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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 생일 어떻게 챙겨주시는지요~

엉터리주부 조회수 : 15,219
작성일 : 2012-04-05 12:07:15

초보 시어머니되신분들 많으시겠지요?

다들 어떻게들 하시는지

너무 궁금하여 글을 올립니다.

모두들 며느리 첫 생일을 어떻게 챙겨주는지요?

또 어떻게 챙겨주어야 좋을지요.

주로 어떤 선물과 어떻게차린 생일상이면 되는지 ~

음식을 해가지고 올라가서 차려주고 싶은데 ~

저는 경상도 시골에 살고 우리 애는 서울에 삽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118.35.xxx.23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4.5 12:09 PM (112.168.xxx.63)

    음식 해서 서울까지 가서 챙겨주는 거 상대방은 불편할 수도 있어요.
    그냥 축하전화 한통 하시고 생일축하 용돈 챙겨주시면 고마울 거 같은데요.

    며느리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면서
    본인들 생일은 챙기는 시부모님 생각이 나네요.

  • 2. ....
    '12.4.5 12:11 PM (72.213.xxx.130)

    제 경우엔 결혼 후 첫 생일을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꽃바구니와 케잌으로 해주셨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첫 생일 이후 챙겨주시는 거 없지만 평생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 3. ........
    '12.4.5 12:11 PM (112.148.xxx.242)

    저희 시어머님꼐서는 계좌 알려달라하시고는 돈 부쳐 주셨어요.
    그리고 전화로 둘이서 맛있는 거 사먹으라하시면서요.
    아침에 미역국은 꼭 챙겨 먹어야 부자된다는 말씀도 남기시고...
    직접 끓이기 뭣하면 남편보고 끓여달라하라고... 걔 그거 할 줄 안다고...
    정말 감사했어요^^

  • 4.
    '12.4.5 12:13 PM (125.186.xxx.131)

    같이 살지도 않은데, 이런 생각하시다니...며느님이 굉장히 기쁘겠어요^^
    저는 며느리가 생길려면 아직 멀어서 모르겠지만, 저희 언니는 그냥 매년 외식 상품권을 보내주더라구요. 식구들끼리 외식하고 오라구요;;;

  • 5. 저는 며느리
    '12.4.5 12:17 PM (175.114.xxx.51)

    저두 지방과 서울 따로 사시는데요. 축하 전화 받고 축하금 계좌로 받았어요. 멀리 사시는데 굳이 서울까지 오셔서 상 안차려주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대신 아들에게 전화하셔서 저녁에 며느리와 맛난 외식하라고 귀뜸해주심 될듯...

  • 6. 쿨하게
    '12.4.5 12:18 PM (59.7.xxx.28)

    생일 축하 전화해주시구요 용돈 보내주시면 감사하고 아니어도 충분한데요
    음식까지 해서 멀리서 오시면 시어머님 생신에 멀리사는 며느리는 어떻게하나요?

  • 7.
    '12.4.5 12:20 PM (110.70.xxx.222)

    멋진 시어머니세요!! 며늘분이 부러워용 ㅎㅎ

  • 8. 그냥..
    '12.4.5 12:21 PM (118.222.xxx.98)

    전화 한통 해주시고.. 현금 쏴주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 첫생일이니까 케이크까지 배달해주시면 감동백배 ㅋㅋ

  • 9. 엉터리주부
    '12.4.5 12:25 PM (118.35.xxx.230)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아 올라가서 해주면 부담이 될수도 있겠군요.
    그래도 밥은 한끼 해먹이고 싶은데~
    선물로 화장품 냉장고는 어떨까요?

  • 10. 흠...
    '12.4.5 12:27 PM (118.222.xxx.98)

    선물은 아드님한테 슬쩍 알아내라고 해보세요.. 필요없는거 받는거 보단 현금이 훨 나을거 같아요.. 그리고 밥은 굳이 안 해주셔도 되는데 ^^;; 솔직히 저라면 많이 부담스러울듯 해서요..

  • 11. 밥 해먹이지 마세요
    '12.4.5 12:28 PM (122.153.xxx.130)

    첫생일 밥해주신다고 오셔서
    새벽 5시부터 밥 하셨어요
    전 옆에서 시다하고요
    그리고 아들, 딸 하고 같이 아침밥 먹는데
    자기 자식들 밥 먹이려고 한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습니다.

    돈 부쳐주시고, 축하 전화내지 전보 보내세요.

  • 12. 크림
    '12.4.5 12:32 PM (220.93.xxx.95)

    그렇게하지 마세요
    그냥 식당가서 식사하시고 용돈 주시면
    되세요

    며느리입장에서 엄청 부담될 것 같아요

  • 13. 화장품냉장고
    '12.4.5 12:33 PM (118.33.xxx.152)

    보단 현금 계좌입금하시면 센스있는 시어머님되실거에요

  • 14. ^^
    '12.4.5 12:37 PM (123.212.xxx.170)

    10년 넘도록 챙겨주시는데..

    밥사주시고 용돈 주세요...

    첫생일엔 울 집서 남편에게 더 많이 잘해 주셨는데... 응? 이 정도 였는데..

    10년째 비슷한 시기에 늘 봉투에 손글씨 쓰셔서 축하한다고 용돈 주시네요.. 감사해요.
    전 시아버지께서....

  • 15. 첫생일
    '12.4.5 12:42 PM (180.71.xxx.235)

    결혼한지 27년차..
    저도 곧 며느리를 보겠네요^^

    첫생일이 되니 시어머님이 저를 부르셔서 동네잔치 해 주셨어요
    그냥 보통 잔치국수에 돼지한마리 잡고 부침하고 잡채하고 사라다..
    잔치잔치 벌이고 동네 어르신들 장구치고 하루 놀아?주셨어요
    며느리 첫생일 잘 차려 사람 많이많이 불러 먹일수록 잘산다..고
    그리 잔치를 해주셨데..
    즈금 잘 사냐구요?
    히~

  • 16. 우와
    '12.4.5 12:59 PM (116.37.xxx.46)

    안녕하세요 전 며느리에요
    얼마전 결혼 후 첫 생일 전 주말에 제가 먹고 싶어하던 초밥 회 사주시고 용돈 주셨어요 ^_^
    당일 날은 남편이랑 둘이 보냈구요
    저희 시어머니도 외식 싫어하시고 집에서 차려 드시는걸 제일 좋아하시고 솜씨도 좋으신데
    시어머님이 상 차리시면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고 또 뒷정리는 거의 제가 하기 때문에 저 배려하신거잖아요
    그리고 화장품 냉장고는 크기가 커서 자리 많이 차지하고 소음이 나서 별로라고 하던데요
    현금이 최고 같아요

  • 17. 시어머님이
    '12.4.5 1:02 PM (211.215.xxx.64) - 삭제된댓글

    상차리시는데 며느리 입장에서 가만히 앉아서 생일상을 받아 먹을수도 없고,
    또 식사후 설거지도 해야 하고...시어머니께서 해주신다해도 마냥 편하지만은 않을테고요.
    그렇다고 내 생일날 설거지통에 물담그기도 살짝 억울할듯해요.편하게 외식하고 싶을수도 있겠죠.
    그냥 현금이나 선물,축하전화로 대신하시는게 윗분들 말씀대로 가장 좋은 방법인듯합니다.
    그리고 아들에게..아침에 일어나서 미역국 끓여주라고 일러주시면 어떠실지.
    며느님이 너무 심하게 감동할지도ㅋ

  • 18. --
    '12.4.5 1:03 PM (58.143.xxx.234)

    케익을 배달시키시려면 오픈마켓에서 파리바게뜨나 뭐 그런류 빵집 기프티콘이 좋을거같구요(자기맘대로 골라먹을 수 있음ㅋ) 현금에 한표요~

  • 19. 위에이어서
    '12.4.5 1:10 PM (211.215.xxx.6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지방에서 올라오시면 서울에서 몇일 계셔야 하잖아요. 그럼 부부 둘만의 계획이
    있을수도 있는데 틀어질수도 있고...
    전 생일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는편이 아니고,열심히 잘 챙기지도 않지만,
    일년에 한번 있는 오로지 본인 스스로 특권(?)을 누릴수 있는 날이니 그냥 편하게 둘만 보낼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래요.
    암튼 좋은 시어머니십니다.

  • 20. 엉터리주부
    '12.4.5 1:37 PM (118.35.xxx.230)

    전 전날 심야타고 가서
    밥만 해먹이고 바로 내려오려고 했지요.
    전 어디가던지 그날 가면 그날 온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용돈만 보내줘야 겠네요^^

  • 21. 하아-
    '12.4.5 3:04 PM (222.110.xxx.182)

    이렇게 고민하시는 시어머님이 계시다니 정말 엉터리주부님 며느님이 부럽습니다.
    전 결혼 1년째 되던 제 생일에 꾸깃꾸깃 구긴 10만원짜리 수표 건네주시던 시어머님이 생각나네요.
    생일 기대를 전혀 안했다면 거짓말일테고 밥 차려주실거란 기대는 안했지만(이건 진심)
    밖에서 밥 한끼 정도는 사주실줄 알았거든요.
    그 뒤로 제 생일은 전혀 안챙겨주세요. 쩝...

    주변의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첫 생일에 미역국, 간단한 밥과 반찬을 가지고 오셔서
    식구들과 밥먹고, 케이크에 불켜고, 맥주 한 잔 또는 커피마시며 저녁시간 보낸것도 참 부럽더라구요.
    집에 가시면서 용돈 주시고 가셨다고 하구요.
    지방-서울이면 그냥 생일카드랑 상품권 내지 현금 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아~ 넘 부러워요!!!

  • 22. 부러워요
    '12.4.5 4:06 PM (211.215.xxx.219)

    저 결혼하고 첫번째 생일에 시부모님, 시누이 가족4명, 우리 부부2명 모여서

    동네 고기집 간다길래 ' 허리띠 푸르고 맘껏 먹어보자' 했는데

    다른 테이블은 다 고기먹고 우리 테이블은 일인당 5천원하는 국밥,갈비탕 먹었어요.

    주말 피크타임에 고기 안먹는 집은 우리 뿐이더라구요. 반찬과 서비스도 뒷전이였고..

    며느리 첫생일을 거기서 한지라 그 뒤로 그집에서 한번 더 생일 했는데

    왜 생일을 이런집에서 하느냐고 눈치 주시대요.

    어머님이 돈 내실때는 괜찮고, 우리가 낼때는 안되는건가봐요.

    원글님은 좋은 시어머님 같아 부러운 마음에 예전 기억 한자락 끄집어내 봅니다.

  • 23. 페렌토
    '12.4.5 4:32 PM (180.71.xxx.87)

    저희 시어머님은 매년 생일마다 제 계좌로 돈 부쳐주시고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 주시는데 정말 좋아요~ 아기가 둘이라 밖엘 못나가니 집에서라도 맛있는거 시켜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말씀이 참 감사했어요..^^

  • 24. ^ ^
    '12.4.5 6:13 PM (121.130.xxx.78)

    내가 가서 생일상 차려주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다들 말리더라.
    며느리 부담된다고.
    용돈 좀 부쳤으니 맛있는 거 사먹고
    담에 내려오면 맛있는 거 해줄게.
    생일 축하한다.

    이렇게 말씀해주세요.
    원글님 정도 깊으시지만 센스도 많으십니다.
    여기다 안물어보셨음 어쩔뻔 했어요?
    저도 10년 후면 며느리 볼 준비할 나이지만
    시어머니가 제 생일이라고 밥 먹자 그러면 솔직히 부담스럽거든요.
    축하한다 진심어린 한마디면 그저 감사하죠.
    모르고 넘어가시는 게 더 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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