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공천 과정을 지켜본 정치학자들과 여성운동가들은 “여성정치가 수렁에 빠졌다”
이번 공천에서 여성정치의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으로도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이 편집위원은 “화두로 떠올랐던 ‘지역구 공천 여성할당’이 무산되면서 여성 인력풀 가뭄, 당내 공감대 형성 실패, 약한 지역구 기반 등 여성 후보들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고
여성 의원들의 역할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여성 의원들이 늘어나면서 성평등 이슈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여성들이 겪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등 ‘여성 의원을 뽑았더니 이런 효과가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이제는 여성이기 이전에 지역구를 다지는 프로 정치인으로서 어떤 이슈를 가지고 어떻게 어필하느냐 하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
전문성과 정치력 갖춘 경쟁력 있는 여성 풀 절실해
여성의 현실 정치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보여줬다”.
“여성들이 일에 대한 전문성은 있는 반면, 정치적 전문성은 부재하다
여성들이 정치에 나선다고 했을 때 그 사람으로 상징되는 이슈가 있고, 정치에 들어갔을 때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이슈 파이팅, 자질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