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아버지가 재혼을 했습니다.
새어머니께 자식은 없었고
우리는 3남매도
별 탈 없이 지내오고 있었지요
셋다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으며
자식둘다 안정된 직장은 가지고 있어서
집에다 도움은 드리고 있으나
걱정끼치는 자식은 없구요
물려받은 것 없이도
평범하게 가정을 꾸려가거든요
헌데..
아버지한테 오늘 전화가 왔네요
새어머니가 맨날 나돌아 다니느라
집안 살림은 뒷전이고
맨날 혼자서 밥을 드신데요
지금 사시는 집과 전답은
앞으로 새어머니가 관리하게 될것으로
삼남매 모두 알고는 있는데
무슨 일인가로 작년에 아버지앞으로 있는 예금을
새어머니앞으로 명의 변경을 해뒀다네요
아버지께서 통장 한번 보자고 하니
뭘 보려고 하냐
그냥 저기 있다 이러고는 보여주질 않더래요
보아하니
두분이 다툼이 종종 있어
이혼을 하네 마네 이런일이 있었던듯 싶긴해요
동생들이 집안에 용돈을 드릴때는
꼭 새어머니통장으로 해드렸는데
아버지말로는 집안의 살림은
거의 아버지가 경비를 썼다고 말을 하거든요
새어머니는 새어머니대로
아버지가 돈을 안줘서
내 돈으로 다 한다 하기도 하고
재산이야 시골재산 얼마나 되겠어요
그동안 애쓰셨는데 새어머니가 관리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만에 한나
예금통장 명의변경도 안 돌려주고
황혼인혼이 이루어지면
앞으로 구도가 어떻게 되는건가요?
아니면 본인이 나서서 명의변경 안해주면 다시 원위치로 돌릴 방법은 없는건가요?
제가 전업이라 법을 제대로 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