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키우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냥 이번 생에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아이들만 바라보면서 삽니다.
다음생에서는,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서로의 영혼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을 꼭 만날 수 있을꺼라고
혼자 위로하면서 하루 하루 지냅니다.
그런데 가끔은 너무 외롭습니다.
정말.... 인간으로써 가지는 외로움이 사무칠 때가 많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도 별로 없고,
친구를 사귀는 것 자체가 좀 힘든 성격이기도 하고..
내 마음을 털어놓고, 힘들때 토닥토닥 해주는
그런 친구 딱 한명만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정말...
이번 생은 너무 외롭고 힘드네요.
견뎌야 할 일들 투성이고.....
다 내가 감내해야 하는 일들이고...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셔요.
아이들이 20살이 될때까지만이라도
잘 버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