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낳고.. 이상하게 기운이 넘쳐요. 이것도 병일까요?

실미도입성 조회수 : 1,729
작성일 : 2012-04-01 23:06:46

아직 한달 채 안됐어요.

자연분만하고 집에 왔는데 첨엔 몸이 무겁고 띵띵 붓고 하더니

그것도 3-4일 지나니까 괜찮아지고, 붓기빠지면서 12kg정도 찐 거 다 빠지고 지금은 2kg정도 남았네요.

산후도우미 계실 때도 하루에 한번 정도 한시간 낮잠 자면 땡이고,

도우미 아줌마가 놀래요. 이런 산모 첨 봤다구.

보통 아침에 아줌마가 집에 가면 다른 산모들은 다들 자고 있고,

남편이 첫째 밥먹여 유치원 데려다준다는데

전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이랑 아이 아침 차려 먹이고 있고,

저녁도 밥차려 먹이고 하니 신기하대요.

 

근데 이상한 게,

둘째 낳고 몸무게가 많이 빠지면서 몸이 너무 가볍고 개운해요.

밤엔 아기가 2-3번 깨긴 하는데 깨면 분유먹여 트름시켜 재우면 바로 자거든요.

아기 낑낑대는 소리에 제가 얼른 깨는 거 보면 제가 깊이 자는 것도 아닌데

그냥 아침에도 일어날 만 하고 하루종일 견딜만 해요. 많이 피곤하지도 않구요.

어제부턴 도우미아줌마 없이 하루종일 많이 힘들긴 했지만 또 괜찮더라구요.

큰애가 있으니 마냥 늘어져 있을 수도 없어서 하루종일 큰애챙기고 아기챙기고 남편 저녁주고,

다 했거든요.

근데 생각해 보면 기댈 데가 없으니 혼자 다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의지력으로 버티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7년만에 실미도 재입성해서 하루하루 빡세게 돌아가긴 합니다........

 

 

IP : 115.137.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4.1 11:11 PM (59.15.xxx.61)

    둘째 낳고 건강해지신 거에요.
    병은 무슨...

    그래도 건강 잘 챙기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 2. ...
    '12.4.1 11:15 PM (110.35.xxx.232)

    지금 몸이 가뿐하면 안가뿐한 산모들도 많은데 좋은거죠..뭐...그맘때 힘들어하는 산모들도 많거든요...
    근데 앞으로 아이가 커갈수록.......많이 힘에 부치실거에요~둘은 하나일때와는 많이 틀리더라구요~
    뭐 쭈욱~~체력적으로 좋을수도 있으시겠구요~

  • 3. 좋은것
    '12.4.1 11:18 PM (125.180.xxx.163)

    친정 엄마가 알려주신건데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체질 변화가 오는 여자들이 있대요.
    약골이던 사람이 건강해지기도 하고 건강 체질이 약해지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식도 싫어하는 음식도 180도 달라지기도 한다는군요.
    더 건강해지셨다니 좋은 일이네요.
    그래도 산후조리는 짧게 백일까지, 길게는 일년까지라고 하니 신경써서 관리하세요.^^

  • 4. 점세개
    '12.4.1 11:26 PM (119.192.xxx.98)

    아이는 낳으면 낳을수록 여자몸이 건강해진다고 하네요.
    옛날에 할머니들이 자식 10명씩 낳고도 팔구십세까지 장수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자식 많이 낳은 여자들이 건강한 경우가 많아요. 원래 건강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육아하면서 체력도 더 잘 길러진것 같아요.

  • 5.
    '12.4.1 11:45 PM (125.141.xxx.221)

    저는 둘째 낳은때가 한여름이었는데 그해 겨울 너무 더워서 반팔에 얇은 니트 조끼 하나입고 돌아다녔어요 살도 무쟈게 빠져서 처녀때도 못 입어본 44를 그때 첨이자 마지막으로 입어봤네요
    근데 저는 잠은 엄청 오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202 머리카락 두피 다 건성인데ᆢ 2 흠ᆢ 2012/04/02 844
89201 4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02 543
89200 저두 투표했어요...시카고 10 .... 2012/04/02 970
89199 투표했어요 5 투표하자 2012/04/02 533
89198 4월중순 제주도 가야할지..말아야할지.. 9 행복한고민?.. 2012/04/02 1,580
89197 [꿈해몽]아내가외도하는꿈을 꿨으면 1 서바이블 2012/04/02 2,444
89196 피시방에 안가는이유 서바이블 2012/04/02 480
89195 심리게스트 서바이블 2012/04/02 482
89194 저도 예뻐지는 팁하나 풀어요^^ 머리결관리와 스타일관리 114 예뻐지는 팁.. 2012/04/02 28,193
89193 장소에 정을 많이 붙이는분 계세요? 5 도랑 2012/04/02 1,013
89192 日언론들 "'한국판 워터게이트' 발발" 3 샬랄라 2012/04/02 866
89191 日 후쿠시마서 규모 5.9 강진 5 참맛 2012/04/02 1,446
89190 동아 종편 ‘채널A’ 시청률 안 나와 제작중단 3 참맛 2012/04/02 1,622
89189 문제는 항상 애정결핍. 13 보다 보면... 2012/04/02 4,397
89188 지금 아울렛가면 겨울코트 살 수 있나요?? 코트 2012/04/02 572
89187 아이패드2에서 어플 다운중에 대기중이라고만 하고.. 2 알사탕 2012/04/02 414
89186 방금 결혼한지 1년된 새댁 이혼하겠다 하는글 20 헛짓 2012/04/02 16,419
89185 스캐쳐스 어떤가요? 4 운동화 2012/04/02 1,959
89184 특새가요...(기도필요하신분) 49 ... 2012/04/02 2,312
89183 식당에서 일 하시는 분들은 아이들 보면 지레 겁부터 나실까요? 28 .. 2012/04/02 3,154
89182 [원전]UN과 일본이 방사능 오염 생선 통조림을 캄보디아등으로 .. 6 참맛 2012/04/02 1,621
89181 kbs 스페셜을 보고 1 쉐프 2012/04/02 1,210
89180 색이 바랜 고춧가루 버려야할까요? 4 맛도없어 2012/04/02 1,575
89179 페이스북 친구가 사진 태그 관련 질문드려요~ 1 이놈의 페이.. 2012/04/02 1,992
89178 자꾸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져요..ㅠㅠ 슬퍼요 6 ㅠㅠ 2012/04/02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