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글이 올라오면 민폐다 아니다 늘 분분한것 같아요.
친구 중에 조카를 정말 예뻐하는 애가 있었어요.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조카 아이가 아닐까 싶을 만큼요.
첫째조카 돌잔치에 초대를 하더라고요. 봉투 챙겨 갔습니다.
그 당시 제가 참 어려웠었는데 그래도 갔어요. 친구가 정말 예뻐하는 조카라서요.
그러다 둘째가 태어나고 돌잔치 할 때 되니까 또 초대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는 솔직히 이걸 가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의 자식도 아니고 조카인데 둘째까지 가야되나 싶었던 거죠.
마침 그날 더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거기 가느라 못간다고 사양했지만
만약 내가 그 상황이라면 초대를 안할것 같거든요.
그 뒤로는 돌잔치든 결혼식이든 정말 가고싶은 자리만 가고 있어요.
가고싶지는 않고 부조를 안할 수 없는 곳엔 부조금만 보내고요.
둘 다 싫은 곳엔 둘 다 안하고요.
마음 내키는 대로 하니까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