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it.ly/HhQlOd
-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의 팡리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원자로가 5일(현지시간) 화재로 셧다운(가동중단)됐다고 원전 운용사 EDF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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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금방 진화됐으나 화재로 원자로 내 냉각펌프가 손상되면서 냉각수가 유출됐다. -
Radioactive fluid leaks at French nuclear reactor
http://www.bangkokpost.com/news/world/287734/radioactive-fluid-leaks-at-frenc...
지난 1년간 원전 기사들을 간추려 봤는데요, 사고없는 안전한 원전은 없습니다. 전세계 원전서 크고작은 사고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인간은 불완전하기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도덕적으로 완성되지 못했고,
과학적으로 완전히 알지 못하고,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선택하는 이유는,
1) 핵무기화하는 기술과 원료를 보유하기 위해,
2) 산업발전에 따른 막대한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3) 정치 및 검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석유나 태양열, 풍력, 조력, 지열 들 대체에너지재들과 비교하면 상당한 비교우위를 가지는 "신이 내린 선물"인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한방에 인류가 멸종할 수도 있는 무서운 에너지재라는 것도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원전관리를 투명화하기 위해서는 민도가 높아야 하는데요, 민주주의의 특성상 아담 스미스가 말한대로 모든 구성원이 "완전한 정보"를 가질 수 없습니다. 결국 불완전한 정보와 불완전한 사람들이 가장 순수한 물질이면서도 가장 무서운 물질인 핵을 다루는 장난을 하고 있다는 거지요.
이토록 무서우면서 매력적인 핵을 사용하고 관리할 충분한 능력을 얻는 길은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참여해서 감시하고 비판하고, 또 원전을 줄여나가면서, 어떤 사고에도 안전할 수 있는 "방사능 없는 상온 원전"이 개발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