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너무 시간이 지나버린..
과거를 떠올리면..벌써 수년전...
사귀던 남자가 있었는데 헤어졌었어요..
좋아했지만 저의 이기적인 마음이 그사람만 아프게하고 결국 제가 헤어지자는 말로 그렇게 헤어지게 됐었죠..
그사람의 눈물..뒷모습..다 기억납니다..
그로부터 얼마뒤 강원도로 혼자 여행을 갔다가..강원도 더 위쪽 고성 어디에서쯤..정말 깨끗한 바닷가에
갔었어요..그 해변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경관이 멋진 까페가 있었죠
밤이 되어 찾아간 그 까페엔 벽난로같은게 있었고 찾아온 손님들이 메모를 써서 남기는 곳이 있었어요
전 그 당시 실연의 아픔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었어요 헤어진 그사람 생각때문에 너무 힘들었구요
그 사람이 행여 이곳에 찾아오면 볼지도 모를..그러나 결코 그럴순 없는..저만의 메세지를 저도 그곳에 남겼어요
그곳엔 비밀의 전언같은 타인의 말들이 고이 보관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밤바다를 보러 나갔죠 그 까맣던 바다..어둠속에서 하얗게 달려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만이 잔잔했던
그 밤바다.. 밤바다를 걷다가 하염없이 까만 그 바다를 우두커니 서서 바라봤답니다
바람이 불고..어디선가 일렁이는 밤바다를 비추는 작은불빛들이 사라졌다 반짝였다 하고 있었어요
그때 기억이 너무 나네요
여수 밤바다란 이 노래를 들으니...ㅠ.ㅠ
너와 함께 걷고 싶다..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너와 함께 바다를 걷고 싶다... 그때 제가 했었던 생각들..그 마음들이 시간을 뚫고 나와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 노래 정말..사람을 미치게 만드네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이제는 너무 부질없는 생각들..다 잊고 살았던 기억들을 떠오르게 해요..
여수 밤바다..가슴이 저며서 듣다가 결국 흘리는 눈물...
이 노래..이렇게 뭐라 말할수 없는 감정이 들게 할지는 몰랐어요..
햇살이 나고 있는데 기억은 그때의 동해 밤바다..밤바다에 멈춰선 모든 기억을 덮고 왔던 그 시절로 자꾸만 흘러가네요
옛사랑의 기억은 아픕니다..그러나 그 기억을 어떻게 잊고 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