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송인 김제동씨 국가정보원직원 두번 만났다

기린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2-04-02 21:06:33
연예인 사찰 논란에 휘말린 김제동씨가 입을 열었다.

4월2일 < 시사IN > 과의 통화에서 김제동씨는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2010년 5월경 국정원 직원을 두 번 만난 일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당시 만남은 국정원 직원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평소 이 직원과 일면식이 없던 김씨는 국정원이 왜 자신을 만나자고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요청에 응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직원이 김씨가 살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로 김씨를 두 차례 직접 찾아왔다는 것이다. 두 번의 만남에서 이 직원은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콘서트 사회를 본다는 게 사실이냐"라며 추모 콘서트 관련 건을 주로 물었다고 한다. "왜 그것을 굳이 당신이 해야 하느냐. 당신 아닌 다른 사람도 많지 않느냐"라며 콘서트 사회를 보지 않는 게 좋겠다는 회유도 덧붙였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2010년 5월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 콘서트 사회를 보고 있다.

그러나 김제동 씨는 그해 5월23일 예정대로 봉하마을 추모 콘서트 사회를 맡았고, 그 직후 방영을 앞두고 있던 MNet 김제동쇼가 폐지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당시 MNet 김제동쇼는 가수 비를 출연시킨 1회 방송분을 이미 촬영해놓은 상태였다.

김제동 씨는 그 뒤 국정원 직원과의 접촉 사실을 평소 가까이 지내던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에게도 귀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남경필·정태근 의원이 2010년 7월 사찰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김씨에게 함께 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연예인 사찰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김씨는 "국정원 직원과의 접촉 당시 이를 협박이나 압력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다"며 "내가 당한 일이 사찰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일로 인해 특별히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직원이 사적으로 (김씨를) 만났을 수는 있지만 공적인 접촉은 보고된 바 없다. 우리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재열 기자 / scoop@sisain.co.kr

싱싱한 뉴스 생생한 분석 시사IN Live - [시사IN 구독]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P : 59.3.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겸둥맘
    '12.4.2 11:25 PM (116.36.xxx.181) - 삭제된댓글

    허허허... 김제동 대단하네요. 저같으면 무서워서 추모제 사회 포기했을듯
    근데 뒤새끼들은 왤케 돌아가신분을 무서워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169 최종 투표율 얼마나 나올까요? 13 과연 2012/04/11 1,769
94168 대구인데... 유모차 끌고 젊은 주부들이 1 닥치고 독려.. 2012/04/11 1,370
94167 여러분, 투표 많이 해서 1 탄핵 2012/04/11 488
94166 투표하신분들 여기 댓글로 82쿡 투표율 조사~~~!! 82 분당댁 2012/04/11 1,654
94165 아...여러분 투표 독려 해주세요... 3 분당댁 2012/04/11 647
94164 "이명박정부 선거 개입 드러났다"… 파장 4 해롱해롱 2012/04/11 2,699
94163 꼼수 벙커(有) 불티나 2012/04/11 890
94162 '3표 승리'..금배지주인 결정한 단 3표 한표의 힘 2012/04/11 558
94161 광주 사는 친구한테 투표물어보니 12 어허 2012/04/11 1,501
94160 내 주변 사람들 투표 다 했는데~투표율 왜이래여 2 정권교체 2012/04/11 687
94159 우엉 질문요.............(투표완료) 9 루팡 2012/04/11 784
94158 35년 평~생 한번도 투표를 하지않던 우리집 아저씨도 투표했답니.. 3 부끄럽지만... 2012/04/11 890
94157 나 경원 그새 많이 변했군요 23 놀라워 2012/04/11 15,264
94156 문재인구와 김용민구는 상황이 어떻습니까 7 마니또 2012/04/11 1,954
94155 82쿡은 자게빼고 올스톱상태네요.. 1 4.11 정.. 2012/04/11 812
94154 5시에출발합니다 ,투표하러~~ 1 남편기다리기.. 2012/04/11 686
94153 관리사무소에 투표독려 방송! 전화부탁드려요 5 관리사무소 2012/04/11 404
94152 김총수 최후의 승부수.twit 12 그냥 2012/04/11 2,462
94151 투표독려 전화 7명에게 메세지 보내기해요 6 파란 2012/04/11 525
94150 남편기다려요 2 기다리는맘 2012/04/11 439
94149 고양 일산동구 투표율 거의 최저수준이네요.ㅠㅠ 7 60프로를 .. 2012/04/11 1,187
94148 투표용지 두장 같은 함에 넣는거 맞나요? 8 ..... 2012/04/11 1,501
94147 이제 투표 마감까지 2시간반도 안남았네요.. .. 2012/04/11 358
94146 ◈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장석우는 오원춘 보다 머리가 좋다?? 빌더종규 2012/04/11 622
94145 다들 출구조사 하셨나요??ㅡ,,ㅡ 5 아넷사 2012/04/11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