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중1여학생 왕따 피해자 글 쓴 엄마입니다

속이 상해서 조회수 : 3,112
작성일 : 2012-04-07 11:16:20

공개사과한 이후로 아이들이 더 괴롭혀서 힘들어한다고 했었는데 의견들을 많이 보내 주셨죠

그나마 친한아이한테 전화로 물어 봤더니 우리애가 엄마한테 안했던 일들도 맣았습니다

아이가 선생님께 다시말하고나서 선생님이 반장 (왕따 가해자) 엄마 전화번호 줄테니 제가 걸어봐라고 했답니다.

제가 그 아이 엄마 만나면 감정만 많이 상할테니까 오히려

싸우고 올 가능성도 크구요. 아이 상담선생님(우리 아이가 청소년 상담원에서 심리치료중) 께 문의해보니 실타래 풀듯이 반장아이 엄마만나서 감정 호소를 해보라고 합니다. 오히려 교장선생님한테까지 가서 얘기하면 애가 더 힘들어지는 경험을 받이 봤다고...우리아이는 엄마한테 예기해서 학교가서 공개사과 받아서 그애들 이 더 괴롭힌다고 엄마한테 서서시 말문을 닫고요

정말힘듭니다. 제가 3년전부터 자격증 시험 보는게 있어서 아이힌테 좀 소홀했던게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자꾸 떨어져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으나 애들한테 본보기가 되고싶어서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이런일 이 벌어지니 공부가뭔소용있겠냐고 책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당장 교장실로가서 그무리들과 부모 만나서 쥐뜯어 놓고 싶지만 우리애한테 피해갈까봐 (그런 사례들이 더 많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 애는 전학가고싶다고하고 저는 왜 니가 전학가느냐 걔들이 가게 만들어야지 하면 한숨만 내쉬고요. 방송반 신청해서 1차 통과 하고 2차면접시에 그 가해자 아이랑 같이 봤는데 우리 아이가 셔틀 버스 타고 와야 한다고 선생님께 못하겠다고 해서 탈락 했는데 그 가해자 아이가 비웃더라네요

어제 담임선생님게 문자도 남기고 전화도 했으나 연락이 없더라고요 . 아침에 문자를 늦게 보셨다고 수업 중이라 나중에 전화 한다고해서 지금 아이들 밖으로 보내고 글쓰는 중입니다.셔틀버스도 아이들 가해자 아이들 있어서 친구들과 걸어 다니고 자꾸 움츠러 드는 모습니니 가슴이 찢어져서 미치겠습니다, 애들 아빠는 월요일 월차내서 교장실가서 각서 받아서 확실하게 한다는데 정말 그게 최선일까요? 주위 분들은 거의다가 참아라고 합니다. 애를 위해서... 그럴수록 우리 아이 자존감은 한없이 무노져 갑니다,저또한...어제는 그 아이 엄마가 반에 간식도 돌렸네요 한 아이는 평생 가지고 가야할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는데 그 아이는 공개사고하고 기죽었다고 엄마가 간식 돌리고 참 할말이 어ㅂㅅ습니다

IP : 124.53.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요
    '12.4.7 11:27 AM (116.36.xxx.29)

    학교 폭력근절...뭐 이런식으로 이름있는데서 일단 가해자는 처벌 받아요.
    홈피 가보면 팝업에 무조건 뜨던데.
    혹시 사는 동네가 어디신지.
    여긴 경기도 신도시거든요.
    무조건 사건 생기면, 가해자는 처벌 받는걸로요.
    그걸 잘 보세요.
    그리고 강단 있게 나가시고.
    근데, 무조건 남탓만 하지 말고 혹시 내아이에게 문제가 없나하는것도 생각해보세요.

  • 2. ㅇㅇ
    '12.4.7 11:30 AM (211.237.xxx.51)

    저도 고1 딸 엄마인데요.
    저는 여기서 아이들 문제에 대해 조언하시는 분들이 하라는대로 하는거 위험하다고 생가한적도 많습니다.
    저도 아이 키워본 입장이 있고 제가 학창시절 경험해본것도 있고.
    원글님도 아마 학창시절 10여년 지내면서 여러종류의 친구들을 만나왔을겁니다.
    우리가 중1 이라고 생각해보자고요.
    누가 왕따를 당하고 있는데 그 엄마가와서 선생님한테 얘기하고
    그 파워있는 왕따조장하는 못된 애들 부모 만나고 ..
    과연 그게 해결이 될까요?

    초1은 해결이 될지도 모릅니다만 중학생만 되도 접근법이 좀더 디테일하고
    고차원적이여야 한다고생각해요.
    그리고 아이가 중학생쯤 되면 자식도 말 안듣는 경우가 생깁니다.

    원글님 철저하게 따님입장엣 생각해보시고 접근하세요.
    다른 사람들의 말은 어쩌면 무책임한 화풀이일수도 있습니다.

    제시하고 조언한 방법대로 해봐서
    되면 다행이고 안되도 할수 없고...그분들 입장은 이렇습니다..

    저도 방법은 잘 모르겠으나 따님이 진정 전학을 원한다면 깊이 고민해보시기 바래요..

  • 3. 자세한
    '12.4.7 11:40 AM (175.28.xxx.105)

    내용 좀 링크 올려 주셔요.

    그리고 따님이 전학을 원하면 그 부분으로 힘들더라도 생각해 ㅗㄹ 필요가 있습니다.

    여학생들이 상당히 잔인한 면이 있어서

    한 번 사소한 일로 왕따를 시키기 시작하면 참 제자리 잡기가 어렵습니다.

    요즘은 처벌받을까봐 그림자 왕따까지 시키면서 괴롭히고 처벌 받을 근거를 없게 하거든요.

  • 4. 경험자~
    '12.4.7 11:42 AM (59.28.xxx.191)

    절대 감정에 호소하시면 안됩니다. 그건 내아이도 문제가 있으니까 봐달라고 생각할 겁니다.
    가해 당사자도 세게 나가야 되고 그 부모도. 학교도 님이 조용히 넘어가 주길 바랄겁니다.
    그건 아이를 ㅣ두번 죽이는 겁니다.
    틀림없이 원글님 아이가 문제가 있고 우리 아이가 그럴만 하다고 할겁니다.

    절대 그런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온갖 핑계와 변명을 갇다 부칠겁니다.
    선생님도 학교도 믿지 마세요. 특히 이런 담임선생님을 더더욱 믿으면 안됩니다.

    학교에 강력하게 요구하세요. 증거를 모으고 통화 녹음도 하세요

    내 아이는 내가 지켜야 됩니다.
    아이는 부모가 아니면 더 이상 기댈수가 없어요.
    많이, 심하게 별난 엄마가 되세요. 그래야 아이를 지킬 수 있어요
    병원에 가서 상담도 받으시고 그 결과도 학교에 제출하세요
    아이는 더 이상 잃을게 없어요.
    전학 갈때 가더라도 일 처리는 하고 가세요

  • 5. **
    '12.4.7 11:57 AM (180.69.xxx.221)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 학교 전교생에게 문자로 경찰관이 학교폭력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왔던데,,,
    무조건 신고 하세요.

  • 6. ㅇㅇ
    '12.4.7 12:12 PM (211.237.xxx.51)

    그리고요 뭐 신고하라고 하시는분들
    차라리 학교폭력이면 심플하게 신고하면 되지만
    이건 그냥 그림자 취급하는 여학생들 왕따문제에요..
    정신적 폭력이라 더 잔인하고 힘든거고요.
    무작정 신고하라는조언 ;;;;;;;;;; 에혀~

  • 7. **
    '12.4.7 12:30 PM (180.69.xxx.221) - 삭제된댓글

    왕따(정신적인 폭력)도 학교 폭력의 범주안에 들어갑니다

  • 8. ㅇㅇ
    '12.4.7 12:35 PM (211.237.xxx.51)

    경찰관한테 왕따당한다고 신고하면 경찰관이 해결해주나요?
    폭력(폭행)당하면 경찰관이 해결해주지만 왕따당하는건 경찰관이 어떻게 해결해준다고..

  • 9. 전학?
    '12.4.7 12:55 PM (180.67.xxx.178)

    전학 가는건 어때요?? 소문이 나기 나요. 이번에 저희 아이도 중학생이 되었는데 누가 누가 왕따였다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해요. 저 같으면 그냥 전학 시킬것 같아요. 요즘 애들 부모 말도 쌤 말도 안들어요.
    오로지 친구들끼리 소통을 해요. 그런데 친구들끼리 묵시적 합의하로 결정한 일을 뒤집는건 그 누구도
    불가능해요. 왕따 가해자라고 하는데 그 가해자도 표면에 나와 있는 아이일뿐이지 다른 아이들이
    동조 안하면 혼자서는 왕따 못시켜요.

    전학 가고, 그 전에 요즘 애들 스타일로 따님을 가르쳐 보세요.
    이맘때는 친구들과의 또래 문화와 소통할수 있는 대화 기술이 필수적이에요.

  • 10. ..
    '12.4.7 12:56 PM (112.151.xxx.205)

    저희아이도 왕따 은따 경험이있어서 남일같지않네요
    저흰 가해자아이들에게 사과받고 바로 전학했어요 다른지역으로요 지금은 많이 안정되고
    비교적 잘지내고있어요 전학도고려해보세요 저희아이 성격도 좋고해서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아무것도아닌 이유로 은따 왕따가 되더군요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가 우리아이를 좋아한다는..

  • 11. ,,,,
    '12.4.7 4:47 PM (211.200.xxx.120)

    우리 애 학교는 올해부터 왕따, 폭력 발생시 생기부에 가해자로 올라간다고 초장에 엄청 강조하던데요.
    담임샘이랑 상담해보시고 해결 안되면 바로 1717인가.?? 학교폭력 핫라인으로 신고하세요.
    가해자가 반장이라니 공부욕심, 성적욕심 있는 아이같은데 생기부에 가해자로 올라간다하면 조심하자 않을까요?

  • 12. 어차피
    '12.4.8 5:17 PM (61.101.xxx.62)

    부모가 나서서 해결 시작했고 공개 사과는 했으나 더 교묘히 괴롭히고 지금 중단하시면 정말 죽도 밥도 안되는 거죠.
    아직 정말 뜨거운 맛을 못봤으니 저렇게 나오는 겁니다.
    이번 학기부터 왕따관련 법이 바뀌었어요.
    일단 주동자 부모 만나서 다른 얘기 하실거 없이 이말만 하세요.
    너희 자식들이 지금 하는 일이 우리애 죽으라는 짓이다
    이번 학교법이 바뀌어서 왕따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요구하면 그날부터 등교 금지. 강제 전학 요청시 강제 전학, 왕따 가해 사실 학생기록부 올리는걸로.
    오늘 당장 관련자 애들 와서 사과하고 다시는 교묘히 왕따시키거나, 뒷말하면 처벌 받는다 각서 쓰라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이대로 가만 있지 않고 학교장 교육청 다 뒤집어서라도 법대로 처리 하겠다고.
    저번 대구 중학생 희생와 연이은 메스컴 보도로 학교나 부모들 왕따에 얼마나 촉각을 세우는데 분위기 파악못하냐? 요즘 학생기록부 올라가는 거 무서워서라도 엄마들이 자식 단속을 얼마나 하는데 그 엄마들도 정신없네요.법도 바뀌었겠다 시범케이스로 아주 본보기를 보여주겠다 하세요.

    선생님한테도 당당히 요구하세요. 겉으로만 사과하고 하나도 안바뀌었다 신고하겠다.
    당사자 끼리 해결보라고만 하지 마시고 법대로 하자.
    정신못차리고 계속 왕따 가해가 자행되고 있다. 가해자 등교 금지 시켜달라. 그리고 학생생활기록부에 왕따 사실 기록하고, 강제 전학시켜달라.
    위에 적은 이내용 요구하실수 있게 법이 바뀌었습니다.

    애는 당연히 두려움에 더 괴롭힘이 될까봐 이도저도 못하는 거구요.
    이제 초딩 졸업한 중1이 뭘 압니까? 해결 방법이 있다는 생각이 있으면 그 대구중학생이 자살을 했을까요? 당연히 강단있는 어른이 판단해서 이왕 싸움 시작된거 이겨야합니다. 다시는 그 엄마 무서워서라도 까불지 못하게 확실이 밟아야해요.
    그리고 말로 피해사실을 말하지 마시고 애한테 들은거,(다시 물어서라도)엄마들한테 들은거 당장 날짜와 피해내용 구체적으로 정리하세요. 이런 과정이 신빙성을 높입니다.
    아이한테도 확실한 내가 너를 보호하겠다하는 의지를 보이시는 길이구요. 일단 사과를 했다는 건 그 가해자들이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는 소리고 그럼 충분히 입증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윗님이 말씀하신 왕따 피해사실 전화 그거 괜히 있는거 아닙니다. 가해자 부모 만나서 이대로 두면 당장 신고하고 일 크게 벌린다 하세요.
    내 아이가 지금 니 자식이 벌이는 왕따로 망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도 이제부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끝까지 니 아이도 망가뜨린다 하세요.
    그리고 왕따 피해에 따른 정신적 피해 치료비도 요구할수 있게 됐어요. 일단 학교에서 모든 비용지불해주고 학교에서 가해자 부모한테 청구하는 걸로.
    이 정도로 됐으니 지 자식이 가해자로 찍히는게 자기에게도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 정신이 좀 들게 확실히 말하세요.

    혹시 내자식한테 더 피해갈까? 망설이지 마시고 강단있게 가세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아이한테 더 이상의 바닥이 어디 있나요? 지금이 학교가 지옥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999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을지로 백병원가는길이요. 3 2012/04/07 1,246
91998 친정엄마 운동화 추천좀 해주세요 5 무플절망ㅜ 2012/04/07 2,017
91997 고등 아이가 .. 7 주문이 2012/04/07 1,489
91996 글을 올릴때 본인이 듣고싶은말만 듣는거같아요 2 ... 2012/04/07 640
91995 이번에 조선족 살인범 감옥가도 호텔같은 외국인 전용 감옥으로 가.. 13 ... 2012/04/07 2,642
91994 아기같다는 말 2 Rus 2012/04/07 2,232
91993 왜 한국 영화 여자배우는 연기잘하는 배우가없을까요? 10 ㅇㅇ 2012/04/07 2,605
91992 요즘 아이들 볼 만한 영화 없지요? 1 초등4학년 2012/04/07 648
91991 쭈꾸미 자체가 짠데 이거 잘못된걸까요? 6 ........ 2012/04/07 1,785
91990 한겨레21 독자 분들에게 샬랄라 2012/04/07 660
91989 맞죠.못생긴 사람들이 남의 외모가지고 말이 많죠. 2 ... 2012/04/07 1,000
91988 공무원인데 트위터로 정치인들한테 멘션 날려도 되죠 2 정치적의사개.. 2012/04/07 713
91987 조선족 싸이트가보니 반성이라는걸 모른다,,, 10 별달별 2012/04/07 2,326
91986 [분석] ‘김용민 막말’ 뻥튀기, 새누리에 득 안된다 6 투표 2012/04/07 1,144
91985 김어준총수때문에 엄청 웃었어요. 11 불굴 2012/04/07 3,314
91984 교회발언 - 최초 기사의 기자가 쓴 진실 5 참맛 2012/04/07 1,617
91983 사랑만 보고 결혼하신분 계세요? 6 ..... 2012/04/07 2,341
91982 <<수원사건을 보고>> 패스..알바좀비글 .. 아래 2012/04/07 505
91981 가톨릭 신자분들 도움 주세요 성물 구입에 관해.. 3 ?? 2012/04/07 1,539
91980 유명음식점은 꼭..이럴수 밖에 없나요? 30 하동관실망 .. 2012/04/07 9,022
91979 수원 사건을 보고 ... 2012/04/07 811
91978 근데 조선족들이 본래 경상도출신 14 ... 2012/04/07 2,747
91977 건축학개론..볼까요? 미련이 남아서.. 15 .... 2012/04/07 2,424
91976 안철수 원장은 밀당의 고수인 듯 18 야권180 2012/04/07 2,947
91975 이제 프레임은 나꼼수 vs 조선일보다! 4 참맛 2012/04/07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