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쁘게 화장하고 다니는 젊은 아가씨들 보면서
참 보기좋고 이쁘다_ 했어요
그런데 ㅇ요 며칠 제 기준으로 황당한 일을 보면서 괜히 이쁘게 화장하는
아가씨들에 대한 선입견이 좋지않게 생기네요(괜히 그러는거 알아요)
개념없이 보이는 ㅠㅠ(이부분에서 질타가 많겠지요?)
너무 황당했던지라 ㅎㅎ
얼마전 버스안에서 버스 내리는 바로 뒤쪽 첫번째 앞좌석에 앉아서
가방안에서 커다란 (직경 20센티가 넘는 집에서 쓰는 )거울을 꺼내보면서
화운데이션 바르는 아가씨를 봤어요
그냥 안방에서 하는것 같이 얼굴 이마 양볼에 화운데이션 턱 하니 발라놓고 시작하는데..
중간에 내려서 여기까지만 봤는데.. 더 진행하는 포스여서
그러다 어제 4호 지하철에서 사당에서 타서 범계에서 내리는데 그사이에 내내 화장하는 아가씨를..
가방에서화장품 주머니를 꺼내서 슬라이딩으로열리는.. 아이샤도우나 립그로스가 칸칸이 들어있는 화장품 거울을 펼치고
먼저 비비인지 화운데이션이지 꺼내 얼굴에 위 아가씨처럼 찍어 얹어놓고 바르기 시작해서
눈에 아이샤도우 바르고 아이라인으로 시작 눈 안쪽에 환하게 하는 화장까지(와! 눈화장에 그렇게 많은 공력이 필요한지는
여자인 저도 처음 봤네요) 다섯가지는 바르는것 같아요 아주 정성스레 눈길한번 안둘러보고요
그리고 입술 눈썹그리더니 내릴때 뭔가 펜같은걸 꺼내는데 아마도 마스카라 같았어요
옆에서 어떤 남자가 넋을 놓고 바라보던데 이뻐서 그러는지 아님 어이없어 그러는지..
요즘 남 신경안쓰는사람들 많은 세상이인지라 서있는 사람들 많은 지하철에 앉아서 저렇게 개의치않고 화장하는거
아무 문제도 없는데 개념없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지
갑자기 혼란스럽네요 (연이어 그런아가씨를 보고나니)
나이먹은 티내는걸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들어서 올 대학들어간 울 딸에게 물어봤어요
너도 봤냐고했더니 부분적으로 화장하는건 봤다네요
그런데 자기 친구들 중에 공공장소에서 저렇게 화장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
헉 하고 바라보는 제 시선이 너무 구시대적인가요?
뭐 어떠냐는 시선이 많다면 좀 고쳐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