대면하자고 하지도 않겠지요.
중간에서 잘 조율해주진 못할 망정...
사막에 홀로 남겨진 기분 이실거 같아요..5. 동영상
'12.4.9 2:00 AM (125.141.xxx.221)요즘 핸펀이 얼마나 좋은데 그 좋은 기능들 다 썩히고 ...시어머니 그런 성격인거 아셨음 담부턴 음성녹음을 하거나 동영상 촬영 모드로 두고 얼굴 대충 나오는곳에 핸펀 무심하게 두셨다가 나중에 삼자대면 어쩌구 할거없이 그거 보여주세여
그나저나 원글님이 이미 2/3쯤 진 싸움처럼 보이네요 시어머니가 난리쳐도 남편이 중심 딱 잡으면 삼자대면 어쩌구 소리 자체가 안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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