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이모는 6년전 빌려간 돈을 왜 안 갚는걸까요..

조회수 : 2,692
작성일 : 2012-03-28 12:51:58

말 그대로네요..

가끔 생각나는데 왜 저럴까..참 안타깝다해야할지..어떨지..

이사가야하는데 이사 비용이 없다고 사정 사정하면서.. 일주일 뒤에 돌려주겠다더니..

6년이 지나도록 안갚는 돈 100만원이네요..

자식이 셋인데 차마..자식한텐 말 못하겠다면서

조카인 저한테 전화를 해서,

그것도 시시때때로 전화를 해서,

마침 가족끼리 먼 곳에 가있었는데 거기까지 사정하면서 전화하는 바람에

빌려 주었는데, 지금까지 통화하건 만나건(어쩌다..) 한 번도 말 안하네요.

저는 주부고 우리 남편한테 말해서 준 돈이고,

그 동안 애들 결혼도 시키고, 내외가 일도 하시는 것 같은데

저한테 미안하다 어쩌다 입도 벙긋 안하고 살고 계시네요.

자식 셋한테도 말하지 말아 달라하고, 미안하고 기억나면 어찌 어찌 해서라도

갚았을 돈 같은데..

저도 지금 어려운데,,저 돈이라도 그동안 미안했다고 돌려주면 참 좋겠는데..

자식 셋이 다 큰 성인이고 결혼도 했는데 자식한테 부담될까봐 말 못한 돈

조카한테 짐을 씌웠네요.

우리 친언니도 그 집 애들 열심히 과외시키고 수달째 못받은 과외비만 몇백이고..

친언니인 우리 엄마를 자기가 좀 잘 살 때 가정부 노릇 수개월시키면서

돈을 안 줘 집에를 돌려보내 주질 않아, 우리 언니가 엄마대신 살림하고 살았었습니다..

용서했다고 생각했고 잊은 듯이 살았는데..

우리 이모 왜 그럴까요..불쌍하고 안됐다해야할 지..이모부도 계신데..

도무지..이해가 안가요.. 작년에 이모딸 결혼한다고 우리 친정엄마가 말하시면서

가서 밥먹지 말고 부조금만 전해줘라 하드라고요...

하는 짓이 정말 어이없어 안 주려다가 결국 부조금만 주고 안갔습니다..

아주 가끔 친척모임이라도 있어 만날라치면 완전 모르는 척..

울 신랑보기 참 미안하게 만드는 이모에요..

요새처럼 단돈 10만원없어 서비스 받아야 될 형편에, 이모가 참 야속하네요..

IP : 116.123.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이모.. 나빠요..
    '12.3.28 12:59 PM (1.238.xxx.61)

    그런 사람들은 그게 상습적인 게 되서 전혀 죄책감 없어요..
    상종하지 마셔요.. 이모라도..... 어쩌면 그런 인간들은 그리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고도
    잘 살아가고 있는지 이해불가예요..
    마음쓰지 마셔요.. 마음쓰면 나만 손해예요..

  • 2. ..
    '12.3.28 1:48 PM (203.226.xxx.63)

    달라그래요. 우린 사촌이 우리집에서 빌려간돈 고모한테 받아냈어요. 달란 말 해보셨어요?

  • 3. ...
    '12.3.28 1:50 PM (110.14.xxx.164)

    달라고 해보셨나요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는 말이 딱입니다
    졸라서 받아내세요

  • 4. 어우 답답
    '12.3.28 2:00 PM (220.116.xxx.223)

    그냥 이모 자식들(사촌)한테 달라고 하세요^^
    나쁜 이모네요
    돈 받으려면 이렇게 태평하게 눈치만 보고 계시면 안돼요

  • 5. 그럼
    '12.3.28 3:34 PM (211.110.xxx.214)

    님도 시침 뚝떼고 돈 백만원만 '빌려'달라고 하세요.

  • 6. **
    '12.3.28 9:49 PM (118.103.xxx.221)

    에구 답답해요. 왜 달라고 말씀을 못하시나요?
    "이모, 저한테 빌려간 돈 언제 주실 수 있나요?"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093 은행직원은 임대업 안된다는 글 읽고.................. 7 투잡 2012/04/03 2,429
91092 애견 슬링백 어깨 마이 아픈가요? 3 멍뭉이 2012/04/03 877
91091 커클랜드 화장실 휴지 좋네요.^^; 2 .... 2012/04/03 1,760
91090 남편이 해남에 골프치러 간다는데요. KTX어떨까요. 10 .. 2012/04/03 1,372
91089 개그맨 김준호씨에게 푹 빠졌어요. 31 김준호짱 2012/04/03 5,100
91088 방사능 너무 무섭네요. 62 탈핵 2012/04/03 5,610
91087 민통당이냐 통진당이냐..! 이건 분산된다해도 손해아니죠? 35 정당투표 2012/04/03 1,249
91086 도올선생님... 4 .. 2012/04/03 1,081
91085 靑 “아직 한방 있다”…대통령 사과 요구엔 ‘곤혹’ 9 세우실 2012/04/03 1,423
91084 키 클라 수영 시작했더니...ㅠ.ㅠ 6 알러지 2012/04/03 1,911
91083 추적 60분-천안함 알루미늄 흡착물 부분.AVI 4 연두빛구름 2012/04/03 926
91082 순천,,지금 바람이 너무불어 무서워요 ㅠㅠ 9 바람이.. 2012/04/03 1,507
91081 “문대성, 표절이 아니라 대리작성 수준” 5 00 2012/04/03 1,237
91080 무소속, 소수정당들 정말 황당한 선거문구 많지 않나요? 1 어이없어 2012/04/03 537
91079 민주당 ;총선후 MB를 청문회에 세우겠다 12 .. 2012/04/03 1,045
91078 아들 녀석 때문에 신나게 장봤어요 39 .. 2012/04/03 7,666
91077 스마트폰으로 사진 어떻게 올리는건가요? 1 에스프레소&.. 2012/04/03 972
91076 아침에 글 썼는데 답이 없어서 다시 글 써요. 2 답변해주세요.. 2012/04/03 725
91075 어제 반포 삼호가든 사거리 교통사고,, 35 ,, 2012/04/03 10,937
91074 박근혜도 '심판 대상'- 전국 자영업자들 낙선대상자 발표 4 단풍별 2012/04/03 967
91073 김정운교수가 바른말 했네요 33 ㅋㅋ 2012/04/03 12,880
91072 방송 3사 여론조사, ‘위험한 홍보’가 시작됐다 4 111 2012/04/03 1,086
91071 요즘 초1영어수준어느정도에요?영유안나온 아이기준 3 gggg 2012/04/03 1,641
91070 정말 생각할수록 열받아요 그새끼는! 12 생각할수록 2012/04/03 2,309
91069 김민선? 김규리? 6 이름 2012/04/03 2,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