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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sky졸업한 딸...죽 쒀서 개준 기분...

ㅠㅠㅠ 조회수 : 25,003
작성일 : 2012-03-28 16:17:06

표현이 너무 과하고 천박한가요?
지금 제 기분이 바로 그러네요

딸하나 밑으로 아들
딸은 어려서 부터 똑똑했고
아들은 그저 그랬어요

어려운 살림에 최선을 다해 지원했어요
외벌이 지방광역시에서 서울로 유학보낼때는
가족들 모두 타이트하게 살아냈죠

고시준비했으나 졸업후 1년지나
삼성본사에 취업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한다고
사위감을 데려왔는데
의원 보좌관한다고 합니다.

딸아이 급여명세한번 못보고
시집보내게 생겼으니
이런 기분 당연한거 아닌가요?

허무하네요..........

IP : 112.166.xxx.56
1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3.28 4:19 PM (147.46.xxx.111)

    음 사위감이 맘에 안드시는 건가요? 아님 따님이 이제 자기 밥값 하게 되니 떠나서 그러시나요? 그래도 딸은 딸이니 너무 섭섭해 마세요..

  • 2. ...
    '12.3.28 4:19 PM (119.71.xxx.179)

    보통의 아들엄마들이 느끼는 기분이 그런걸까요 ㅋㅋ

  • 3. ,,,
    '12.3.28 4:20 PM (125.186.xxx.4)

    친구 남편이 의원보좌관인데 외국석사이고 월급도 많이 받던데요
    그것도 똑똑해야지 써주지 멍청하면 누가 써주나요?
    기자들 상대 많이해서 맨날 술접대하느라 늦은 귀가하는게 좀 문제이긴 하죠

  • 4. 음..
    '12.3.28 4:20 PM (58.123.xxx.132)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지금 원글님 마음에는 더한 생각도 드실 거 같아요.
    졸업하고 고작 1년밖에 안됐으면, 요새 결혼 적령기 보다 상당히 빨리 하기도 하네요.
    게다가 윗분 말씀대로 의원 보좌관이면... 에고... 저라도 한숨 나올 거 같아요.
    직장생활도 좀 하고, 연애도 좀 하고 그러면서 상대에 대해 더 알고 날짜 잡으라고 하세요.
    본인 뒷바라지에 힘들었을 집안 형편 생각해서 동생 학비라도 좀 보태주고 가면 좋을텐데...

  • 5. 이해해요.
    '12.3.28 4:21 PM (123.248.xxx.74)

    요새 누가 그렇게 결혼 빨리 하나요.
    천천히 하라고 하세요.
    꼭 월급때문이 아니더라도 딸아이가 불쌍해요. 지금은 그 남자와의 사랑이 전부겠지만 미혼이 느끼는 자유로움을 놓치다니 안타까워요.

  • 6. 급여전문가
    '12.3.28 4:22 PM (202.30.xxx.237)

    딸 아이 급여명세서를 이메일로 매달 받아보심 될 듯.

  • 7. ..
    '12.3.28 4:22 PM (211.253.xxx.235)

    딸에게 들인 돈이 아깝다는 식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네요.. 2222222222

  • 8. 당연
    '12.3.28 4:22 PM (115.143.xxx.25)

    당연스런 감정 이죠

    허무하시겠어요. 잘살겠죠. 원글님 토닥 토닥

  • 9. ...
    '12.3.28 4:22 PM (14.63.xxx.178)

    의원 보좌관 좀 하다가 구의원 나가고 시의원 나가고,
    누구의 보좌관인지가 중요하겠지요.

  • 10. 저래도
    '12.3.28 4:23 PM (203.142.xxx.231)

    저렇게 빨리 결혼한다고 하면 싫을것 같네요. 아무리 좋은 짝을 데리고 와도.
    그냥 일도 열심히 하고. 시집갈 돈도 벌고. 그리고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여행도 하고.
    하여간 미혼의 시절을 충분히 느끼다 결혼하지 하는 서운한 맘 충분히 들것 같습니다..

  • 11. 딸이불쌍
    '12.3.28 4:23 PM (116.41.xxx.208)

    딸 월급 바라보고 뒷바라지 하셨나요.. 빈말이라도 이건 좀 아닌것같네요.

  • 12. 원글님이
    '12.3.28 4:24 PM (203.142.xxx.231)

    딸 월급 바래서 이런글 쓰셨다고 비난하시는 분들은 좀 난독증 있으신가봐요.
    원글님의 서운하고 허전하고. 애써서 뒤바라지 했더니 자리잡자마자 후르르 떠난다고 하는데. 마냥 좋을 엄마들이 있나요? 온집안식구들이 다 아껴가며 뒤바라지 했는데

  • 13. 에효
    '12.3.28 4:25 PM (121.151.xxx.146)

    원글님 마음이해가네요
    제딸도 아들도 그리 잘하지못햇지만
    원글님 마음이 뭔지 이해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자기가 좋아서 하겠다는것을
    의원보좌관 똑똑한것은 아는데 그리도 많이 서운할것같네요

    원글님이 꼭 돈보고 이야기하는것은 아니지요
    그동안 애쓰고 노력한 것 사실 아이만한다고 되나요
    그만큼 부모의 노력도 있어야하는데
    월급타와서 엄마 나이리 벌었어 하고 선물받고 그래 장하다 울딸하고
    같이 데이트도하고 남자친구이야기하면 같이 들어도주고하는 그런 사소한것들이 다 없어지는것니까요

  • 14. 에고..
    '12.3.28 4:25 PM (115.126.xxx.16)

    저도 대학졸업하고 일년 일하다가 결혼했는데
    일년 벌어 제가 다 쓰고 모아둔 돈 없이 맹탕으로 부모님 지원받아 결혼했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나이들어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엄마 얼마나 허무하셨을까 싶어서 죄송스러워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잘해드리고 싶은데 또 것두 쉽지 않고요.
    참. 자식이 뭔지.. 그쵸? 힘내세요. 그리고 한번 넌지시 말해보세요.
    니가 좀 모아서 결혼하지.. 하구요~~
    저희 엄마는 그런 말도 안해주셔서 전 부모님이 결혼지원해주는게 너무 당연한 줄 알았어요. ㅠㅠ

  • 15. 너무 일찍 가네요
    '12.3.28 4:26 PM (119.18.xxx.141)

    여러 사람 좀 만나 보고 가지
    의원보좌관이면 가시밭길이네요 ,,,,,,,,,,,,
    근데 진보성향이겠죠??

  • 16. ...
    '12.3.28 4:26 PM (112.186.xxx.101)

    딸에게 들인 돈이 아깝다는 식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네요.. 33333333333333

  • 17. ㅇㅇㅇ
    '12.3.28 4:27 PM (14.40.xxx.153)

    이해는 가요....
    근데 또 SKY안나오면 의원보좌관을 어디서 만나겠어요...
    근데 위에 보니 별루라하니 직업이..

  • 18. 그런 상황이면
    '12.3.28 4:27 PM (122.153.xxx.130)

    저도 그럴 듯
    덕을 봐서가 아니라
    공부잘한 자식 안정되게 자리잡고
    자기일 열심히 하다
    천천히 안정된 사람 만나 결혼하기 원하지요
    님 충분히 이해가요.

    다만 좋은 배필을 일찍 만난게 행운이라 생각하세요

  • 19. ...
    '12.3.28 4:29 PM (110.13.xxx.156)

    아들 의사 되자 마자 결혼하니까 아들 맘이 죽쒀 개줬다 하더니..

  • 20. 자식의 결혼이란 역시
    '12.3.28 4:29 PM (121.165.xxx.42)

    다른 가족이 되는게 맞나 봅니다.

    결혼전엔 한가족이었지만, 이젠 각자 가정을 지니는 다른 가족이 되는거니까
    그 자체만으로도 서운한데,
    또 원글님은 아껴가며 다른 가족들 희생해가며 지원해줬는데 아무 보상도 못받고 떠나보내야하니
    서운할수 있죠.

    그러게 이젠 자식에게 헌신할 필요없어요.
    자기가 젤 소중한거고, 자식은 여력이 있으면 낳고 지원해줘야 나중에 억울하지 않죠.

  • 21. 저런
    '12.3.28 4:30 PM (211.110.xxx.214)

    딸이 좀 생각없는 것 같은데요? 온 집안이 허리띠 졸라매고 뒷바라지 해준건데
    수입생기자마자 집에서 발뺀거잖아요?
    시집은 거저가나요? 여차하면 집안 기둥뿌리까지 뽑아가겠네요.
    시집은 대출받아서 알아서 가라하세요.

  • 22. 에효
    '12.3.28 4:30 PM (121.151.xxx.146)

    급여명세서한번 못만져보고가 뭐가 어떠세요
    자식이 학생이면 성적표 만져보듯이
    직장인이면 급여명세서보면서 그래 고맙다하고싶은 마음 당연히 잇는거죠
    그게 꼭 돈하고 연결됩니까
    돈하고 연결하는것이 더 그러네요

    그냥 원글님은 그런 사소한 느낌이 없어지는것은 한탄하는것으로 보이는데

  • 23. ..
    '12.3.28 4:33 PM (211.253.xxx.235)

    근데 취직하고 1개월도 안되서 결혼한다 한 것도 아닐거고
    결혼까지 한참이나 걸릴텐데
    '급여명세서 한번 못보고'는 말은 안되잖아요.

  • 24.
    '12.3.28 4:34 PM (115.143.xxx.25)

    급여 명세서 란 말 가지고 확대 해석하지 마세요

    참 매정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

  • 25. 지나가다
    '12.3.28 4:34 PM (203.247.xxx.210)

    남자쪽 어머니가 쑨 죽은
    내 딸이 개가 되어 먹....

  • 26. ...
    '12.3.28 4:34 PM (222.234.xxx.127)

    아들 집 사서 장가보내는 집 치고 딸 시집갈때 집 사서 보내는 집 거의 못 봤습니다.
    오히려 아들 집 사줄 돈 챙기느라(?) 딸은 자기 번돈 1-2천으로 달랑 시집보내는 집도 많죠.
    결혼비용이 남, 녀 차이가 심하다고 매일 말하지만 이면에는 이런 반대급부가 있다는 겁니다.

    원글님,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요, 딸래미 급여명세서 몇번 만져본 죄로 시집갈때
    대출까지 받아서 바리바리 싸서 보내야 하는 경우의 수도 있는거예요.

    나름 힘들게 살아오셨을 그 마음 이해는 가지만, 애초부터 자식에게 뭘 바라고 투자(?)하는
    마음부터가 틀린겁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그건 마찬가지예요. 죽 써서 개 준다는게 웃긴거죠.

    딸래미에게 알다시피 너 가르치는라 더 이상 돈이 없으니 자력으로 시집가라 하세요.
    그렇게 시집가서도 딸이 좋은 짝 만나 잘 산다면, 원글님께는 남는 장사 하신겁니다.

  • 27. 직장다니면서
    '12.3.28 4:35 PM (203.142.xxx.231)

    부모나 동생한테도 좀 하고, 시집갈돈도 좀 모으고.. 천천히 가길 바라는 맘이지. 무슨 본전생각한다고 비난인지요. 저는 충분히 원글님 맘 이해가 되는데.

  • 28. wjeh
    '12.3.28 4:35 PM (121.168.xxx.97)

    저도 충분히 이해 갑니다. 많이 서운 하시더라도 딸이 행복한 모습만 생각하고 달래세요.

    꼭 따님 월급만 갖고 그런게 아닌거 저는 느껴지는데 ..

    그게 꼭 돈이라고 꼬집어말 할수 없는 그런거 저도 알아요.

    따님 한 2~3년만 그래도 집에 도움도 주고 그러다 가면 좋으련만. ,,

    속상 하시고 아깝고 그러시겠어요.

  • 29. 에효
    '12.3.28 4:38 PM (121.151.xxx.146)

    아무리 삼성이라도 나오는돈은 얼마나 될거라고 그걸 바랄까요
    자기가 벌어서 자기결혼비용만해도 모자라지요

  • 30. ..
    '12.3.28 4:38 PM (121.162.xxx.172)

    표현이 고두심 대사 이니..."내일이 오면"드라마에 나와요..
    "잘났써 정말" 하고 날려 버리심 좋겠지만...
    자식 문제다 보니 아무래도 서운 하실꺼 같네요.
    에휴..

  • 31. gjfrmfja
    '12.3.28 4:39 PM (211.61.xxx.218)

    그럼 전 더 부끄러워지는데요.
    저도 외벌이 공무원이신 부친에 남동생 둘 있는데 둘은 공부 못한다고 대학도 안 보냈어요.
    그런데 저는 지방서 서울로. 물론 부산대 정도 장학금 받고 갈 수 있었겠지만 SKY라 지방서
    그리 보냈더니 또 대학원 간다해서 대학원 보냈더니 돈 한 푼 안 벌고 그 다음 결혼 했어요.
    물론 대학 다니면서 번 알바는 제 용돈으로 쓰고 결혼할 땐 다 부모님이 해주셨는데 거기다
    결혼식 때 오는 친구들도 거진 다 학생이라 빈 손... 이런 사람도 있답니다. 그래도 사위 역시
    SKY에 영호배우 뺨치는 용모. 그 당시에는요.
    부모라는게 다 그런 거 아닌가요. 동생들과는 달리 저는 공부로 어디 가서 남 앞에서 부모가 기 안죽고
    뿌듯할 수 있게 해줬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큰 효도죠. 돈만 효도인가 싶네요.
    그리고 의원 보좌관 아무나 안 뽑아요.

  • 32. ...
    '12.3.28 4:41 PM (121.160.xxx.196)

    죽 쒀서 개 줬다니,, 이건 따님에 대한 울분이 아니라 의원보좌관에 대한 울분인걸요?
    이것도 상간녀한테만 책임 묻는 그런 마인드 아닐까 싶네요.
    내 딸은 내 자식이니 허물 묻지 못하겠고 꼬드긴 사위자식한테 다 퍼부어대는거죠.

    의원보좌관도 능력있어야하는걸요.

  • 33. ~~
    '12.3.28 4:42 PM (14.54.xxx.65)

    저도 딸 키우는 엄마입니다.
    sky 졸업했으면 키우면서 엄마가 느꼈던 기쁨도 크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를 비추어 볼때면 그렀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을 했을것이고 내딸인게 자랑일때가 많았잖아요.
    그걸로 효도한거라 생각하세요.
    잠시만 섭섭해 하세요.^^

  • 34. 급여
    '12.3.28 4:42 PM (59.22.xxx.245)

    꼭 들인 돈 때문만은 아닌것 같아요
    그 딸 카워 대기업 취직 되는것 보면서
    엄마로써 참 뿌듯도 했을거고
    일찍 결혼하는거에 적잖이 섭섭 할수 있다고 봅니다.
    표현이 그래서 그렇지

  • 35. 저도
    '12.3.28 4:43 PM (125.182.xxx.131)

    이해됩니다.
    월급명세서라는 것이 꼭 나에게 돌아오는 보상이라기 보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것이 능력을 보여주는 명세서인 셈인데
    두둑한 월급 받는 딸 가진 부모는 공부 잘 하는 딸 가진 부모만큼이나
    자랑스럽죠. 그럴 기회가 없다는 거 아니겠나요.
    물론 원글님이 보상을 바랬을 수도 있어요.
    좀 바라면 어때서요. 바라는 자체가 뭔 큰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마음은 마음이고 그만 스스로 다독이셔야죠.
    남자 부모님도 그런 마음 똑같이 들거든요.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과정이죠 뭐.
    섭섭한 건 섭섭한 거고.. 자랑스러운 딸 두셔서 부럽네요.

  • 36. 남의 문제는 남의 정서로
    '12.3.28 4:45 PM (119.18.xxx.141)

    판단을 해야 하는 거지
    다 자기 문제인냥
    자기들 월급 봉투 빼았기는 것 마냥
    엄마와 딸 사이의 괴리감을
    월급봉투에만 국한되게 해석하시다니

  • 37. 콩나물
    '12.3.28 4:48 PM (218.152.xxx.206)

    따님이 개랑 결혼하는 군요. 안타깝네요.

  • 38. gjfrmfja
    '12.3.28 4:50 PM (211.61.xxx.218)

    표현이 너무 그래요. 죽쒀서 개주다니요? 뭘 얼마나 뽑으려고 그렇게 했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공부로
    속 썩이고 힘들게 하는 그런 애가 아니라 뿌듯하게 해 준 애가
    자기 자식이었던 게 기쁜거 아닌가요? 거기다 이제 내가 들인만큼 돈을 뽑아줘야 직성이 풀리나요?
    애 먹이고 속 썩여도 낳은 죄로 키울 수 밖에 없을텐데 그래도 키우는거고 그런 자식 평생 뒷바라지 하는 거
    보다야 지 앞가림 잘하다가 좋은 사람 만나서 가는 애가 훨씬 낫겠네요.
    들인 만큼 뽑는다는 본전 생각난다는 투의 글을 부모가 자식 보면서 하는 말로 읽으니 그닥
    호응할 수가 없어요. 그럼 역으로 부모가 키울 때 형편이 안 좋아서 잘 지원 못해줬으면 자식이
    나중에 잘 살아도 딱 자기한테 들인 거 만큼 해주면 그만인가요? 자기한테 들인 본전 따져 보면서?
    이런 류의 생각이라면 다들 돈에 미쳐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봤자 도토리 키재기격 수준의 돈일텐데 말이죠.

  • 39. 아니
    '12.3.28 4:51 PM (223.33.xxx.21)

    지금 시대가 어느시댄데...

    서울대 보내는 부모님들 주로 원글님같은 보상심리가 있으신지 궁금...

    취업은 이미 하신거잖아요.성인인데 생활비말고 어짜피 월급도 따님이 관리하시지않나요?

    내딸에 비해 사위 직업이 보잘것없어서도아니고
    결혼자금 구해 시집보낼일이 막막해서도 아니고

    단지 딸 월급명세서 못만져본것..;
    그럼 월급관리도 원글님께서 해주실 예정이었는지..

    그리고 서울대나온 따님이 설마 시집간다고 부모님 은공 모를까요?그렇게 개념없이 키우셨어요?

    친딸인지 궁금하고 솔직히 원글님 사고가
    소름끼치고 무섭네요

  • 40. ㅇㅇㅇㅇ
    '12.3.28 4:52 PM (121.129.xxx.151)

    부모가 자식 열심히 뒷바라지 해서 잘 키웠고 그 자식이 성공했으면 뭘 바라면 안되나요???
    솔직히 삼성이면 월급외에 보너스도 빵빵 하겠다
    쏠쏠하게 엄마 살림도 바꿔주고 명품백도 사주고 부모님 여행도 보내주고 그러면 좋죠
    자식 등골 빼먹자고 달려드는거 아니라면 왜 비난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41. 개전문가
    '12.3.28 4:55 PM (202.30.xxx.237)

    근데 개는 죽보다 사료가 좋아요.

  • 42. 댓글들이 산으로 간다
    '12.3.28 4:55 PM (119.18.xxx.141)

    따뜻한 82 만들기 또 무산되는 건가 ,,,,,,,,,,,,

  • 43. 평온
    '12.3.28 4:56 PM (211.204.xxx.33)

    워워, 댓글들 진정하세요.

    저희 엄마는 제가 34세에 결혼하는데도 아까와하셨어요.
    신랑이 두살 연하고 멀쩡한 직장 다녀서 남들은 괜찮다고들 했지만
    엄마만 우리딸이 아깝다그러고 너무 빨리 결혼한다고 하셨어요.

    엄마 마음이 다 그런거 아닐까 해요.
    따님이 일찍 결혼하시는 것도 사실이고, 애써 뒷바라지했는데 취업하자마자 결혼한다고 하면 어떤 엄마라도 순간 허탈한 마음 안 들기 어려울 것 같아요. 꼭 돈이 아니라도.....

  • 44. gjfrmfja
    '12.3.28 4:58 PM (211.61.xxx.218)

    gjfrmfja님은.. 님 남의 인생에 어떻게 살아라 어째라 일면식도 없으면서 훈수하지 마세요.
    그건 주제 넘은 짓이고 알아 듣기 좋은 말로 오지랖이고 푼수짓이예요. 당신이 나 알아요?
    당신같은 사람 알고 싶지도 않지만 남의 인생을 이래 살아라 저래 살아라, 철이 들었네 안들었네
    가려서 판단 해줄 정도로 면식 없으니까
    그런 시건방은 함부로 아무한테나 떨지 마세요.

  • 45. gifrmfja
    '12.3.28 4:59 PM (115.143.xxx.25)

    진짜 큰 효도하셨네요
    '공부 잘해서 부모님 기 살려줬으니 큰 효도'
    그런데 이런 말은 부모측에서 써야 되는 말 아닌가요?
    gifrmfja님 다른 형제들은 뭐라고 할지 들어보고 싶네요

  • 46. 에혀
    '12.3.28 5:00 PM (223.33.xxx.21)

    이 원글님에게 따님에 대한 애정은 없고 배신감만 가득하신데요.친딸이라면 내 자식에게 죽이라는 표현은 쓰지않아요.시집일찍가서 서운함?원글말대로 천박함만 가득하네요~

  • 47. loveahm
    '12.3.28 5:04 PM (175.210.xxx.34)

    원글님 표현이 좀 과격했다지만.. 힘들게 뒷바라지 했잖아요. 기대도 컸을거고.. 이제 좀 집에 보태주거나 동생가르치는데 학비한반이라도 대줄수 있을거라 생각하셨을텐데.. 그게 그리도 욕심인가요?
    아무리 자식한테 무한한게 부모의 사랑이지만 원글님 맘 이해해요.
    넉넉한 집도 아닌데 결혼비용도 아직 못벌었을 텐데요.

  • 48. gjfrmfja
    '12.3.28 5:05 PM (211.61.xxx.218)

    115.143님 다른 형제가 뭐라고 할 지 들어볼 필요 없어요. 지금 글의 주제는 부모하고 자식이지 다른 형제 아니예요.
    딴 동생들이 나하고 부모 자식간이 아닌데 무슨 부모의 입장에서 나오는 생각을 하겠어요? 님은 그게 되나보죠? 다중인격 이신가? 말을 할려거든 제대로 말이 되도록 해서 비난 하세요. 본전도 못 건지지 말고요.

  • 49. 위에 두분
    '12.3.28 5:11 PM (223.33.xxx.21)

    영어님과 영어님의 추종자~

    제발 분위기 흐리지마시고 아웃하세요.

    여기가 디씨야 뭐야

    왜 이렇게 흥분해서 막말인지..

  • 50. .....
    '12.3.28 5:12 PM (203.248.xxx.65)

    딸, 아들만 바뀌었지 82에도 매일 나오는 주제잖아요
    개룡남 (비유가 그렇다는 것이지 원글님보고 비하하는 것 아니니 오해하지는 마세요)이 그런 경우죠.
    없는 집에서 다른 가족들 타이트하게 희생해서 잘 키운 자식 하나...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아주 쉽게 다른 가족들을
    '잘 된 가족 하나에 기생한다'느니 '결혼 시키면 독립시켜라'라고 입바른 소리 하잖아요
    아들이든 딸이든 원글님 이해하고도 남아요.
    단 딸 엄마가 아니라 아들 가진 분이 이런 글 썼으면 악플이 더 많았을 거예요.

  • 51. ㅇㅇ
    '12.3.28 5:14 PM (211.237.xxx.51)

    아들이던 딸이던 당연히 힘들게 뒷바라지 했으면 부모라도 뭔가 댓가를 바라고 싶은 마음
    (그게 꼭 물질적인게 아니라도.. 명예라든지 뭐 그런...) 왜 없겠어요..
    저부터도 그럴거 같은데요..
    딸한테 결혼하지말라는것도 아니고
    원글님 그런 마음 드는것까지 나쁘다 하는게 더 이상해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원글님
    하지만ㄴ
    그냥 마음으로 그치세요 ㅠㅠ

  • 52. 그리고
    '12.3.28 5:15 PM (223.33.xxx.21)

    원글 애써 포장 안하신 바로위 점두개님 말씀 들으니

    이해가 가네요!애초에 저님처럼 까놓고 댓글 다셔야지

    무슨 포장들은 그리 해대는지..인간적으로 왜이해안되겠어요~

    다만 그게 속물근성ㅇ이에요.

    솔까그 근성이 제목과 글에 고스라니 묻어나니 좋은말 안달리는게 정상이죠.

  • 53. gjfrmfja
    '12.3.28 5:15 PM (211.61.xxx.218)

    원래 할 말 없고 논리가 달리는 사람들이 막말에 반말에 소리 지르기나 하죠. 대표적인게 실컷 얘기하다가 말 막히니까 '너 몇 살이야' 하는 식이죠. 불쌍해 보여요.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바닥을 그렇게 빨리 드러내 보이다니. 집에 가서 자기 애나 친척 조카 등등 한테는 그렇게 자기 딸린다고
    함부로 반말하고 소리 지르고 그러면 비웃음 받아요. 지금 비웃음 안 보이는 거하고 비교도 안되게
    쪽 팔릴 거예요. 지금은 비웃음이라도 안 보이니 아직 살 만 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 54. .....
    '12.3.28 5:20 PM (182.216.xxx.2)

    대체 자식한테 왜 댓가를 바라나요?
    자식은 자기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잖아요.
    순전히 부모 두 사람의 의지로 낳아 놓았으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하는 건
    생색낼 일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거예요.
    다행히 자식이 똑똑해서 자기 앞가림 잘하게 되었고
    훌륭한 배우자도 데려왔으면 그저 축복해 줄 일이지
    급여명세 한번 못보게 되었다고 죽쒀서 개준 기분이라니....... 말이 안나옵니다
    정말 원글님 쓰신 표현 그대로 너무 천박하네요.

  • 55. 본질은 아니지만..
    '12.3.28 5:22 PM (211.237.xxx.51)

    딸이니까님 그러니까 딸이 대세이가 봅니다.
    예전엔 아들 못낳아서 딸둘 셋낳고도 셋째 넷째 낳았지만
    요즘은 딸 못낳아서 아들 둘 셋낳고도 셋째 넷째 낳는 세상.. ;;

    원글님 그 대세인 따님이 그래도 좋은 대학나와서 어머님 기쁘게 해줬으니
    그걸로 만족하세요~

  • 56. gjfrmfja
    '12.3.28 5:27 PM (211.61.xxx.218)

    그리고 반말 쓰는 인간한테는 똑같은 대접을 해주지. 비싼 밥 먹고 왜 그러고 사니? 말 못하는 쌀이 불쌍할
    때도 있네.
    하지만 더는 그런 수준의 인간하고는 상대 안 해. 그러니 앞으로 나한테 더 달라붙지 말어.
    이렇게 대접해주는데도 또 들러 붙으면 그건 네 스스로가 말 귀를 못 알아 먹고 악쓰는 모자라는 애라는 걸 스스로 입증하는 거야. 그러고 싶니?

  • 57. 할말
    '12.3.28 5:29 PM (121.129.xxx.151)

    본인의사 전혀 상관없이 부모님 맘대로 낳았으니까 댓가를 바라지 말라고 하면 너무 막장 아닌가요?
    낳은 사람이 책임 지는건 당연한거지만 너무 냉정하네요......

  • 58. ...
    '12.3.28 5:29 PM (1.226.xxx.164)

    저희 자매들 과외,학원 아무것도 없이 혼자공부해 sky 갔구요, 지방에서 공무원 월급으로 겨우겨우 졸업했는데 졸업하자마자 결혼했어요. 큰딸 둘째딸 결혼시키면서 서운하셨던 엄마가 막내는 천천히하라했는데 벌써 서른 훌쩍 넘기고 이제야 걱정이 태산이세요.
    예전엔 얼떨결에 결혼시키고 어린나이에 월급한번 구경못하고 보내니 혼수 예단 대충해도 흠잡힐꺼없고 시댁쪽에서도 잘 키운 딸 어린나이에 홀랑 데려간다고 미안해하는 분위긴데
    오히려 결혼시키고 돈이 남았다 하더군요. 들어간돈보다 축의금이 더 많은.. 그땐 한창 사회활동 하실때구요
    지금은 퇴직 얼마안남았는데 막내는 서른 넘은지 오래고 원래 있는집 아니니 몇년지났다고 여유있는거도 아니고 sky라도 나이드니 별수없다고 해넘어가는게 걱정이십니다.

  • 59. ....
    '12.3.28 5:36 PM (182.216.xxx.2)

    '니가 낳아달라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를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너도 어느 정도는 그걸 알아주면 좋겠다'
    이정도의 마음을 갖는 건 나무랄 일이 아니죠. 당연하다고 할 수 있고요. 이런 걸 막장이라고 하진 않아요.
    근데 원글처럼 대놓고 '돈 한 번 안 갖다주다니 죽쒀서 개줬구나' 운운하는 건 막장 맞아요.

    기본적으로 부모는 자식에게 그 자식을 사랑할 권리 외엔 다른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무는 많고요. 그건 부모가 되기로 결심하는 순간 감수해야 할 일이죠. 너무하다고 할 일이 아니라.

  • 60. ;;;
    '12.3.28 5:41 PM (211.109.xxx.19)

    그 따님이 데리고 온 남자가 원글님보다 형편이 좋은 집일 것 같은데요...

    아니면 비서관이 아닌 국회의원 정도 되는 남자라야지 만족하실 건가요?

    제가 딸이라면 평소에 뭔가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한 켠에 있었을 것 같네요.

  • 61. 지나다가
    '12.3.28 5:43 PM (219.250.xxx.140)

    딸이 영악치 못하군요.

  • 62. ...
    '12.3.28 5:49 PM (182.216.xxx.2)

    ;;;님 말대로 따님이 평소에 굉장히 집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 같고요

    사위 되실 분 집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아는 사람이라면 잘 생각해 보라고 충고할 것 같고요
    (물론 따님 당사자 말고 장모 되실 원글님 보고 하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원글님의 '그저 그런' 아드님도 뭔가 안쓰럽네요.
    충분한 사랑과 지원을 전혀 못 받고 자랐을 것 같아서요.

  • 63. 단풍별
    '12.3.28 5:55 PM (1.230.xxx.100)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도 곧 대학 졸업하는 딸이 있는데 같은 상황이라면 그럴것 같아요.

    단어 하나하나에 토달지 말고 글 쓰신분 마음을 좀 헤아려주는 댓글이면 좋겠습니다..

  • 64. 333
    '12.3.28 5:56 PM (211.40.xxx.139)

    딸 덕볼려고 키웠나?
    완전 어이없네.

  • 65. 이해해요
    '12.3.28 5:59 PM (121.151.xxx.247)

    울 이웃에 시골서 땅팔아서 아들 의사만들었는데
    레지던트2년차에 결혼하면서 아들 월급봉투 구경도 못해보고 장가보낸다고
    섭섭해하더라구요.

    돈을 받아써서가 문제가 아니라
    자식 월급봉투를 보여주고 조금씩 관여하고싶은게 엄마 맘 아닌가요.

    나두 못그러고 시집왔는데
    지금 제일 후회스러운게 월급통장엄마에게 맞길껄하는겁니다.

    그거 불어가는것만봐도 얼마나 행복해했을 껀데..

  • 66. 자식덕좀 보면 안되나요?
    '12.3.28 6:02 PM (118.38.xxx.44)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보내 그 뒷바라지 하는거 온가족이 허리띠 졸라메야 하는 상황인거 맞아요.
    돈많이 쌓아놓고 사는 사람이야 아니지만
    부모, 형제들 일정부분 희생하는거죠.
    자식만 부모 덕봤네요.

    자식이 부모 덕본건 아무것도 아니고
    그동안 한게 있으니 자식덕 좀 보고 싶은맘은 그렇게 잘 못된겁니까?

    그 딸만 부모형제 덕보란 법은 있나요?
    그 덕본 딸은 부모형제에게 좀 갚으면 어디 탈난답니까?

  • 67. 백배동감...
    '12.3.28 6:39 PM (116.34.xxx.21)

    원글님 이해가요. 누가 자식한테 바라고 이런 말씀 하셨겠어요?
    여러가지 서운한 마음에 그러신거죠
    그리고 자식 덕 보고픈 마음 없지만 사람마음이란 서운하고 그런것 아닐까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마시고 이왕 그런 결정 내셨다면 미련 버리세요
    아마 결혼해서 엄마한테 잘할거예요....
    저도 은근 걱정이네요.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 68.
    '12.3.28 6:39 PM (115.143.xxx.59)

    좋게 생각할려도 저라도 원글님같은 기분일거 같은걸요...
    뭐가 급하다고 결혼을 서두르나요..
    힘들게 가르쳤으면 부모한테 효도도 하고 그래야 맞지않나요..

  • 69. 에휴
    '12.3.28 6:40 PM (211.109.xxx.19)

    183.105.xxx.252

    이 분은 자식을 ATM기 정도로 아는 분인가 보네요. 밑도 끝도 없이 반말 찍찍....자식이 복사판 안되면 그나마 다행일 듯

  • 70. ..
    '12.3.28 6:47 PM (1.235.xxx.24)

    원래 그런거죠
    아들 의사만드는건 남의 집 딸 좋으라고 하는거라잖아요
    아마 따님이 외지 생활 오래하다보니 결혼을 서두르는것 같은데
    제가 부모라면 신랑감만 좋다면 오히려 안심되고 좋을것 같아요
    SKY 나올 정도로 영특하고 야무진 따님이라면 부모님 은공 잊지 않을거에요
    넘 섭섭해 하지 마시고 따님께 결혼전에 가족여행이라도 많이 가자 그러세요

  • 71. 아직 벌은거 없는데
    '12.3.28 6:47 PM (211.109.xxx.233)

    먼돈으로 시집간대요
    자식한테 공부는 다 시켜주마
    결혼은 벌어서 가라 하는데
    그 딸 결혼도 기둥뿌리 뽑아가지고 가는 건 아니겠죠

  • 72. 창조
    '12.3.28 6:49 PM (210.122.xxx.10)

    S대 나온 딸로서, 제가 다 원글님께 미안한 맘이 드네요.
    그 따님. 애기 낳고 드디어 원글님 마음 이해하기 시작할 거에요.
    지금은 그저 나 잘났소 하는 생각에 젖어 있어서 엄마 맘이 어떤지 전혀 모르겠지요.

  • 73. 남녀평등은 멀었네요
    '12.3.28 6:52 PM (175.124.xxx.121)

    저는 자식에게 들인 자금 조금이라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번도 한적이 없어서인지 원글님의 억울한 기분이 전혀 이해 안됩니다.교육 잘 받고 사랑하는 사람 찾았다는데 뭐가 그리 원통하신지...백수 사위도 아니구요.
    딸 키우는 일은 죽 쓰는 일이고 사위는 개가 되었네요 ㅠㅠ
    딸대신 아들로, 사위를 며느리로 올렸다면 댓글이 이리 왈가왈부하지는 않았을텐데요.

  • 74. ..
    '12.3.28 6:53 PM (58.123.xxx.243)

    원글님의 심정 저는 부모도 아닌데 이해가 가는데요..
    솔직히 원글님이 말하는건 돈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어려운 집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뒷바라지 한 케이스라면
    따님 이기적인거 맞습니다


    솔직히 자세한 상황은 글에 더이상 없어서 모르지만 원글님의 따님이 뭘 모르는거 같네요
    약은 여자들은 절대 그렇게 빨리 안가고 좋은 학벌이든 좋은 조건이든 둘중에 하나라도 갖춘 여자들일수록 많이 따져서 고르고 골라서 잘들 가던데..

    의원 보좌관이면 똑똑하긴 해도 정치 입문할지 여부도 불투명해요.
    솔직히 끈이나 인맥이 없으니 그렇게라고 입문하려고 들어간거잖아요.
    말이 좋아 비서고 보좌관이라하는거지 의원들 국회에서 몸싸움하면 대신 몸싸움해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에효 기왕 결혼하기로 한거
    공부잘해서 부모님 얼굴세워드리니 효도한거고
    나이차서 자기 짝 못찾아서 부모 속썩는 사람도 많은데 제짝 딱 만나서 데려왔으니 그것도 효도한거라
    그렇게 생각하셔야할듯해요.

    대신 시집가는돈은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절대 도와주진 마세요

    그렇게 시집가도 잘산다는 보장이 없는데
    따님이 정말 뭘 모르긴 하네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도박과 같은게 결혼인데
    행복하면 모르지만 그렇지 못하면 어린나이에 빠른결혼 분명히 후회하고 후회는 본인이 가장 크게 하게 될텐데.. 정말 순진한건지 사랑이 좋은건지는 모르지만 ...현명하다고 보긴 힘들어보여요.

    속상하고 문드러지는 심정 이해 갑니다.
    제가 부모 아니어도 이해가 가요.

  • 75. 개룡남,개룡녀
    '12.3.28 7:15 PM (112.72.xxx.190)

    뺏긴 솔직한 가족의 심정이네요ㅋ

    아마 내 남편이 개룡남인데,시댁에서 저러면 난리가 날듯 싶기도 하구요ㅋ

    댓글보다보니,꿈보다 해몽이네요..

    허탈함을 알것도 같은데,딸이 버는 월급봉투 몇년 만져본다고 지금 같은 허탈감 사라질까요?
    절대 아닐껄요?

    집안의 훈장는 내가 달아야하는데,개님이 된 사위가 훈장을 다니까요..
    집안의 영광을 누리다 몇년뒤에 주나,지금주나 마음은 아마 같을겁니다..

    투자의 목적으로 딸을 뒷바라지하니까 죽쒀서 개준다,월급명세서 한번도 못만져봤다
    소리도 나오는거지,
    어렵게 공부하고 돈도 벌고 저도 쓰고 좀 누리다 천천히 시집가지 싶다면
    죽쒀서 개준 기분은 안나겠죠..
    더 이상 투자하지 마세요.
    결혼자금도 대주면 정말 사위 꼴도 보기 싫어져서,결혼할 딸네부부 큰짐안고 결혼하는거예요..

  • 76. 저도 공부만 잘한 딸
    '12.3.28 7:22 PM (211.207.xxx.145)

    어쩌면 저도 나중에 이런 기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일단 스카이에 가 보면, 스카이 보내주는 정도의 뒷바라지가 기본인 집들도 많잖아요.
    자식 입장에서 보면 고딩, 대딩 직딩 10 여년을 친구들보다 절제하고 살았을 확률이 높아요.
    자신의 쪼들림에서 눈돌려 부모의 헌신까지 시선 확장하는게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자식 덕 좀 보면 안되나요 ?
    되죠,
    그런데 그게 어긋났을 경우가 문제죠.
    그런 마음에 말도 삐딱하게 하게되고, 중산층 부모보다 훨씬 큰 불화의 불씨를
    마음에 안게 되죠.

  • 77. 저도 솔직히
    '12.3.28 7:27 PM (183.101.xxx.43)

    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이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자식한테 무슨보상을 바라냐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보상 바랍니다. 잘키워 줬으면 보답은 하고 가야죠. 못해주고 해준게 없어도 자식이 잘되면 보상을 바랄진데 식구들 고생해가며 잘키워놨는데 어찌 보상을 안바래요. 전 100% 바랍니다.

  • 78. 자식덕보고 싶은 마음이 부모마음이라면
    '12.3.28 7:28 PM (112.72.xxx.190)

    자식도 돈많은 부모덕보고 싶은 마음이 솔직한 심정이겠지요..

    부모자식간에 덕보고 싶다,덕보고 산다는말도 생각치도 못한 말인데
    원글님이 딸 덕 보고 싶은 만큼,
    스카이다니던 지방출신 개룡녀였던 딸도,물심양면 부족함없이 생활하는 다른 친구들보면
    내 부모 능력없다는 생각은 안하겠어요?

    그런 생각이 서로가 죄를 짓는거예요..
    부모자식간에 덕을 본다는 말 자체가 말이 안되는 말이구요.
    부모자식은 그냥 운명인데요.

  • 79. 글쎄
    '12.3.28 7:33 PM (223.33.xxx.21)

    딴건 모르겠고
    단지 서울대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
    시집 일찍가는게 불효가되고
    이기적인 딸이 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따님이 집안에 노예계약 맺었나요?
    부모가 소속사도 아니고..

    이럴 계산이었으면 대학은 왜보낸건지
    그냥 독학해서 벌어다니라고하지

    소가 살찌워서 우유를 제공해야하는것처럼

    큰따님이 그런 존재인가요?

    가세를 일으키고 동생 뒷바라지할 타이밍?

    이거 정말 소설아닌거죠?도저히 믿을수가없네요~

    저위에 서울대 졸업했다는 이유로 따님 대신 사과하는분은 또 뭔가요?

    이거 무슨 코메디도 아니고..

    하튼 요즘 부모자식간 비정하군요.

    글도 좀 돌여서쓰지..어쩌면 이렇게 자식이 결혼해서 손해났다는 느낌 폴폴 풍기게 쓰는지

    오히려 포장은 댓글들이 하고 앉았고..

    이정도로 무한 쉴드 받을만한 인성도 아니구만

  • 80. 용감한달자씨
    '12.3.28 7:35 PM (180.70.xxx.42)

    며느리 들이는것과 사위 들이는 것은 입장이 다르지요.
    며느리는 아직까지 우리집 일 손 하나 들어 온다는 입장이 크고 사위는 100년 손님이니까요.

    그리도 공들인 따님이 결혼 비용조차 모으지 않고 휙 결혼 한다는 철 없는 소리해대는대 한숨 안나올 부모 어디있나요?

    그리고 의원 보좌관.... 정말 임시직이고 월급 작습니다.
    자신이 모시는 분이 정몽준급의 오선 육선하는 사람 아니면 거의 대부분이 재선이 어려워요.
    그리고 정치에 몸 담은 사람치고 부인 내조 받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나꼼수에서 정봉주 의원이 맨날 이야기 하잖아요.
    와이프 생일에 돈없어서 와이프 지갑에서 돈 꺼내 케잌 사왔다고요.


    고이 고이 키운 딸이 어떤 사람 치닥거리하며 살게되었는대 한숨이 안나올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반대로 없는 형편에 고이 길러서 의사 만들어 놓았더니
    아내 유학비나 댈 상황이 다분하다면.....
    그거 곱게 보아 넘길 시어머니자리가 있을까요?

  • 81. ..............................
    '12.3.28 7:37 PM (39.115.xxx.129) - 삭제된댓글

    급여 명세서라는 단어에 촛점이 맞춰져서 설왕설래하는데
    저도 딸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원글님이 어떤 심정인지 이해가 가요.

    자식한테 금전적으로 바라는마음보다 온 가족들이 최선을다해서 많이 가르쳤는데
    그 딸이 결혼하는것보다 좀더 자신의 일을좀 더 하길바라는마음 아닐까요?
    요즘은 딸도 예전의 아들처럼 키우고 가르치잖아요...

    결혼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여러가지로 멀어지게되니
    서운하기도하고 미처 준비도 못한상태라 원글님이 좀 격하게 글 올리신것 같아요...

    저도 울딸이 갑자기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저렇게 나오면 서운할것 같아요...

  • 82. 자식에게
    '12.3.28 7:38 PM (211.207.xxx.145)

    보상 바랄 분은 바라세요, 그리고 자식에게 잘 주입하고 설득하세요.

    그런데, 자식이 수긍해서 계속 갚으면 다행이고,
    자식이 갚을 때 짐스러워하면 불화의 소지가 된다구요.
    부모 자식간뿐 아니라, 내가 흔쾌히 들인 돈이 상대 호주머니에서
    나올 때는, 내가 기대하는 똑같은 탄성으로 나오긴 어려워요.
    그런 심리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빚받는 사람처럼 당당하면
    받아내는 과정에서 환멸을 느낄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는 거죠.

  • 83. 여자는 확실히 자의적 해석이 강하네요
    '12.3.28 7:43 PM (112.72.xxx.190)

    원글에서 원글님이 딸이 일찍 결혼하고 월급낮은 보좌관이랑 결혼해서 고생길이 훤하다가
    본질이 아닌데,
    다들 국어시간이 졸았습니까ㅋ

    독해를 잘합시다.
    인터넷만 하지말고 책도 좀 읽구요.


    그냥 없는집에서 스카이나온 딸 뒷바라지 끝나고 그 영광 부모가 누려보기전에
    딴놈 좋은일 시킨다가 본질인데,
    여자들이 쫌 자의적 해석이 강하긴 하네요..

    그딸이 자기가 돈벌어서 자기가 쓰고 살아도 원글님이 죽쒀서 개줬다는 느낌이 들까요?
    개님은 사위가 된거 같은데,
    어쨋거나 사위도 알면 가만있지는 않겠네요.

  • 84. ㅉㅉㅉ
    '12.3.28 7:45 PM (39.119.xxx.100)

    딸 월급명세서는 봐서 뭐하시게요?

  • 85. 그러게요
    '12.3.28 7:51 PM (112.72.xxx.190)

    자식을 키울때 적립식펀드 넣은것처럼 대박이냐,쪽박이냐로 자식키우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은줄 몰랐네요..

    자식에게 덕볼려는 분들 덕보세요.
    근데 자식도 덕볼려는 부모 부담스러워하지않나요?
    여기 늘 올라오던 시댁의 모습이 여러분들의 모습이네요.
    저도 고부갈등이나 늙은 부모와 자식의 갈등은 앞으로 더 심화될거라고 봅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자식에게 돈을 더 많이 쓰잖아요..
    당연히 본전 생각이 나겠네요-_-

  • 86. 떨어져사나,분수에 맞게 키우나
    '12.3.28 8:01 PM (112.72.xxx.190)

    자식이 내 맘대로 되나요?

    끼고 살아도 모르는 놈은 모르고,따로 살아도 아는 놈은 알고 그렇죠..
    지방에서 유학보내서
    부모가 고생한걸 모른다가 답이 아닌거죠..
    대학졸업한지 얼마 안되고 남들보다 일찍 결혼하는것도 지 운명인건대요..

    다만,부모자식은 랜덤이고 운명일진데
    덕을 본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죠..
    자식이 부모 덕볼려고 태어났나요?
    부모는 자식 덕볼려고 자식 낳구요?

  • 87. 맘처럼
    '12.3.28 8:01 PM (116.39.xxx.157)

    그럴 수 있어요.

    제가 시집을 일찍 갔는데 지금 마흔 가까이 되니 부모님께 미안한 맘 들어요.

    에효~ 시집 좀 늦게 가서 여행도 보내드리고 예쁜 옷도 좀 사주고 시집 올걸...

    신랑이 확실하면 조금 즐기다 가라고 해보세요~ ^^

  • 88. 맘처럼
    '12.3.28 8:08 PM (116.39.xxx.157)

    근데요 딸 월금 명세서 궁금하죠. 그럴 수 있잖아요. 예쁜 딸 공부 많이 시켜 월급 많이 번다면

    딸 시집가기전 엄마아빠 좀 호강시켜드리면 안되나요? 어차피 시집가면 본인들 살림에 보텔텐데...

    그게 엄마욕심인가요? 시집가기전 부모님 물질적으로 풍요로움 느끼면 것도 좋죠 뭐~~~

  • 89. ...
    '12.3.28 8:08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딸이건 아들이건 솔직히 졸업하고 취직하고
    나름 안정된거 옆에 좀 끼고 있고 싶어요.
    혼자만의 욕심인지 모르나 원글님 심정 이해됩니다.
    애 타며 위태위태 맘 졸였는데 환한 모습 맘 편히 좀 보겠다 했더니 가버려...
    대학 졸업하고 백조인데 미우면서도 볼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 저도 미친듯;;;;
    다만 따님이 행복하면 답은 나온거지 싶어요.

  • 90. .....
    '12.3.28 8:12 PM (211.234.xxx.154)

    의원보좌관이라....
    내딸이라면 결사반대하겠어요
    어떤의원인지 모르겠지말 본인이 집안이 좋아
    먹고살걱정없는 사람도 더러있지만
    그게아님 따님 그남자 정치적으로 성공할때까지
    뒷바라지 하게될거예요
    결혼은 시간을두고 일단 연애나 하라하세요

  • 91. 돌아가신친정엄마
    '12.3.28 8:22 PM (110.9.xxx.23)

    20년전에 우리 엄마가 그런 말씀 하신 적 있어요.
    오빠가 대학졸업하고 학사장교 제대하던 해 바로 대기업취업하고 두달 뒤 쯤 결혼했어요.
    군에서 사겼던 올케언니쪽에서 바로 결혼해야 한다고 밀어부쳤고
    부모님은 직장 좀 다녀서 돈 좀 모은 뒤 하라고 말렸는데도 안된다고 해서
    바로 결혼....신혼집 얻어주고 그 이후로 월급용돈 한 푼 못받았는데
    시골에서 어려운 살림에 서울로 대학보내 뒷바라지 하고 이제 한숨 돌리나 했더니
    자기 가정 꾸리고 바로 조카 태어나고 결국 용돈 한 번 못받고 돌아가셨는데
    그 때 딱 그런 말씀 하시더라고요. 지나가는 소리로 ...

    저도 지금 자식들 키우고 있지만 그 맘 이해되요.

  • 92. 현실
    '12.3.28 8:23 PM (124.111.xxx.237)

    저도 딸이고,며느리고,아들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세상 어느정도 살아본 바,

    부모님이 정성껏 키워주셔서 독립했으면,
    최소한 딸이건 아들이건
    용돈정도는 달달이 보내드리는 것이 도리인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부모님이시더라도 기념일날 선물이라도 드려서 키운 보람과 기쁨을 느끼시도록
    ....

    부모가 되어보니 자식은 그저 키운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는......

    댓글 중 원글님 비판하신 분들 아마도 젊은 맘이나 미혼이신 분 상당히 많을거라는 생각이네요

  • 93. ...
    '12.3.28 8:24 PM (112.168.xxx.151)

    죽쒀서 개줬다는게 딸이 번 돈을 못써봐서인지 보좌가 사위를 보게돼서인지 정확치가 않네요.
    근데 댓글이 백개가 넘었는데 원글님은 다시 안나타나시네요.
    보통 중간에 다시 와서 댓글러들과 주고니받고니 하던데...
    글만 올리고 머리 싸매고 누우셨나...

  • 94. 참...
    '12.3.28 8:30 PM (125.135.xxx.80)

    댓글을 보면서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진리를 한번 더 깨닫네요.
    다 자기 삶에 비춰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삼성 다니면서 받은 월급 뜯어 먹을게 얼마나 있다고...
    벌어서 자기 앞가림이나 하면 다행이지요.
    돈 십원도 기분에 따라 십억의 효과를 발휘해요.
    힘들게 뒷바라지 해서 키운 자식..
    취직하자마자 결혼하면 서운한 마음이 돈이 다일까요?
    돈이 다였다면 자식에게 투자하지 않고
    펀드에 투자하거나 은행에 저축 해야지요.
    안그래요?

  • 95. 부모
    '12.3.28 8:33 PM (124.111.xxx.237)

    는 자식을 키우면서 자신들 인생을 모두 바치고 희생하고 키웁니다.
    요즘 세대는 우리 부모님 세대보다 좀 덜하지만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번 밖에 없는 정말 소중한 인생을 자식을 위해 헌신한다는 것은
    아무리 그게 천륜이라지만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

  • 96. 댓글을 읽다보니
    '12.3.28 8:46 PM (112.72.xxx.190)

    자식도 부모의 공이나 희생을 알고 잘해드리는게 당연하다면,
    댓글 다시는 님들은 자기 친정에 얼마나 하고 사시나요.

    내 친정에 하는 모습이,내자식이 앞으로 나에게 할 모습일수가 있는거죠.
    나보다 더 잘하는 자식도 있고,더 못하는 자식도 있겠구요..

    자식을 낳으면 부모 마음을 안다고 하지만,
    부모가 되면 내가 자식이였을때 어떤 마음인지는 다 잊어먹고 사는거 같아요..

    일찍 철든 자식은 안하래도 지가 알아서 효도하고,
    철이 없는자식은 철모르고 살다가 죽고,
    철이 늦게 드는 자식은 자식 낳고 살다가,뒤늦게 부모 공알고 효도하는 경우도 많아요..

    자식이 뭔지,
    다들 알아서 키우겠지만,어쨌거나 자식의 행동하나하나 얼마나 부모의 감정을
    오르락내리락 하게 만드는 롤러코스터인지는
    알것도 같습니다..

    저 보좌관이 나중에 국회의원되면,그때는 장모인 내가 등떠밀기 잘했지 그럴건가요?

  • 97. 원글...
    '12.3.28 9:00 PM (121.184.xxx.137)

    글쓴맘입니다
    저녁먹고 들어와보니 어머나....
    겁이 덜컷나네요
    도대체 이게 이렇게 폭발력있는 주제인가요?
    아님 제가 너무 솔직한게 원인인가요.

    솔직히..
    자식을 키우면서 키우는 보람 키우는 가운데 기쁨
    그것으로 족할수도 있지요

    하지만...
    남달리 영특했던 딸아이
    사회에서 인정받는거 보고싶기도 하고
    또한 딸이 받은 급여도 받아보고도 싶죠
    그게 꼭 받아 써서 맛이 아니라
    흐뭇함이기도 하니까요

    딸이 각박한 사회에서 열심히 일한 댓가로 받은 돈을
    쉽게 써질 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본질을 그런쪽으로 받아드리는 분들은
    생각자체가 삐뚤어지지 않았나 싶구요

    당연히...
    부모도 자식에게 기대할 자격 있습니다.

    본인이 열심히 한 몫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되기엔
    예민한 사춘기 잘 다독이고 나태할때 독려도 하고
    잠줄여가며 안으로 삭혀가며 격려하고 칭찬하고

    어떻게 그게 당연시만 취부되야 하나요

    모르겠습니다.
    사윗감도 집에서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아들이겠지만
    더 많이 깊어지고 세상에대해 많이 알고나서
    주변을 봐도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네요

    다시 쓴다해도 저 표현은 지금의 내맘의 솔직한 심경입니다.

    미안합니다........

  • 98. 솔직하신 분이시네요.
    '12.3.28 9:10 PM (175.223.xxx.1)

    분인듯.

    기대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경제적인것도 무시 못하죠.

    저는 돈한푼 안들이고 공부했기 때문에 부모님 저한테 바라는것 없습니다. 대신 유학비용 들어간 우리 언니는
    애 태어나서 생활 어려운데도 기대 하시더군요. 그게 못바쳐 줄경우 애증으로 변질됩니다. 대신 돈 한푼 안들인 제 동생은 조금만해도 기특해 하시죠.

    원글님 섭섭하신것 당연한 것 같은데요. 딸 서포트 안하고 아들 서포트 했으면 또 아들한테 기대했겠죠. 그래도
    가격대비 큰 걱정 더신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해요.

  • 99. 솔직하신 분이시네요.
    '12.3.28 9:12 PM (175.223.xxx.1)

    못바쳐.....>못받쳐 (맞춤법 수정, 뭐라 하시는 분들 많아서. 띄어쓰기는 봐주세요. 헤깔려요)

  • 100.
    '12.3.28 9:18 PM (223.33.xxx.117)

    딸아이 급여명세한번 못보고 시집보내게 생겼으니 이런 기분 당연한거 아닌가요?

    허무하네요..........->


    원글님 댓글을 원글로 올리셨다면 이렇게 욕얻어먹을일 없었을텐데..

    왜 금전적인 아쉬움으로 오해받기쉽게 글을 마무리하셨는지 이해안되네요

    모두 제각각 상상력을 발휘하고 애써 포장하고 이해해주신분들께 감사하셔야할거같아요.

    원글만으론 속물적인 엄마로 딱 낙인되기 쉬운 모양새였으니까요.

  • 101. --
    '12.3.28 9:34 PM (188.104.xxx.192)

    이해합니다.

    그런데 1차적으로 딸 결혼할 때 혼수랑 결혼 제반 비용 3천은 들 텐데 그 돈은 어디서 나요?


    딸한테 벌어서 결혼하라고 하세요. 딸이 사려깊었다면 친정 희생 생각도 좀 할 텐데...

  • 102. 원글님
    '12.3.28 9:49 PM (110.9.xxx.23)

    댓글 보기도 전에 원글님 댓글에 쓰신 심정 그대로 100% 이해합니다.
    딸이 벌어온 돈 내가 쓰고자 함이 아니지요.

  • 103. 음..
    '12.3.28 10:00 PM (218.154.xxx.86)

    제가 그렇게 졸업과 동시에 결혼했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도 그런 마음이셨을런지요..
    그냥 원글님도 조금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셨을 테니,
    다른 면도 있다는 것, 그냥 한 번 써봅니다.
    저희 친정엄마 친구분들이 저 결혼한다고 할 때, 그렇게 아깝다, 천천히 해라, 급할 거 뭐 있냐 하셨더랬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 8년여가 지난 지금 저희 친정 엄마 부러워하십니다.
    요새 다들 결혼이 늦다보니, 그 분들 자제분들이 다들 미혼이시거든요..
    어르신들 생각에는 졸업직후는 일러 보였지만, 서른 중반이 되어가는 요즘은 너무 늦어보이는 거겠지요..
    시간 금방 갑니다..

  • 104. 원래 똑똑한 딸 월급 명세서 구경하기 힘듭니다
    '12.3.28 10:28 PM (124.49.xxx.117)

    공부 잘하고 제 앞가림 잘하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더 자립적이고 주관이 강하잖아요. 차라리 좀 덜 똑똑하더라도 좀 부모한테 안길심도 있고 그런 딸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저도. 당장은 섭섭하시겠지만 앞으로 걱정하실 일 없이 잘 살아나갈 거에요. 지금 기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제 딸이 졸업하고 곧 시집간다고 할 까봐 걱정했었거든요. 에혀, 지금 서른하고도 네살 더 먹은 노처자로 그냥 앞만 보고 내달리고 있으니 그것도 걱정이랍니다. 따님 결혼 축하드리고 아무쪼록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빕니다.

  • 105. 원글님
    '12.3.28 10:37 PM (118.47.xxx.13)

    서운한 맘 이해 합니다 서운 할 수 있어요
    친구딸이 1번만에 임용 합격하고 3월에 첫 발령 받고 한달도 되기 전에 교사 월급날은 17일이라
    딸이 통장째 엄마가 알아서 하라고 주더랍니다.
    그 자체가 기쁨인거지요 당연히 친구는 그 돈 쓰지 않았어요 딸 결혼자금으로 모을 예정이구요

    그 친구 역시 바로 시집가는것은 원치 않는다고 하더군요 서른 정도 되어서 결혼하길 바라더군요
    취미 여행 등등 다 하고 가길 바라더군요
    다른 친구들이 친구딸이 이쁘고 친구집도 여유가 있으니까..남자친구 생기면 곧 결혼할지도 모른다고
    남자쪽에서 서두를 수도 있다고 하니까 아주 서운한 표정을 짓더군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 106. 웬일이야..
    '12.3.28 11:07 PM (112.156.xxx.17)

    생각자체가 비뚤어진게 아니라, 원글님이 글을 그렇게 쓰셨는데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라 이건가요?
    말이 심했다면 죄송하지만, 원글님이 상당수 댓글러를 졸지에 비뚤어진 사람으로 만드셔서요.
    딸 급여는 당연히 딸이 받아야죠. 그걸 왜 엄마가 기분내려고 하시는지..
    쉽게 안써지고 흐뭇한것도 잠깐, 시간 지나면 무뎌져서 딸월급 쓱싹하는 엄마들 많습니다.
    미혼녀들 사이트 가보세요. 엄마한테 돈 맡기라고 하나..
    따님이 똑똑하셔서 집안 봉 되기전에 일찍 도망가네요.

  • 107. .....
    '12.3.28 11:08 PM (110.70.xxx.174)

    한번도 그런생각 안해봤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미안해지네요 감사해요 저도 집안 고생시키고 졸업하고 1년만에 철없을때 결혼했지요 그땐 뭐가그리 급했는지..그 뒤에 엄마가 많이 우울해하셨는데 전 그냥 빈둥지증후군이라 생각했지 요런 마음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근데 지금은 결혼생활이 삐걱거려 제가 몸이 아파 엄마를 더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구요..대신 용돈이랑 가끔 명품도 사드리는데 그때마다 난 니가 행복한 가정생활에 건강해지는거 이외엔 바랄게없다고 하셔서 너무 가슴아파요 ..님 자제분도 나중에 형편이 풀리고 자식이 생기면 다 알게 될꺼예요 그리고 그거아세요? 없는 형편에 제 등록금 대고 제 미래를 위해 모든걸 희생하셨던 엄마한테 너무너무 고마워하고 있어요..아마 자제분도 그렇게 생각할꺼예요..행복하고 건강히 잘 살았음해요..^^

  • 108. 열폭
    '12.3.28 11:08 PM (222.237.xxx.249)

    이런글의 왈가왈부는 평범한집의딸을 스카이보내고 온전한평화를느끼는분이나 쓸수 있는 자격이듭니다.

    서울도 강남도 아닌 지방에서 원글님 본인에게 아니 그 주변에서는 오롯이 광채가 낫을 내 인생의 성공을

    나와 나눠가질 그 아이를 보며 얼마나 설레이고 꿈을 꾸고 희망을 걸었을까요..?

    인간이 신이 아닌이상 보상받기 바라는 점은 당연합니다...

    그 보상이 정신적이던 물질적이던

    원글님심정 저라도 이해합니다...

  • 109. 아마즈
    '12.3.28 11:35 PM (218.235.xxx.161)

    이거 아들둔 엄라가 쓴글이었으면 엄청나게 욕을 먹었을텐데 ㅋㅋ

    역시 관대하네요.

  • 110. 전형적인 말바꾸기
    '12.3.28 11:38 PM (112.72.xxx.190)

    네요..

    홧김에 속엣말이 나와서 죽쒀서 개(사위)주고 남좋은일 시켰다는 원글을,,
    댓글러들이 생각자체가 삐둘어져서 받아들이기를 잘못받아들였다고 말바꾸시네요ㅋ

    돈이란게 아직 딸의 월급봉투를 못만져봐서
    뿌듯함도 느껴보고 싶고,그런 정신적인 부분을 말하는거지
    정작 돈이 내손에 들어오면 생각이 달라질껄요?

    어려운 형편에 분에 넘치게 잘해줬다 생각되면,
    내가 그만큼 고생했으니 나도 보상받아야지해서 쓰게 되고,이번달은 돈이 어디 들어가니 딸월급에서 손대고
    그렇게 흘러가게 되어있어요..

    딸을 사회인으로 내보내기위한 교육이 아니라,
    엄마도 자식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고생한거 보상받고 싶은 심리,댓글에 보이네요..

    자식이 더 잘압니다.
    내 부모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부모도 자식덕을 보고 싶은 마음 생길수 있는것처럼,
    자식도 부모를 부담스러워하고 가까이할수 없는 마음 생길수 있어요..

    내가 자식에게 기댈수 있는 자격이 있다 생각하는것처럼,
    자식은 나를 부담스러워하면 안된다 그런 생각은 하시면 거기서부터 갈등이 시작되죠..

  • 111. ...
    '12.3.28 11:49 PM (124.5.xxx.102)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의원 보좌관하면서 그냥 시시하게 "보좌"만 하다 끝나는 사람도 있지만 의원 모시기하면서

    정치판에 눈을 떠 나중에 국회의원 된 사람도 많아요.물론 국회의원이 국개의원 소리도

    많이 들어 썩 권하고 싶은 직업도 아니지만요.

    김영삼도 평생 다른 생업 가진 적 없이 의원 보좌관부터 시작해서 정치판에서만 놀다

    비록 욕은 배터지게 얻어 먹었겠지만 명색이 대통령도 했잖아요

    며칠 후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도 의원 보좌관 출신이 공천받은 사람들이 몇명 보이던데요.

  • 112. ...
    '12.3.29 12:34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결혼 당장 안시킨다해도, 대기업 몇년 다니면서 번돈으로 자기 시집갈 준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부모님이 결혼자금 도와주실 형편도 안되시는듯한데, 시집은 무슨돈으로...
    결혼하기전에 자기 월급봉투 부모님께 드릴 딸이면, 시집가서도 천정 부모님께 잘하겠죠.

  • 113. ..
    '12.3.29 1:00 AM (180.224.xxx.55)

    아마도 그 따님은.. 친정에서 결혼할때 뭐해주는건 아닐꺼같단 생각드네요.. 지금도 형편이 안좋기 때문에.. 삼성다닌다고했으니.. 회사에서 대출을 받든.. 직장든든하니 은행에서 대출받을수있을꺼같구요.. 제 생각으론.. 결혼은 딸힘으로 하고.. 친정에서 뭐.. 받는건 없을듯 싶네요..

    근데 참.. 자식도 없는집에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나는것도 아닌데..
    어쨌든 학교졸업시켜주었고.. 밥벌이 할 능력되면.. 꼭.. 한밑천.. 친정집에 주고 가야하는 숙명인가봐요 ..
    참 서글픈듯..

    연예부 모 기자가 한말이 생각이 나네요 ..
    한가인이.. 그렇게 일찍 결혼할수 있었던건.. 한가인 친정집에서.. 가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결혼할수 있었다구.. 없는집.. 여배우들은 절대로 일찍 결혼 안한데요.. 친정에서.. 결혼하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결혼하면.. 원가족.. 친정에게.. 잘못해준다구..
    성공한 여배우들.. 없는집 여배우들은.. 그래서 늦게늦게 결혼한다나..

    근데.. 남자도 마찬가지인듯.. 없는집.. 남자들 결혼 늦게해요..
    원가족 봉양하느라.. 남자쪽부모도.. 결혼 해야겠지하면서도 막상결혼한다고 하면.. 싫어하는듯..

    그 연예부기자가 한말이 틀린말은 아닌듯싶네요

    댓글들이.. 모두들 이해한다는.. 댓글들이니..

  • 114. ㅇㅇ
    '12.3.29 2:11 AM (110.14.xxx.148)

    우리 엄마가 그랬을 거예요.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다녔어요.
    나 낳아주고 키워주고 학비 보내준 친부모님에게는 효도할 새도 없이
    얼굴 몇 번 본 시부모에게 내 돈 벌어 온갖 공양하게 되는 이런 시스템 정말 싫습니다. 정도껏이지...

    좋은 집 좋은 시부모 만났다 할지라도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속상하실 거예요.
    이쁜 딸 옆에 더 두고 싶은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게다가 저는 인간 말종 시댁 만나서 10원도 못받고 지네 빚만 갚게 만들었구요.
    너무 너무 속상해요. 울엄마 내 손으로 생신상 한번 못차리고,
    그지 같은 시댁 단칸방에서 하루 휴가받아 3개월 된 아기 재우고 생신상 차리고
    인간성 덜 된 시모에게 욕지거리 들으며 세월 보냈네요. 우리나라 결혼은 여자에게 너무 불리해요.

  • 115. ally
    '12.3.29 8:01 AM (58.87.xxx.229)

    엄마맘이다 그런가봐여..전 직장생활 15년만에 시집갔는데도 엄마가 섭섭해하셔서...에휴..

  • 116. 그맘..
    '12.3.29 8:23 AM (220.76.xxx.132)

    충분히 이해해요..
    허리띠 매고 뒷바라지 해서가 아니고..
    딸 급여한번 못받아 억울해서가 아니고..
    그냥 온가족 저 잘되길 바라며 보낸세월이 안중에 없는듯 야속하고 섭섭한 생각드시는거
    백번이해하고 공감해요
    의원보좌관..생활패턴이 남한테 맟춰지는거라 일반 직업가진 사람보다 자유롭지 못한 면이 있더라구요
    그리고..직업으로도 그닥..

  • 117. 하영이
    '12.3.29 8:42 AM (59.30.xxx.186)

    딸이 있는 입장에서 님이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그리고 저도 부모님의 소중한 딸이었으니까요
    왜이리 글쓴이님이 연배도 있으신것 같은데 이난리들일까요.. ㅠㅠ

  • 118. 00
    '12.3.29 8:52 AM (116.120.xxx.4)

    전 결혼 안한 미혼이지만 원글님(부모)입장 충분히 공감가고 이해되요.
    당연히 그런맘 들지 않나요?
    자식 곱게 똑똑하게 키워서 좋은직장 보내고
    그 자식이 벌어주는 월급 받아보고싶은게 부모맘이죠.

  • 119. 이해
    '12.3.29 8:53 AM (122.100.xxx.41)

    저도 충분히 원글님 이해합니다.

  • 120. 밥퍼
    '12.3.29 9:21 AM (211.200.xxx.241)

    우리딸은 의대나와서 국시 통과하고 인턴하면서 바로 결혼했어요...

    모든엄마의 마음이죠 세상 어떤 사위감이라도 서운한건 사실이고 내딸아까운마음들죠

    하지만 딸낳고 잘살고 있으니깐 서운한 마음도 사라진더라구요...

  • 121. 디케
    '12.3.29 9:30 AM (112.217.xxx.67)

    원글님 글 정말 이해합니다.
    님의 글로 인해 저도 부모님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요.
    그런 점에서 참 감사하네요.
    따님 부분은 이제 원글님도 이 글로 인해 마음 속에서 많이 놓으셨고 정리 되었을 것 같아요.
    따님이 편안한 시댁과 자상한 남편 만나서 행복하고 알콩달콩한 결혼생활 하기를 바랄뿐입니다. .
    곧 사위가 용돈 두둑히 장모님께 줄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 122. 걱정 뚝
    '12.3.29 9:37 AM (222.109.xxx.46)

    저희 이모도 딱 그랬는데, 시집가니까 더 집에 자주오고 부모도 더 잘 챙기고, 애 낳는다고 몇 달 와 있고,
    애 낳고 갓난아이 재롱도 이모네 집에서 다 보셨어요. 결혼 전보다 더 살가운 관계가 됩니다.

  • 123. 화봄
    '12.3.29 9:43 AM (115.93.xxx.82)

    제목보고 덜컥 했네요 우리엄닐까바 ㅠ

    꼭 월급아니더라도 따님이 여러가지로 어머니와 소통에
    소홀했던듯...그러니 서운하신거겠죠.....복합적인 원인일거구
    겪어봐야 아는건데 돈이 어쩌구...못된 리플 참많네요....

    나이들면 달라져요..아직 우물안에 있을테니...
    좀만 더 여유갖고 기다려주세요^^

  • 124. ㅅㅅ
    '12.3.29 9:55 AM (210.107.xxx.161)

    음... 전 미혼인데 솔직히 원글님 마음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요..

  • 125. 댓글 공감
    '12.3.29 10:23 AM (211.207.xxx.145)

    원래 똑똑한 딸 월급 명세서 구경하기 힘듭니다
    공부 잘하고 제 앞가림 잘하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더 자립적이고 주관이 강하잖아요.
    차라리 좀 덜 똑똑하더라도 좀 부모한테 안길심도 있고 그런 딸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22222222222

  • 126. 0000
    '12.3.29 10:24 AM (175.253.xxx.148)

    저라면 그간 들어간 돈 다 토해내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결혼은 알아서 하라고 하구요.

    그 동안 들어간 돈이 문제가 아니죠...

    뭐가 그리 급하다고...

  • 127. 원글님 많이
    '12.3.29 11:12 AM (183.106.xxx.13)

    서운하시죠~~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결혼이 뭐가 그리 급하다고.... 그동안 떨어져 살았으니, 엄마랑 좀 더 친해지고, 여행도 같이 가고...

    쭉 읽어내려오니, 원글님 맘 상할 글들이 좀 있네요.

    마음에 두지 마세요. 원글님의 마음이 느껴져요.(꼭 경제적인 것 만이 아니라는 것을요)

    마음 잘 다스리시고, 힘네세요~~

  • 128. ,,,
    '12.3.29 11:19 AM (61.101.xxx.62)

    진짜 못난 부모들 많네요.
    저도 애 엄마지만, 애 낳아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대학보내는건 기본 아닙니까? 요즘이 자기 밥그릇 자기고 갖고 태어난다 이 마인드로 애낳는 시대 아니라는거 다 아시잖아요.
    자식 낳아서 기본중에 기본을 해 준거 가지고 시집가는 딸한테 축하의 마음보다 죽써서 개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본전 생각하실 정도의 경제력 밖에 없으면, 애초에 애 낳는걸 좀 심각하게 계획을 세우셔서 실행하지 그러셨어요. 세상에 누가 애 낳으라고 꼭 둘 낳으라고 강요하던가요?
    부모 능력은 없으면서 남들 낳으니 구색 맞춰서 애 둘은 나아야겠고, 힘들게 공부시켰다고 자식한테 유세하는 겁니까?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자식들이 어디 있나요. 다 우리 부모들이 자기들이 좋아서 낳아놓고.

    자라면서 이쁜짓해, 똑똑해서 공부잘해 부모속 안썩여, 청년백수가 얼마라나 하는 시대에 삼성에 입사해줘 도대체 뭘 더 바라는지.
    그리고 경제력을 떠나서 자식키우면서 안 힘든 부모가 어디있다고 자식한테 힘든거 알아달라 서운하다 그러시나요.
    월급봉투 척척 가져오는 주변 딸들이 부러우세요? 그럼 원글님 딸은 유학보내줘, 혼수 억대로 해줘, 부모가 사회적인 지위로 비슷한 환경의 남편감까지 골라주는 주변 친구 부모가 안부러울 것 같으세요.

  • 129. 이해 좀 해주자
    '12.3.29 11:24 AM (211.104.xxx.152)

    근데 솔직히 부모가 공자도 아니고 맹자도 아니고 예수도 아니고...
    원글처럼 넉넉치 못한 형편에 온가족이 얘하나 키워볼라고...
    입을거 못입고 먹을거 못먹고....그 고생하며 키웠는데...

    그 애는 나몰라라 시집가버리면...

    남은 가족들은 머냐???

    그냥 우리 정말 인간적으로 원글님 이해못하냐?

    너님들은 그렇게 쿨하게 사셔???

    ........22222222222222 동감합니다.

  • 130. 자식둔
    '12.3.29 11:30 AM (14.43.xxx.215)

    부모라면 누구나 가질수있는 서운함일거예요
    저역시 아들둘 딸하나인데 혼기가 되어 은근히 걱정도 되고 어찌보낼까 아쉽기도하고
    저희친정부모님도 이런마음으로 저를 시집 보내지않았을까?
    뜬금없이 친정어머니가 생각나네요.......

  • 131. ..
    '12.3.29 11:35 AM (180.224.xxx.55)

    대학 졸업시키는게.. 아이한명 대학졸업시키는게.. 온가족이 희생해서.. 한아이 대학졸업시키는거라면.. 차라리 아이를 많이 낳지 말고 한명만 낳던지 하는게 낫지 않나요??? 그아이 때문에 다른 자식들은.. 교육도 제대로 못받은거라면.. 요즘세상에 대학졸업하는게 평범한거고.. 잘사는축에도 못드는건데.. 참.. 딸아이 명세서한번 못받아보구.. 죽써서 개줬다는 표현은.. 좀..

  • 132. 아치울
    '12.3.29 11:54 AM (220.76.xxx.201)

    서운하지만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부모는 퍼주기만 하고 받을걸 기대하면 안되는것이 진리입니다.
    다행히 쥐직도 햇고..결혼비용은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그만큼 능력있게 키워줬으니 앞으로는 자립해서 살라고 하세요.

  • 133. 속삭임
    '12.3.29 11:59 AM (14.57.xxx.176)

    제가 성장하면서 동생보다 좀더 공부잘하고 부모님 자랑거리였었죠.

    그런데 국립사범대와 서울에 있는대학 중 택1하는데 아버지께서 연고대는 절대 안보낸다 하시면서

    이대만 허락하셔서 거기를 선택해서 상경했습니다. 고교 선생님들은 다들 놀라셨구요.

    항상 부모님 기대치를 만족시켜주는 딸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그리 컸었나..싶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그리고 저도 취직하자마자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부모에게서 떨어져서 느낀 해방감을 제대로 잡아줄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생각되었던 사람이었어요.

    나이도 차이가 많이 났고...부모님의 서운함은 정말 하늘을 찌를 정도였구요.

    그리고 딱히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 해방감을 제대로 중심잡아줄건 타인이 아니라 본인이었다는걸

    알게 되었거든요....힘든 결혼생활을 통해서...

    지금은 서운하시더라도...많은 힘이 되어주시길 바래요. 제부모님이 많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아 그리고. 전 그쪽에서 일해와서 제 주변 처자들에게 의원보좌관 사귀는거 말립니다.

    정치쪽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남성에게 관대한 판입니다. 그리고 20~30대를 특화된

    전문분야없이 그냥 보내게 되서 40대되면 할게 딱히 없습니다. 물론 요즘은 대기업도 40중반부터는

    어렵다고 하지만. 하는일들이 딱히 전문적인게 없고 마음에 품은 뜻만 높아져서 경력관리도 잘안됩니다.

    줄잘선 국회의원 보좌관하다가 그줄로 청와대 들어가고 공기업으로 우회했지만 결국 정권 말에는

    낙하산으로 힘잃고 설자리 없고 전문적이지 못해 제발로 걸어나와서 사랑방이나 드나드는 사람 여럿봤어요.

    일단 여기까진 의원비서직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자기 관리 철저한 사람도 롱런하기 힘든게 그쪽이에요.




    한가인이 요며칠전 인터뷰에서 아직도 마음에 남는게.....남편감 데리고 집에가서 뵙고 올라올때

    30살되면 시집갈거라더니 24살이 왠말이냐며 결국 울음을 터뜨리시던 엄마 모습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엄마께 죄송하면서도 열심히 사는 힘이 된다고 하네요.

    따님도 지금은 모르겠지만 좀더 지나면.....엄마의 이 아쉬움을 잘알거같아요.

  • 134. 우리집도
    '12.3.29 12:00 PM (112.151.xxx.112)

    며느리 보실때는 뿌듯하고 재산이 불어나는 것 처럼 좋다 하시더니
    과년한 딸 시집 보낼때는 도둑놈에게 보내는것 같다며
    많이 섭섭해 하셨어요.

    댓글에 참 험하게 쓰신 분들도 계시지만 원글님
    상처 받지 마세요
    세상이 무 자르듯 딱 자를수 없는거 모르는 분들도 계세요

  • 135. 으...
    '12.3.29 12:19 PM (180.71.xxx.31)

    원글님글을 이상하게 해석해서 댓글단 ,. 젊은? 분들
    원글님의 심정을 좀 똑바로 이해하세요.
    어떻게 저렇게들 말할수있을까?

  • 136. 길게보세요
    '12.3.29 12:20 PM (220.66.xxx.50)

    저도 엄마가 사위 참 탐탁치않아했습니다. 전 석사, 남편은 박사때 결혼했거등요. 실업자랑 결혼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중간에 벤처기업도하고 전임자리찾아서 지금은 그래도 무난히 잘 살고있네요.

  • 137. 위로의
    '12.3.29 12:31 PM (119.195.xxx.59)

    딸 엄마 입장이라면 충분히 그럴거 같아요..
    요즘은 사위가 아들보다 더 잘하는 시대입니다.
    기분을 바꿔보세요.
    딸아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유가 있겠지요.

  • 138. ㅇㅇ
    '12.3.29 12:43 PM (147.46.xxx.147)

    저는 원글을 다시 읽어보고 댓글들을 쭉 읽어봐도...스스로 난 나쁜딸인가? 이 맘이 와닿질 않으니...하면서 다시 읽어봐도 잘 모르겠네요. 못난 부모라는 생각까지는 안들고..잘난딸이 결혼해서 섭섭한 마음도 알랑 말랑....(딸이라면 잘났건 못났건 시집보내면서 다 서운해야 맞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뭐...잘난 딸은 시집가면 아깝고, 못나고 속썩이는 딸은 시집가면 속이 시원하고 그런 겁니까...ㅠ.ㅠ).
    저도 적지 않은 나이인데 돈봉투가 효도하는 마음의 척도라고 생각하고 진짜 그렇게 느끼는 어른들.....좀...와닿지 않아요.
    그냥...딸이 너무 일찍 시집간다고 해서 섭섭하네요. 했으면 되실 것을....

  • 139. ㅇㅇ
    '12.3.29 12:47 PM (147.46.xxx.147)

    그리고 자식교육이 꼭 투자대비 효율성. 좋은 학교 보내서 좋은 직업, 돈 많이 벌고. 그럼 잘 된 거고...그런 것도 좀 아닌거 같애요.
    교육을 잘 시키고, 공부를 잘 하면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거죠. 못하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지구요. 여러 갈래 길 중에서 본인이 선택한 길 아닙니까. 결국...자식 본인이 행복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자식 교육시킬 때도 자식 행복을 위해서 하는 건데...잘 못하는 녀석은 못해서 투자못받는 건가요-.-;;;
    슬픈 현실입니다.

  • 140. 토닥토닥
    '12.3.29 12:48 PM (210.115.xxx.46)

    전 옆에서 봐도 원글님 같은 맘이 들던데요.

    제 동료가 딸들이 아주 어릴 때 사별하여 정말 열심히 직장생활하여 애들 뒷바라지를 했어요.
    큰 딸이 좋은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 들어갔다해서 모두가 아!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했죠.

    근데 입사하자마자 결혼을 하더군요.
    제 동료는 딸 기죽일 수 없다고 사돈댁에서 하자는 대로 혼수 채우고 성대한 결혼식을 해주는데 옆에서 참 안타깝더라구요.

    그리 고생한 엄마, 월급타서 맛난 것도 사드리고 좋은 곳도 보여드리고 결혼비용도 모아서 가면 얼마나 좋았을까.
    결국 엄마 노후자금 탈탈 털어 결혼하는구나 싶어 괜히 신랑신부가 섭섭했죠.

    제 동료는 그런 맘 하나도 안 비췄는데 옆에서 보는 제가 그랬다구요.

    그 딸래미 지금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고 손주도 낳고 예쁘게 살아요.
    제 동료도 딸바보 손주바보되어 행복해 하죠.

    다시 생각해보면 엄마 생각하느라 결혼을 미뤘다가 인연을 잘 못 만나면 그게 더 엄마한테 힘들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해요.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부모가 무한정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들은 버려줬으면 좋겠네요.

  • 141. ㅇㅇ
    '12.3.29 12:49 PM (147.46.xxx.147)

    나중에 딸이..저혼자 잘 해서 잘 큰줄 알고 엄마,아빠, 동생 나몰라라하면 그때 섭섭해하셔도 될것 같은데....쩝.

  • 142. //
    '12.3.29 12:52 PM (112.149.xxx.61)

    에휴 참..왜 그리들 원칙적으로 따지려드는지

    원글님이 따님이 돈을 벌어 본인이 쏟아부은돈 다 갚기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뭐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 마음이겠어요?

    이제 쏟아부었던 그 세월이 끝나고
    딸과 함께 잠시나마 한숨 돌리고 싶었던거죠
    적어도 첫 월급은 내복같은 선물도 받아보고고 오붓하게 외식을 하면서
    그동안의 회포를 풀고 한껏 그 여유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었을 텐데..
    한동안 그정도의 여유도 없이 후딱 시집가버리는 딸
    못내 서운할거 저도 이해가 가네요
    그 긴 세월이 오죽 허탈하고 허망하면 죽써서 개줬다고 할까요

    원글님을 자식에게 받으려고 안달하는 사람으로 매도할 필요까지는 없지요

  • 143. 행간의 차이
    '12.3.29 1:28 PM (1.249.xxx.72)

    원글이나 댓글이나 원글님 마음이 솔직히 뭍어나네요.
    힘들게 키우셨다고 쓰셨는데 자식이 성장해서 첫월급 받는 기쁨을 바라면 속물입니까?
    사실 집이 좀 어려우면 보탬이 되야지 생각하고 결혼도 조금 늦추는 자식들도 있습니다.
    어찌 부모만 항상 관대해야 하는지... 부모는 속물근성을 감추고 살아야 합니까?
    자유게시판에 어디다 못할 내 속얘기 좀 했기로 이렇듯 몰아부치는 댓글들은 뭐람...

  • 144. 반대로
    '12.3.29 1:37 PM (183.96.xxx.98)

    저 아는 집 딸은 여상나와서 삼성** 20여년 다니는데, 자기가 번 돈으로 야간대학도 가고
    부모님 해외여행, 용돈, 옷 해드리는데 그어머니는 다 필요 없고 시집가는 거나 봤으면 좋겠다고
    넋두리 하시던데...,

  • 145. ^**^
    '12.3.29 2:01 PM (144.59.xxx.226)

    원글님맘 이해가 가는 사람입니다.

    따님의 급료봉투에 초점을 두고 쓰신 글은 아니라고 읽어졌어요.

    사무실에 원글님 따님같은 신출내기가
    급료 몇번 못받고 결혼을 서둘러 하기에,
    많은 동료들이 그랬지요.

    "좋은 직장 들어와, 그간 고생하신 부모님 용돈 드리는 기쁨도 가져보고,
    내가 벌은 돈으로 쇼핑도 맘껏 해보고, 내가 벌은돈으로 적금 들어가는 재미도
    잠깐 누려보고, 모아서, 결혼에 보탬이 되지, 무엇이 그리 바쁘냐?" 그랬지요.

    시집을 잘 갔다고 하여도,
    평범한 시민속의 며느리는 친정부모님 용돈 한번 드리는 것도 만만치가 않은데,
    아무리 자기가 다달이 봉급을 타서 생활에 보탬이 된다고 하여도,
    내봉급 내가 쓰고 있음에도 은근스레 시댁눈치 보아야 되고, 남편 눈치 보아야 되고,
    친정에는 주지 못하는 생활비, 시댁에 건네주는데 은근슬쩍 한몫을 해야 되고...등

    이 모든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옆에 있는 신출내기 후배,
    원글님 글 한번 보라고 하였지요.

    지금 화장실에서 울고 있습니다.

  • 146. 애기엄마
    '12.3.29 3:14 PM (211.207.xxx.83)

    이혼 소식은 처음 접할 땐 무척 아쉽고 안타까웠는데
    댓글들 읽어보니 또 속사정은 ,,,,,,,,,,, 나름 있군요 ,,
    아무튼 그래서 말인데 오정연이 얼마나 가지고 나갈지 그게 궁금 ^^;;
    아 ,,,,,,,,, 아이피도 숨기고 싶당 ㅡ,,
    서장훈 앞으로 되어 있는 재산이 장동건은 쉽게 즈려 밟고
    서태지를 가볍게 앞서 나간다는데 오우 ,,

  • 147. 나무
    '12.3.29 3:26 PM (220.85.xxx.38)

    오빠가 대학졸업 ROTC 취직 그리고 바로 결혼했어요
    친정아버지한테 우스개소리로 오빠한테 돈 한번 안받아보고 결혼시키네요~~
    했더니 야야 더 가져가지만 말라고 해라 하셨는데
    결혼 하고 30년 동안 오빠는 여전히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네요ㅠㅜ

  • 148. rr
    '12.3.29 3:45 PM (124.52.xxx.147)

    저는 저보다 5살 아래인 동생이 취직하자 마자 결혼한다고 했을때 황당했어요. 큰딸로 집안의 기둥 노릇했는데 자기가 이제 좀 물려받아야 하는데 결혼부타 하겠다니. 참 황당했어요. 하지만 결국 결혼했고 나중에 가난하고 병든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결혼 생활 후회하더군요.

  • 149. 절대 동감
    '12.3.29 4:23 PM (218.152.xxx.213)

    원글님 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속에서 느껴지는 원글님의 솔직한 마음이 짠하면서도 허탈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누구나 제 자식에게 그렇겠지만 가정경제가 어려워도 무리해서 절대적인 지원 아끼지 않았고
    끊임없는 관심과 마음졸임으로 저렇게 번듯하게 키웠습니다
    물론 똑똑해서 크면서도 기쁨을 많이 주는 따님이였겠지만
    저 혼자 큰거 아니고 당연히 엄마도 그딸을 기반으로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을겁니다
    그것이 경제적 도움이든 집안의 자랑이든 엄마의 정신적 버팀목이든..
    그런데 저렇게 갑자기 딸을 중심으로했던 모든 상황들로 부터 분리된다고 생각해보세요
    글속에서 느껴지는 원글님은 굉장히 자존심도 강하고 솔직하신 분으로 느껴집니다
    정신도 생각도 건강한 분으로 여겨지니 이런 댓글에 상처받지마세요
    물론 그런 상처는 안받으실 의연한 분으로 여겨집니다
    똑똑하신 따님이니까 살면서 계속 원글님을 기쁘게 해줄일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왕 그리된것 얼른 마음 전환하시고 헛헛함에서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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