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제는 항상 애정결핍.
여기 글들을 봐도 그렇고
진짜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랑받지 못해서인 것 같아요
어릴 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것...이야 말할 것도 없구요
경제적 문제, 물론 중요하지만
항상 배우자한테 사랑받도 있다고 느낀다면...
부부문제가 문제가 아닐 테고요
내면에 삐뚤어진 부분들, 그 삐뚤어짐이 아주 큰 사람들,
사실 따뜻하게 품어 주는 거가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요
내 마음이 뾰족해서 오는 사랑도 못 받을 땐 그 뾰족함까지 감쌀 수 있는 더 큰 사랑이 필요한 거구요...
그치만 우린 인간이라 그렇게 맹목적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타인에게 그만한 사랑을 줄 수가 없죠
자식한테도 어려운걸요
점점 더 느끼는 게...
인간은 돈이 아니라 애정 앞에서 가장 약한 존재라는 거...
그래서 항상 생각해요
나와 관계맺고 있는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더 표현하자
말 한마디 해도 예쁘게 해주자...
단 내 중심을 잡으면서 ^^;;;
그리고 상대방이 나한테 지금 표현하고 있다면 얼른 그걸 느껴주자
항상 그렇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야밤이 웬 개똥철학인지...........
그래서 전 암튼 인간한테 가장 필요한 건
그 사람 그대로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거 같아요
나는 나고 너는 너지만 그런 너를 난 좋아해.
이게 전해지면 그 순간 얼굴이 얼마나 환해지는지 몰라요
어떤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이 하는 얘기에 진심으로 웃어줄 때
진짜 모든 사람들이 그 순간 굉장히 행복한 표정을 지어요
순간이지만 ^^;
1.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
'12.4.2 2:55 AM (119.192.xxx.98)대부분 흉악범들의 가정환경을 보면 애정결핍이 가장 많아요.
애정결핍이 전두엽의 어떤 부위를 손상시킨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싸이코패스도 되는거구요.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은 자기 자식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상대도 사랑할수가 없어요.
사랑받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은 행복한 유전자를 2세에게 남기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은 불행한 유전자를 남기죠.
강아지도 사랑받지 못하면 우울증이 걸리는데
하물며 인간은 더하지요.2. 발랄한기쁨
'12.4.2 3:00 AM (175.112.xxx.11)야밤의 개똥철학, 너무 좋은데요? ^^
깨어있길 잘했다. ㅎㅎ
나는 나고 너는 너지만 그런 너를 난 좋아해. ... 저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듣고싶네요.3. ..
'12.4.2 3:06 AM (61.43.xxx.15) - 삭제된댓글자기전에 한번 들어와봤는데 공감하고 가요~저도 그런 생각 많이 해요..인생은 결국 사랑에 관한 거라잖아요..
4. 무한정 리필
'12.4.2 3:36 AM (211.178.xxx.106)밑천없이 할수있는 장사!
5. 특히 젊은 분들
'12.4.2 8:58 AM (119.193.xxx.239)아이 잘 키우시길.......
유년기가 그 아이의 삶을 결정한다고 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로 키웁시다.6. ....
'12.4.2 9:48 AM (175.114.xxx.162)저도 요새 그런 생각 많이 했는데....
결국엔 사랑이 문제라구요.
어릴 적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들의
자신감과 여유가 부러워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다음에야 이런 사실을 깨달은 게 아쉬워요.
아이 어릴 적 더 많이 사랑해줬어야 했는데...7. ..
'12.4.2 9:51 AM (59.0.xxx.43)정말정말 공감가는글이네요
많은사람들이 이글을읽었으면 좋겠네요
그작은 말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지고 아니면 우울하게되고
옛날엔 가족들한테 그러지못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에게 칭찬많이합니다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아이들 얼굴 확연히 다르게 밝아집니다
엄마가 긍정적으로 변하니 애들도 긍정적으로변하더라구요8. 저도 그 생각...
'12.4.2 9:56 AM (114.203.xxx.186)범죄자, 사건사고, 뉴스 보면,,,그런 생각 합니다.
그리고 불우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 tv에 나오면 걱정도 됩니다.
인간은 사랑에 굶주린 동물이 맞는거 같아요......
그런 모든 것들,,아이들 낳고, 키우면서,,생각이 잡히더라구요.9. 자동차
'12.4.2 10:12 AM (118.47.xxx.13)등 하교 하는 글이 있었지요 전 아이가 다 자라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어요그때는 먹고 살기도 바쁘고
몸도 아파서 아이와의 애착이 약간 불안정하다는것을
학교 등하교길이 애매해서 자동차로 데려다 주게 되었어요
고등학생인 아들 아직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걸 활용해서
사랑을 듬뿍 주었어요 아침 저녁 등하교 하고 차에서 내릴때 안녕 잘 지냈어
오늘도 즐거운 하루..사랑해 등등..할 수 있는 말을 좋은 기운을 담아서 표현했어요
별것 아니지만 그래도 어린시절 제대로 못했을지라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무뚝뚝 하고 사춘기 특유의 반항기등등이 있지만
오늘도 차에서 내리는 아이 뒷통수를 보면서 사랑해..라고 하니까 뒤돌아보면서 빙긋이 웃더군요.
저녁에 보자..이렇게요..
0세부터 7세까지만 이라도 사랑을 받으면 살아가는데 엄청난 자양분이 될거라고 바요10. 음
'12.4.2 11:19 AM (112.166.xxx.49)공감해요. 사랑받고 싶은 욕구로 귀결된다는걸. 모든건.
11. 산 증인
'12.4.2 12:33 PM (180.70.xxx.61)저도 애정결핍이었어서
항상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 신경쓰이고
그러다보니 완벽주의를 추구하는데 세상에 완벽한게 어디 있어요.
더구나 내 안엔 모든걸 그렇게 완벽하게 해낼 능력도 없었구요.
그러다보니 최선을 다해 내 것을 다 퍼주다가
결국 더이상 퍼줄게 없으면 잠적하고 그러길 반복하며 살았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한 남자를 만나서 인생이 바뀌었네요.
저희 남편이랑 연애하면서 또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또 왜 이런 남자가 날 좋다고 나랑 결혼했을까...
그런 생각 수시로 했었는데
결론은 시어머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 덕분이더군요.
그래서 맨날
당신은 저런 좋은 엄마 둬서 좋겠다 부러워했는데
결혼하고 5년 넘어서면서부터
계속해서 내가 남편으로부터 항상 충만하게 사랑받다보니
어느새 나도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어지더군요.
모든 관계가 원만해지고
거절도 부탁도 못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던 성격이
필요에 따라 거절하기도 부탁하기도 하면서 어울려 사는게 가능해졌어요.
그래서 항상 이렇게 남편을 잘 키워주신 어머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고
시어머님이 저의 멘토이세요.
그런데 보면 또 남편의 외조부님 두분께서 그렇게 좋으세요.
항상 퍼주려고 하시고 당신 딸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하시고 등등.
결국 사랑은 이렇게 흘러가는거구나... 하고 많이 느껴요.
아.. 어째 쓰다보니 자랑비 입금해야 할 것 같은 예감이.. ㅎㅎ
평소엔 염장지를까봐 남편글시댁글 안쓰는데,
이 글 읽는 분들 조금이라도 더 아이들에게 사랑표현해주시라고 써봅니다^^12. 아.. 윗분 너무 부럽네요
'12.4.2 3:25 PM (175.197.xxx.109)너무들 부럽네요..
^^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싶어요...13. 이런 글이
'12.4.3 5:38 PM (110.70.xxx.85) - 삭제된댓글베스트로 가야하는데...ㅠ.ㅠ
원글 댓글 읽으면 눈가가 촉촉해지네요.14. 해피고럭키
'14.10.21 6:06 PM (175.209.xxx.22)♥ 문제는 항상 애정결핍 ! _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제 깨달음과도 비슷해요
15. 로롤로
'16.4.7 9:23 AM (121.129.xxx.16)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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