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트에서 작은 굴비를 저렴히 팔기에 밥반찬하려고 사왔어요.
아이랑 저녁먹고 나니..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밥상을 보더니.. 너는 뉴스도 안보냐? 생선먹으면 안된다고..난리가 아닙니다.
지난주말..아구찜 집에서 만들어 먹을때도
생아구라 맛있지? 하고 물으니.. 잘 먹어 놓고...생선 먹으면 안되는거 모르냐며 버럭하네요..
그전에 고등어때도 한번 건드리더니...
정말 말하는게 왕재수에요.. 오늘은 정말 열받아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그럼 먹을게 어디있냐? 말하는게 그게뭐냐?
육고기는 그럼 괜찮냐? 회는 어찌 먹냐? 있는대로 소리질렀어요..
누가 지는게 없죠..보통 남자들 40넘으면 부인말에 토 많이 다나요?
밖에서는 점잖은 척 하고..집에서는 있는대로 함부로 하고...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평소 유머도 없고 재미없는 남자랑 사는 것도 피곤한데...
짧은 말 기분나쁘게 하는 거하며 소리치는거 하며... 증말 살수가 없네요..
결혼 10년차인데 결혼하고 5년뒤부터 안맞기 시작한게 이모양으로 살고 있네요..
저런 지*맞은 성격인걸 알았음 결혼 안했을텐데...맞추며 사는게 쉽지 않네요.
저흰 남편이랑 열흘차이나는 동갑이거던요..
싸움 이제 정말 지겹습니다. 그래도 버럭하고 말하면 참을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