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편찮으시단 소식 어떻게해야하나요

By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2-04-04 21:43:40
죄송해요 결혼 한지 3개월 된 새댁이에요
결혼준비부터 힘들어서 신혼에도 여러갈등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시댁상황이 안 좋아서 제 돈으로 결혼준비 다하고 저희 생활비하고
남편월급으로 시댁빚갚고 있어요
여기까지 적응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시아버님께서 암이라는 소식에 하늘이 노래요
물론 남편이 제일 걱정되고 마음도 너무 아파요
하지만 앞으로
시아버님께서 일을 못하시니 치료비 생활비 앞으로 저희가 부담해야할텐데
지금 시댁빚도 벅찬데 어찌 감당해야하나 도망가고싶어요
제 일도 너무 바빠서 간병을 할 시간도 없는데
마음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혼내주세요
IP : 211.246.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4.4 9:51 PM (218.52.xxx.33)

    다른 형제는 없나요?
    시아버지 보험 들어놓으신거 없을까요?
    저는 신혼여행 다녀온 주에 시어머니가 암수술 하셔서 신혼이 완전 암흑기였어요.
    병원비는 보험금으로 처리하고 남았는데,
    시누네서 시어머니가 요양 하셔서 시누 옆에 살던 저는 아침 저녁으로 왔다갔다 했었고,
    시골에 혼자 계신 시아버지도 챙겨드리러 먼 시골에도 다녀왔었고요.
    그중에서 제일 힘들었던건, 애 핑계대고 병원에도, 시골에도 안가면서 제게 다 미룬 형님 때문이었어요.
    시아버지가 수술하시는거면 간호는 시어머니가 하시면 돼요.
    님이 간병 못해요. 성별도 달라서.
    보험 안들어놓으셨다면 .. 병원이 충당하느라 좀 힘드시겠어요.. 보험이 있으면 좋겠네요.
    일 나눠서 할 형제들이 있다면 꼭 !!! 나눠서 하세요. 병원비 나누는건 당연하고, 토/일요일 중 어느 때 병원에 가볼건가 하는것, 그때 반찬이나 보양식 해가는 것들 역할 분담 하세요.
    없다면 너무 힘들지는 않게 마음 비우셔야겠고요.
    어떤 암이냐 몇 기냐에 따라 수술하시고 회복하시면 일 다시 하시기도 하니까, 그 때 걱정은 아직 하지 마세요.
    평소에 일 하시던 분이면 계속 일하고 싶어하실거예요.
    아님 이 기회에 손 놓고 쉬겠다 하셔도 .. 님네가 그 생활비 다 낼 수는 없지요.
    신혼 부부보고 살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아이는 낳으라는건지 말라는건지는 생각할거예요.

  • 2. ....
    '12.4.4 9:52 PM (14.46.xxx.170)

    시아버지 보험도 안들어놓으셨나요?..

  • 3. 참...
    '12.4.4 10:00 PM (125.182.xxx.131)

    상황이 많이 답답하시네요....
    이런 상황은 무조건 자식 입장에서의 부담부터 생각하실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 차원에서 의논해야 합니다.

    요즘은 나이 들어 죽어도 1/4이 암일 정도로 흔해요.
    어느 집이나 겪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초기 치료로 가능한 지 수술이나 장기치료가 필요한 지
    우선은 병원 진료를 받아본 다음에 생활비 문제든,
    치료비 문제든 차근 차근 풀어보세요.

    남편 분도 참 많이 답답하고 님께 미안한 마음이 크겠네요.
    그래서 지금 예민한 상태일 수 있으니 차분하게 대화를 하세요.
    자칫 그런 상황에서 두 분 사이가 안 좋아질 수도 있어요.

    우선은 남편 분 생각이 어떠한 지, 얘기 들어보고 님도 주변 사정
    고려해서 지혜를 모아보고 두 분이서 결론 나는 것 가지고
    어른들과도 의논하고 그래야 되겠네요.

    처음부터 너무 힘드시겠어요...에휴....

  • 4. 어휴
    '12.4.4 10:22 PM (121.162.xxx.215)

    남편 너무 하네요.
    내 딸이면 그냥 데려 나올래요. 시어머니는 뭐하고 생활비를 다 대나요?
    시어머니 일 못 하신다면 형제는 없나요?
    말 그대로 님네가 갖 결혼한 신부가 시집 빚에 생활비에, 암투병비까지 거기다 간병이라면
    저라면 이혼시켜요. 무슨 말도 안되는 얘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665 건축학개론 정말 좋았어요. 2 오월이 2012/04/04 1,133
90664 문재인-민간인 불법사찰 대통령탄핵가능 2 기린 2012/04/04 715
90663 김치 사먹으려는데 어디께 괜찮나요?? 7 .. 2012/04/04 1,840
90662 나꼼수 "정동영 선택이 강남에 더 이익, 폼난다.. 5 prowel.. 2012/04/04 2,144
90661 내일자 장도리. 1 ... 2012/04/04 620
90660 스마트폰있으면 전자사전 없어도 될까요? 3 ... 2012/04/04 1,217
90659 먼친척 결혼식을 가자시는데 5 멀다 2012/04/04 1,149
90658 MBC가 왠일이냐 재처리 재털이 얻어 맞겠네 3 .. 2012/04/04 1,651
90657 미국에서 남편이 갑자기 실직했어요. 2 아시는 분 .. 2012/04/04 3,432
90656 어제백토 '저야 모르죠 ~" 못 보신 분들~ 9 참맛 2012/04/04 1,453
90655 종아리보톡스 맞아보신분 5 바나나 2012/04/04 2,192
90654 토목학개론 누클리어밤 2012/04/04 620
90653 부모님들 노후 어떻게 보내세요? 2012/04/04 1,182
90652 한나라 니네가 무슨 보수냐 .. 3 신경질나요 2012/04/04 522
90651 누가 직장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면 저는 뜻대로 하라고 합니다 2 겪어보니 2012/04/04 1,600
90650 벌써 투표 방해 시작되었군요.. 1 .. 2012/04/04 920
90649 [제대로 여론조사] 제대로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2 투표 2012/04/04 1,132
90648 박카스, 비타500 같은 게 맛있나요? 6 외계인 2012/04/04 1,709
90647 시부모님 편찮으시단 소식 어떻게해야하나요 4 By 2012/04/04 1,496
90646 제발저린 KBS 김제동, 김미화 두번죽이기 기린 2012/04/04 732
90645 여동생 시아버지 조의금 질문여... 5 원시인1 2012/04/04 1,854
90644 여동생 시아버지 조의금 질문여... 1 원시인1 2012/04/04 917
90643 대성 기숙학원 강사면..돈을 어느정도 버나요? 1 .... 2012/04/04 2,009
90642 저한테 있는 젤 비싼 가방.. 평범 2012/04/04 953
90641 동안은..정말 있군요 4 -_- 2012/04/04 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