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후에 3박 4일 일정으로 엄마와 둘이서 제주도 갑니다. 남편이 특별히 허락해 주었어요.
숙박은 신라호텔인데요, 무얼 하면 좋을까요? 엄마랑 신라호텔에서 하는 올레길 프로그램 가도 될까요?
엄마가 8순이시라도 정정하시고 잘 걸어다니시는데,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 보단 느리실 거니까 다른 젊은 사람한테 피해주실 까봐 단체 올레코스는 가시기가 꺼려지신다고 하네요.
하루는 천천히 걸어서 여미지 식물원 구경할 거구요, (엄마가 꽃을 좋아하세요)
또 신라호텔 정원 산책이나 중문 해변 산책해도 될 것 같은데 다른 좋은 곳 없을까요?
저도 이제 나이가 50이라 먼곳 직접 운전하기도 겁나고 해서 렌트 안하고 가까운데서 편히 모시고 싶어서요.
어머니 아직까진 정정하시지만 둘이서 제주 여행 앞으로 몇번이나 더 할수 있을까요?
저도 큰 마음먹고 휴가내고 가는 겁니다.
자식들이 많아도 다들 정신없이 바빠 제가 그나마 큰 힘 써서 가는거네요.
좋은 프로그램이나 신라호텔 가까운 곳 좋은데 특히 천천히 걸으면서 엄마랑 살아온 얘기도 할 수 있는 그건 코스 있으면 추천 바랍니다. 복받으실 거예요.
엄마와 좋은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