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 긴급기자회견-새누리당은 물타기하지말고 사과하라

기린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12-04-02 23:09:01
민간인 사찰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상임고문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주장을 반박했다.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4월 1일 김해 연지공원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민간인 불법사찰은 이명박 정부의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민간인 불법사찰 80%가 참여정부 당시 이뤄졌다"는 청와대 주장에 대해서도 "무서운 거짓말"이라고 맞받아쳤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불법사찰에 관한 문건이 새로 공개돼 참여정부 출신 공직자들을 포함한 다수의 민간인들이 MB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다는 이유로 사찰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 충격적인 것은 비판적인 방송, 그리고 언론을 장악하고 길들이기 위한 목적의 사찰도 전방위적으로 벌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민간인 사찰은 정부 기관이 자행한 하나의 범죄다. 이명박 정부는 국무총리실 안에 그런 범죄조직을 하나 만들어두고 운용을 해온 것"이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도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앞으로 불법사찰에 대해서 지시하거나 보고받거나 관여했다는 증거가 드러나면 그때는 법적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MB정부, 청와대는 사실을 밝히면서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돼야 하는데 지금까지 사실도 밝히지 않고 사과 한마디 없다가 '사찰 문건 대부분이 80%가 참여정부 때 이뤄진 것'이라고 물타기했다. 후안무치한 태도이고 비열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정부가 참여정부 문건이라며 공개한 것이 현정부 총리실에 파견 근무했던 김기현 경찰관이 USB에 소장했던 자료라며 김기현 씨는 참여정부 때 경찰청에서 근무했을 뿐 조사심의관실에 근무한 적이 없으므로 청와대가 '참여정부 때 자료'라고 주장한 내용은 참여정부 조사심의관실 자료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해당 자료내용 역시 일선 정보 경찰들이 당연히 해야 될 직무라며 청와대 주장은 자신들의 책임을 호도하려는 비열한 물타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참여정부 사례라고 제시된 것이 현대자동차 노조 동향에 관한 보고서, 화물연대에 관한 보고서, 전공노 동향에 관한 보고서 3건을 보면 불법사찰에 관한 자료가 아니라 일선 경찰의 정보보고, 통상활동, 직무범위 내에서 당연히 해야하는 활동 보고서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상임고문은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본인도 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 분이 설마 그렇게 주장했으리라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새누리당이 책임없는 듯이 말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MB정부가 곧바로 새누리당 정권이기 때문"이라며 "MB정부 국정파탄을 국회에서 뒷받침한 것이 새누리당이며 MB정부 시절 새누리당 최대 주주가 박근혜 위원장이다. 이제와서 MB정부와 국가범죄, 국정파탄에 대해서 공동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당명 바꾸고 당 간판 바꾸고 책임이 없는 듯이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또 특검도입 역시 "특검이 구성돼 인선하는 데만 두 달"이라며 "총선 전 긴급히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그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하므로 특검은 지금 이 시점에서는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문재인 상임고문, 뉴스엔
IP : 59.3.xxx.2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2 11:17 PM (180.67.xxx.5)

    그 분이(박근혜) 그렇게(사찰) 했다고 말할리가 없다....우우 ..저런 상황에서도 어찌 저런 말씀을 ..표현을 하실수 있는지 ..전 이 영상 보고 또 한번 감탄 했습니다.
    흥분해서 온갖 비난을 퍼부을 판에 표정하나 목소리톤 하나 변함없이그 분이 그랬을리가 없다라니...

  • 2. ,,,
    '12.4.2 11:28 PM (125.187.xxx.239)

    그러게요.....그렇게 빅엿을 점잖게 날려주셨으니....ㅎㅎ
    만약 박근혜위원장이 저렇게 말한 게 사실이라면 엄청 쪽팔리게 되게 만든거죠.
    그네꼬양, 앞으로 말조심해야겄수...
    슬쩍 구렁이 담넘어가듯 참여정부까지 물귀신처럼 끌고 넘어져 어물쩍 넘겨버리려했다가 개망신만 당했네요.

  • 3. 안전거래
    '12.4.3 12:43 AM (125.143.xxx.161)

    새누리당은 짧고 간결하게 참여정부 사찰건으로 뒤집어 쒸우고 조중동이 연일 받쳐주면 선거일까지

    무사하게 버틸거 계산하고 그럴겁니다.

    저들은 어차피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더이상 물러날곳이 없으니 죽어라 발악할겁니다.

    문제는 박근혜도 서서히 보이지 않게 몰락의 길로 들어설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13 윤건 “여기가 공산국가야? 소름 끼친다” 민간인 사찰의혹에 쓴소.. 샬랄라 2012/04/03 903
89712 오늘하루종일 10 체한여자 2012/04/03 1,124
89711 어머 한명숙대표님 큰일나실뻔했네요.. 2 .. 2012/04/03 1,618
89710 저..지금 배고픈데 먹고싶은거 하나만 얘기해보세요 10 ㅜㅜ 2012/04/03 1,121
89709 지금 새벽 2시가 넘도록 술마시면서 전화 안받으면... 3 ㅂㅂ 2012/04/03 930
89708 아. 정말 스펙 안따지고 10 비는 오고 2012/04/03 2,021
89707 정말 아무것도 안가르치기 초등학교 보내도 될까요? 14 ㅇㅇㅇ 2012/04/03 1,965
89706 30대 초반 남자 양복, 어떤 브랜드가 괜찮나요? 5 도와주세요 2012/04/03 5,046
89705 중 3아들, 친구가 없고 자신감이 없는듯해요... 13 자신감 2012/04/03 2,832
89704 노총각 1 ... 2012/04/03 813
89703 노무현 대통령이 부른 '타는 목마름으로' 7 참맛 2012/04/03 775
89702 7명 단체로 투표 거부하겠다는 분인데, 이분에게 응원을....!.. 6 투표 2012/04/03 770
89701 180만원 항공료내고 사이판 휴가 가시겠어요? 6 헐-_- 2012/04/03 2,637
89700 변희재 vs 낸시랭 한판!~ 12 ^^ 2012/04/03 1,896
896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쳐미쳐미쳐! 빵 터지는 사진~ 12 노회찬후보 2012/04/03 3,682
89698 5살 씽씽이? 킥보드 추천 부탁드려요. 2 씽씽이 2012/04/03 1,384
89697 여기글 개인정보 공개 안되나요? 1 고민 2012/04/03 508
89696 주진우 기자 책 정말 최고네요. 11 지나 2012/04/03 2,647
89695 부산 날씨 지금 거의 태풍급 4 ... 2012/04/03 1,570
89694 신경민님 홍보물보다가 갑자기... 살짝 열받네요.... 22 뚱딴지 2012/04/03 2,178
89693 화장실 통해 들리는 남의 집 코고는 소리 ㅠㅠㅠ 5 불면의밤 2012/04/03 1,908
89692 성적때문에 혼날까봐 걱정하는 딸 5 2012/04/03 1,069
89691 봉주 10회 20분 후 발사예정~ 3 참맛 2012/04/03 931
89690 윤달은 몇월달을 말하는건가여? 1 윤달 2012/04/03 903
89689 고3딸이 어깨 목부분이 너무 아프다는데 침?정형외과?어디가 좋을.. 13 ** 2012/04/03 3,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