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란 상류와 하류의 계층가름이 점점 심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양극화를 없앤다는 말은 상류로만 흘러가는 소득을 나눠서 중류 하류로 골고루가게 한다는 뜻입니다.
상류로 가는 이익의 방향을 트는 가장 정당하고 확실한 방법은 노동에 대한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기 어려워하거나, 너무 더러워서 꺼려하거나 아니면 위험하여 기피하는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직종에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 바로 그겁니다. 값비싼 댓가를 지불하기 아까우면 자신이 직접 하든가 아니면 참고 살든가 해야겠죠.
그 결과 청소부도 일반 근로자 못지 않은 생활의 윤택을 누릴 수 있게 되고 화장실 청소에 자부심을 갖는 경지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외노자 특히 불체자는 임금의 상승을 막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불체자는 아시다시피 우리와는 다른 경제 체계에 놓여있는 집단입니다. 그들이 번 '소득'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쓰여지지 않고 본국에서 쓰여집니다. 똑같은 돈이지만 환율과 물가라는 요술봉을 거치면서 그 돈의 가치는 수배로 늘어납니다. 즉 우리나라 근로자의 손에는 장난감 칼 하나 쥐어주고 외노자의 손에는 쮹쮹 늘어나는 여의봉 쥐어주며 저들은 일하는대 너네는 왜 그렇게 못하냐고 윽박지르는 꼴입니다.
회사의 이윤은 사원에게 돌리는 부분과 주주에게 배당하는 부분 그리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거나 유보하는 부분으로 나뉩니다. 사원에게 들어가는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주주에게 돌어가는 돈은 적어집니다.하지만 미래를 위해 유보하거나 투자하는 부분은 적어지지 않습니다. 왜냐... 투자 없이 그 나마 이윤이 계속될 수 없으니 줄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회 기반의 3d 업종의 임금이 상승한다는것은 전체 임금이 상승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주주의 이윤을 침해 받는다는 뜻입니다.
요새 삼전의 거니회장의 주식총액이 10조를 넘었다고 방송에서 연일 떠들어대더군요. 월급 받아서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주주의 이윤을 최대한 확보한 결과 그리된 것입니다. 그럼 임금을 상승시키면... 어찌될까요? 주주이익은 쪼그라들고 그러면서 주가는 적정자리를 찾아 가겠지요. 임금 상승하니 전체 국민의 소득은 오르고 상류의 소득은 저절로 쪼그라들겁니다.
재벌의 의사를 알뜰히 따르는 언론과 정책은 외국인 근로자의 문제제기를 제노포비아에 빗대어대며 연일 한국인의 속좁음만 떠들어 댑니다. 착한 우리들은 그것이 우리의 목줄을 조여대는 줄도 모르고 불쌍한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동조합니다.
저 아줌마지만 10년동안 알뜰이 모아 통장에 1000만원 있습니다. ㅋ~~~ 쁘디거니씨의 통장의 돈은 모르겠고 공개된 주식의 가격만으로 단순 비교만해도 대략 그와 나의 차이는 100만배차이가 나요. 그의 집이니 부동산이니 저축이니 뭐 이런거 다 빼도요.
내 노력이 그의 노력보다 100만분의 일만큼에 해당될 만큼 작았고, 그의 재능이 나의 재능보다 100만배 더 큰건가요?
저보다 100만배 능력있는 존재는 신 밖에는 없다 생각하는데.... 거니회장이 신... 인가요?
그런 신들이 우리나라에는 너무 많네요.
인간은 인간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것이 자연이 정해준 법칙이라 생각합니다. 그 법칙을 억지로 막고 있는 정책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악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