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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이 없어서.. 누가 말 걸어오면 수줍고 부끄러운거,,,

ㄳㄳ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2-04-04 00:33:45

 

누군가 업무외적으로 말을 걸어오면(일상적인대화라도)

겉으로는 당당한척 예의바른척 조리있게 말하는척해도

속으로는 쑥스럽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그래요....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몰라서 미소짓기만하구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그렇게 대화하던 사람들이 생각나구요..

이성이 그러면 더더욱..;;  아저씨든 오빠든 아줌마든..언니들이든... 연하는 아니구요..-..-

강아지같아요..(욕이 아니라 애완강아지..무슨느낌인지 아시려나;;)

호감이 생기는건지 이 미묘한느낌... 진짜.. 자존감이 없어서 참 그렇습니다.ㅠ

초연해지고 싶어요 ㅠ

 

IP : 59.31.xxx.1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4 12:47 AM (112.149.xxx.61)

    자존감하고 연관이 있을수 있어요
    저도 조리있는척 자연스러운척 연기하다가도
    제가 무방비 상태가 되면 엄청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고
    평정을 못찾고
    지나고 나서 나는 왜 여유롭고 자연스럽지 못하고 촌스럽게 어버버할까 하죠..

    아무데나 자존감을 연관짓는게 아니고
    자존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자료를 보니
    한사람의 사소한 행동,성격, 사회성뿐 아니라 인생을 좌우하는게 자존감이더군요
    자존감의 힘이라는게 엄청나다는걸 참 뼈저리게 느끼는 동시에
    제가 참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걸 알게되었어요

  • 2. 흐음
    '12.4.4 12:51 AM (1.177.xxx.54)

    그게요 아마도 내가 실수하면 안된다는 강박증이 있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어요.
    자존감도 거기에 포함이 될수 있겠지만 상대와 비업무적인 이야기에서 그렇다는건
    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까? 자칫 잘 못 비쳐질까? 무척 걱정을 하거든요.
    그럼 매사 그런식으로 쭈그러드는거죠. 그리고 했던 대화를 곱씹으면서 괴로워하기도 하구요.
    나도 완벽하지 않고 너도 완벽하지 않다.
    그래 우리서로 다 완벽하지 않으니깐 그냥 내 뱉자. 좀 더 담대한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러다보면 사소한 말같은건 덜 신경쓰게 되요.
    어차피 비업무적인 이야기라도 거의 인사치례 대화일거잖아요.
    완벽하게 대화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죠.
    상대.너도 완벽하지 않으니깐 괜찮아 라고 세뇌시켜보세요.

  • 3. 그냥
    '12.4.4 1:11 AM (59.15.xxx.229)

    어릴땐....참 똑똑하고 똑부러지고 잘 산다고(경제적인거 말고) 생각했는데도
    사람들 대하는 법을 몰랐던지...원글님 같이 그랬어요
    근데...나이가 들어가니....특별한 일 아니고서는 편안해지네요
    연륜이란게...이런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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