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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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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형님사이에서

작은며느리 조회수 : 4,187
작성일 : 2012-03-28 11:33:35

시어머니와 형님은 같이 사십니다

20 년이 넘었죠 . 형님이 시집오면서 부터니까 ..... 아버님은 형님 결혼전에 돌아가셨습니다 .

저는 시댁과 3 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 작은 며느리구요 ...

고부 갈등이 심합니다 .

형님 결혼하고 10 년만에 확 뒤집으시고 지금까지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

어머님은 죽어도 큰아들이랑 살아야 되신답니다 .

지금 살고 있는 집의 2/3 는 어머님 몫이지만 돌아가시면 큰아들 겁니다 .

저는 결혼한지 18 년 되었고 ...

모시지도 않고 ....

그래서 형님이 하라는대로 토시 한번 달지 않고 다 맞춰드렸습니다 .

어머님한테 들어가는 생활비도 반씩 내구요 .... 심지어 2 만원도 안되는 핸드폰비까지 딱 절반씩 ....

물론 어머님 용돈 따로 보내드리구요 ..

명절 음식도 해오라고 해서 해갑니다 .

일년에 딱 네번가고 .... 자고 오는건 설날 , 추석에 하루씩 밖에 없는데도

오는거 너무 싫어합니다 . 명절 전날 갈때도 저녁 먹고 들어갑니다 .

명절전날 식구끼리 저녁 먹으려고 시간맞춰 갔더니 몇년째 김치찌개만 주더라구요 ..

아 .... 밥 먹고 와야겠다 .....

문제는 ....

가족계를 하고 있어요 .

3 남매와 어머님 .....3 만원씩 ....

이돈은 식구가 다 모이는날 .... 어머님생신 , 어버이날에 주로 쓰이구요 ...

돈이 좀 모이면 어머님 의도대로 쓰셨습니다 .

시누네가 어머님 모시고 중국여행갈때 시누이 몫까지 비행기표 사기 .....

아주버님 생신이라고 ...

그러다 보니 형님도 자기 맘대로 ....

시누 아들이 군대간다고 인사하러 저희 집에 인사왔었습니다 .

그때 형님네 아들과 어머님도 같이 오셨었죠 .

울집에 왔다간 교통비를 몽땅 그 곗돈에서 .....

우리는 한번도 그 곗돈에서 뭘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

왜 그렇게 쓰냐고 말도 못해봤구요 ...

어머님과 형님이 싸우시면 ....

곗돈이랑 생활비 부치지 말라고 전화옵니다 . 어머님이 .....

중간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형님은 저희 한테도 감정이 안좋으십니다 .

저는 잘사는 친정 , 형님은 못사는 친정 ...

어머님이 비교를 하셔서 ...

IP : 118.222.xxx.15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님이
    '12.3.28 11:36 AM (211.54.xxx.83)

    불쌍하네요.

  • 2. ,,,
    '12.3.28 11:37 AM (110.13.xxx.156)

    모시지 않으면 입닫고 있을것 같아요
    뭘해도 형님이 더 힘들지 분가해 사는 원글님이 힘드는거 아니니까
    돈이 들어도 원글님이 좀더 부담해야지 형님 노고가 그래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3. 작은며느리
    '12.3.28 11:40 AM (118.222.xxx.158)

    형님이 힘들지 않다는게 아닙니다.
    모시고 사는 큰며느리....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대꾸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친정엄마가 큰며느리기에 보고 자랐기에....

    보내지 말라는 그 돈을 정말 보내지 말아야 하나.....입니다.

  • 4. ,,,
    '12.3.28 11:41 AM (216.40.xxx.117)

    같이 사느니 돈으로 때우는게 더 나아요.

    차라리 그 집 안받고 같이 안산다는게 요즘 대세에요.

    형님이 젤 안됐어요.
    솔직히 나이들면 내 밥도 챙겨먹기 귀찮은데,

    시어머니 모시는 죄로 명절마다 일가친척 다 몰려와 밥 해대는것도 일이에요.-

    원글님 생각은 뭐 그게 일이 많겠냐 하겠지만, 집에 어른모시면 손님들이 많이 드나들어요.

    그러니 명절때 음식 해가는건 당연한거고, - 요즘은 큰집에서 다 하는게 아니라 작은집들끼리 분담해서 해가잖아요.= 원글님, 굳이 왜 명절전날 저녁을 같이 먹겠다고= 사실은 형님네 저녁 얻어 먹으러 가는걸로 비춰져요.-

    님이 밖에서 외식으로 쏘시던지 아님 설은 큰집에서 추석은 님네에서 이렇게 돌아가면서 하던지요.

  • 5. ...
    '12.3.28 11:42 AM (122.32.xxx.12)

    아까 답글 달았었는데..지워져서...

    그냥 돈 문제 부분과 위에 부분문제라면...
    그냥 원글님 께서 조금 감수 하시라고 한다면..
    원글님도 속상하겠지만요...
    20년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시집살이....
    형님도 그 속이 속이 아닐꺼예요...
    시어머님..그냥 동서간에 친정 비교하신다는거 자체가...
    시어머님 인격도 보통은 아니신것 같고...
    저런 와중에서도 무조건 큰아들하고 같이 산다고.. 하시는것도...
    보통은 아니실꺼예요...

    저희 시댁도 시어머님 40년째 시집살이 하시는데..
    시어머니는 말할것도 없고...
    시누가 그래요...
    잔소리 하는 사람만 4명이고...
    모든것이 할머니 할아버지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집 상황도 솔직히 자긴 싫고..
    수시로 친척들 오는것도.. 싫다고...
    자기 엄마 뼈빠지게 일하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다른 식구들이 알아 주는것도 아니고 당연하게 몰고가는 사람들도 싫다구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시누도.. 이런말을 할 정도예요...
    돈 문제는....
    그냥 두세요...

  • 6. 음..
    '12.3.28 11:42 AM (219.251.xxx.135)

    저도.. 그냥 가만히 계심이 나을 것 같아요.
    원래 내기로 했던 비용은 그냥 부치시는 게 낫겠고요.
    같이 사는 것보다야, 받는 거 하나 없어도 비용 부담만 하는 게 백 배 낫지 않나요?

    같이 살면서 돈은 돈 대로 나가고, 마음 고생은 마음 고생 대로 하고, 또 몸 고생은 몸 고생 대로 하고..
    그럼에도 욕 먹는 형님 입장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답답하시겠지만, 이 꼴 저 꼴 다 봐야 하는 형님 입장보다는 나을 거라는 의미예요^ ^;;)

  • 7. ...
    '12.3.28 11:43 AM (110.13.xxx.156)

    보내야죠. 그러다 시어머니 원글님 모시고 가라 하면
    어쩔려고 최대한 형님에게 맞추세요

  • 8. 음..
    '12.3.28 11:43 AM (219.251.xxx.135)

    아.. 그리고 어른들과 함께 사는 경우,
    손님 치루는 게 더 피곤하기도 하답니다.

    누가 와서 자고 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또 손님 대접 바라는 동서도 싫을 것 같고요.

    그냥 형님 손 안 가게 외식 하시거나 간단히 해결해서 가세요~
    원글님도 그게 더 편하지 않나요? (마음이^ ^;;)

  • 9. 저도
    '12.3.28 11:49 AM (118.222.xxx.175)

    함께 모은돈쯤이야
    신경도 안쓰겠어요
    큰며느님과 시어머님 사이가
    도저히 같이 살지 못할정도로 나빠지지
    않도록 힘쓸것 같아요

    어떻든 시어머님도 보통분은 아니실것 같은데
    20년사신 형님과 같이 못사시고
    만약 집가지고 나오신다 하면 님이 모시고 사실수 있으신가요?

  • 10. 명절 전날
    '12.3.28 11:51 AM (211.54.xxx.83)

    할 일은 산더미 같고,
    일보다도 사람하고 부대낄 일에 더 스트레스 받는데
    식구끼리 저녁 한끼 같이 먹자는 거 형님 입장에서 엄청 부담이에요.

  • 11. 근데
    '12.3.28 11:58 AM (112.168.xxx.63)

    좀 그렇긴 하네요.
    어머님 모시고 사는 형님 정말 힘들거란거 이해하고
    명절이나 기타 음식이나 형님이 원하는대로 맞춰 주는 것도 이해하는데

    그래도 곗돈에서 저런것까지 빼서 처리하고 싶을까 싶어요.
    어머님 모시는 문제랑 별개로 곗돈은 처음 목적이 있는 상황에서만 쓰여져야지
    저게 뭔가요..

  • 12. 작은며느리
    '12.3.28 11:58 AM (118.222.xxx.158)

    돈이 아까워 그러는게 아닙니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냐는거죠.

    손님같이 있다오는 동서 아니구요...
    끼니 해결하자고 저녁 먹는거 아닙니다. 시댁분위기가 그렇습니다. 식구들끼리 뭉게는거 좋아하는....

  • 13. 은현이
    '12.3.28 12:03 PM (124.54.xxx.12)

    아들이 오면 못 먹여서 안달하던 어머니도 저희들이 일부러 끼니 떼우고 가면 좋아 하십니다.
    거기다 먹을것 해 가면 더 좋아 해요.
    모시고 살진 않았지만 부모님 많이 챙겨 주시던 형님이 편찮으셔서
    모든것이 저희에게 돌아 오니 형님이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끼는것이 많습니다.
    저희도 멀리 산다는 핑게로 자금 부분을 대부분 감당 했는데 돈 보다는
    어른들 대하는 것이 힘들더군요.
    어머니 보다 형님을 이해해 주시고 보내시던 곗돈은 계속 보내 시는것이 좋겠네요.

  • 14. 음..
    '12.3.28 12:04 PM (219.251.xxx.135)

    원글님이 돈이 아까워서 그러시는 거, 아니란 거 알아요.

    저는 큰며느리고, 저희 시댁 분위기 역시 식구들끼리 뭉치는 거 좋아해서..
    어떤 분위기인지 알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요, 가끔 동서네 식구들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나쁜 생각도 든답니다.
    힘들거든요. 특히 조카들까지 아직 어려서....

    식구들끼리 뭉쳐서 놀면 좋긴 한데.. 그 밑준비부터 뒷처리까지 다 제 몫이라서요.
    동서야 설거지 한 번 하면 끝..
    나가서 먹고 오면 좋겠는데, 시동생이나 자기 식구들한테는 펑펑 퍼주면서..
    이럴 때 외식하면 질색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식사 준비가 지옥처럼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ㅎㅎ

    그냥 다달이 보내던 돈이면 입금하던 대로 입금하던가..
    잠시 보류했다가 다음 달에 입금하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 15. 시어머니가 니편내편
    '12.3.28 12:07 PM (112.72.xxx.190)

    만드느라,원글님한테 돈보내지 말라고 하는건데,어쨌거나 평생을 봐야하고,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사람은 형님이죠..

    형님이 하는 행동이 맘에 안드는건 이해가는데,원체 욕심 많아 그런건지
    아니면 이십년 시집살이하다보니 삐뚤어져서 그런건지,자기속도 속이 아니겠지요..

    큰시숙도 집한채 차지할려고 그꼴을 보고도 분가안하는게 신기하고,
    시머머니도 연세가 있을텐데,그 나이에 작은며느리하고 큰며느리하고 사이 이간질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세요..
    한마디로 그냥 신경줄이 고래심줄보다 더 굵습니다..그 집 사람들이 모두 다요..

    큰동서 하는 행동이 마땅찮아도,
    원글님 입장에서는 돈으로 떼우는게 낫지요.
    그리고 모른척하세요..

  • 16. 시어머니
    '12.3.28 12:11 PM (121.160.xxx.196)

    별 걸 다 유세하시네요.
    큰아들 내외와별거한 것도 아니고 아직 같이 살고 있는데 생활비를 보내지 말라니요.

    곗돈 결국 다 당신 뒤치다거리 하는데 들어가는거지 큰동서 본인을 위해
    쓰는것은 아니잖아요. 시우 아들과 시어머님 교통비,, 큰 형님 내기 싫겠어요.
    공동돈 있으면 그것으로 하면 딱 좋네요.

    저런식으로 하는데 어느 며느리랑 사이가 좋겠나요.
    그런데 시어머님 생활비는 얼마를 보내시나요?

  • 17. 입장바꿔
    '12.3.28 12:14 PM (125.248.xxx.218)

    다른 말 필요없습니다. 먼저 태어난 남자때문에 어머니 모시고 살아야 하는 여자는 무슨 잘못일까요?
    님이 딱 1년만이라도 모시고 사세요. 남편과 같이.
    그게 같은 여자로서 짐을 나누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 아닐까요?
    님 마음속에 돈에 관한 불편함이 내재되어 있네요.
    식사대접 제대로 못받는다구요?
    님이 먼저 큰형님 수고하신다고 식사대접 좀 해보시지 그러세요.
    말로만 수고한다 하지말고
    명절 전날
    얼마나 귀찮은지 아세요
    누가 집에 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요즘에
    줄줄 달고 오면
    맛있는 것 척척 내놔야 합니까?
    저같으면 식사는 다 해결하고
    대신 맛있는 것 들고 가겠습니다.
    시어머니들
    장남 장남 해서 같이 붙어계신데
    참 뻔뻔합니다.
    재산 이런 것에 목매어 산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님도 재산이 좋은지 모시고 사는게 좋은지 선택하라면??
    최대한
    형님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듯 합니다.

  • 18. 시어머니가 니편내편
    '12.3.28 12:14 PM (112.72.xxx.190)

    그리고 명절에 꼭 가야 하나요?

    저리 사이가 좋지 않은데도 모이는거 좋아하는거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누가 나싫은 티내면,안가면 그만인데,형님입장에서는 성질 뭣한 시어머니랑 사는것도 힘든데
    눈치없이 오는 동서부부도 마땅찮을겁니다..

    왠만하면 저렇게 밥주기도 싫어서 김치찌개 내리 먹으면
    이거 그만 오라는 소리구나,빈정상하는데 원글님 남편도 뭐라 안하나요?

    모이기 좋아하고,
    눈치없고,형님도 할말이 많을듯 싶습니다만..

    형님이 돈문제도 칼이고,사람이 정없는건
    자기가 희생하면서 산다고 생각하니 손해보기 싫어서 그런거랍니다.
    사람이 너무 힘들면 그런 마음도 생겨요..

  • 19. 이럴땐
    '12.3.28 12:18 PM (211.41.xxx.106)

    무조건 형님편 해야 합니다. 속으로야 어떻든 겉으로는 무조건 형님이 하자는 대로 해야 뒷탈 없어요. 님이 어머님 언제든 모시면 그만이다 하는 마인드이지 않은 이상. 곗돈 얼마에 맘 상하는 것도 소탐대실이고요.
    시어머니 어리광 아닌 어리광 받아주다가는 형님 맘 완전 떠나고 님 더 힘들어지고 형제간 이간질은 이간질대로 되기 십상이에요. 저럴 때 현명한 어머니라면 무조건 형님이 옳다, 형님 말 들어라고 해야지, 동생들한테 형님 험담하거나 살기 힘들다 어쩐다 불평하면 이제 말년 옮겨다닐 일만 남는 거지요.

  • 20. 근데요
    '12.3.28 12:21 PM (220.124.xxx.131)

    원글 읽어보면 님이 뭔가 손해보는 것 같고 형님도 얄밉고 그런마음이 다 읽혀져요.
    돈 문제 아니라고 하시면 그것도 아까워 하시는것 같은데요?
    말로만 이해한다 하지마시구요.. (하긴 모시고 살아본 적 없으면 어찌 이해하겠어요.?)

  • 21. ddd
    '12.3.28 12:35 PM (121.189.xxx.213)

    이런 글 보며..절대 어머님 아버님 모시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결국 모셔도 이런 소리 들으니까요.
    차라리 안 모시면 홧병이라도 안 나죠

    님 형님이 불쌍합니다
    님은 한달도 못 모실 거면서

  • 22. 작은며느리
    '12.3.28 12:44 PM (118.222.xxx.158)

    네....저 못모십니다.
    어머님 성격...한 대단하십니다.
    그래서 울 형님 존경합니다.
    형님이 잘 못 모신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얄밉고 아까운 마음.....
    없습니다.
    다른 마음은 있습니다. 구구절절 말할수 없어서....

  • 23. 저도 작은며느리
    '12.3.28 12:59 PM (118.221.xxx.170)

    원글님, 답없습니다.

    그저 형님 하라는대로 하면 별 문제없습니다.
    같은 며느리인데, 그래도 형님때문에 어머님 안모시고 편히? 사시는건
    변할수없는 사실인게 또 현실입니다.

    그리고 어머님 돌아가시면 관계가 재정립됩니다.
    그때까지는 형님이 어머님 잘 모시도록 옆에서 도와주시는것이 작은며느리 몫인걸
    어쩌겠어요.....
    그 구구절절은 작은 며느리라면 누구나 다 있는 사연이지만
    모시는분에 비하면 조족지혈..... 인것이 또 현실인걸요.-.-;;

  • 24. 이럴땐
    '12.3.28 1:05 PM (121.164.xxx.120)

    무조건 형님편에 서세요
    안그럼 님이 시어머니 모셔야 할수도 있어요
    저라면 차라리 돈이라도 더 보내겠네요

  • 25.
    '12.3.28 1:33 PM (59.7.xxx.28)

    형님이 분가한다던가 더이상은 안산다고 이혼이라도 해버리면 과연 누가 제일 힘들까요...
    괜이 어머님이 생활비 용돈보내지 말라고한다고 맞장구 쳐드리고 그러지마세요

  • 26. 형님편!!
    '12.3.28 1:39 PM (58.127.xxx.202)

    시어머니편 들고 시어머니랑 잘 지내시다가
    형님이 그래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잘해봐..이러고 못모시겠다 손 털면 어쩌시려구요
    뭐니뭐니해도 모시고 사는 사람이 제일 힘들어요
    제가 겪어봤거든요...
    형님 참 안됐네요..맘에 좀 안든다고 작은며느리에게 생활비 보내지 말라 꼬득이는 시어머니를
    큰아들과 결혼했단 이유하나만으로 모시고 살아야 하쟎아요
    그리구..동서네 식구들 ..밥챙겨주는거 정말 귀챦드라구요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시구 형님을 좀 이해해주셔요
    전 동서네 집갈때 꼭 밥해결하고 가고..암튼 그런 걸로 동서 귀찮게 안할려구해요
    모아논 돈 쓰는거도 전 그냥 넘어가주셨음 싶네요
    큰아들 돈이 어떻든 더 들더군요..부모님 모시고 살면요

  • 27. 제발 따로따로 좀
    '12.3.28 1:56 PM (125.248.xxx.218)

    모시고 살면 돈을 떠나서 온갖 비위맞추고 말 들어야 하고 손님접대 등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죠.
    같이 산다는 자체 만으로 형님은 착한 분이시네요.
    원래 모시고 사는 사람은 욕 더 듣습니다.
    오랫만에 오는 아들,딸이 용돈이라고 쥐어주면
    꼭 밖으로 드러내 말하면서 자랑하기 바쁘죠
    들으라는 식이죠.
    참 어른들도 그래요.
    같이 살아주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이런 생각보다 왜 더 잘 내 비위를 못맞추나에 초점두고
    다른 자식들에게 자기불편을 호소하기 바쁘죠.
    들은 자식들은 다들 쌍심지켜고
    우리 엄마한테 이럴수 있어? 가 답이구요.
    인간의 이기심때문입니다.
    정답은 따로 잘 사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떨어져 살 때 더 효가 실천될수도 있다는 생각

  • 28. ....
    '12.3.28 2:31 PM (121.140.xxx.69)

    님이 당사자가 아니니 가만있어라가 아니구요

    괜히 중간에 말 잘못하셨다가 어머님 모셔가란 소리 나올까 겁나네요.
    그냥 평상시처럼 하라는대로 하세요.
    껄끄러운 문제는 그냥 남편분 시키시구요.
    괜히 중간에서 말 잘못했다가 모셔가니 어쩌니하면 골치아파져요
    어차피 20년이나 넘게 끌어온 지겨운 관계 누가 뭐라 말한다고 달라질일 없구요.
    님도 결혼하신지 20년이 다되어가는데 눈치보고 사실것도 없구요.
    내버려두고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글만 읽어도 넌더리 나는 관계네요.

  • 29. 지난일
    '12.3.28 2:58 PM (211.237.xxx.176)

    저도 시부모님 22년동안 모시고 이젠 모두 돌아가셨지만,,,

    그시절엔 맏며늘로써 참고 살았지만... (돌아가신분 생각하면 죄송한일도 많이 생각나네요...)

    그러나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님의 큰며늘 입장이라면...

    모든것 떨고 작은아들네서도 모셔보라고 재산 정리해서 보내 드릴것 같아요...

    안보셔본 자녀들은 아무래도 같이 사는 사람 특히 큰집 입장을 이해할수 없어요...

    님이 잘못한고 있단 얘긴 아니예요.... 단지 겪어야만 이해 되는 상황이라는게 있어요...

  • 30. ..
    '12.3.28 5:02 PM (221.152.xxx.227)

    에궁~도 당황스럽겠지만....

    무조건 형님편에 서야해요

    큰 형님이 안 모신다고 틀어지면

    님 차례입니다

    대단한 시어머니라면 같이 사는 거 하루하루 지옥일텐데 순한 사람도 변해요.....

  • 31. 멀리날자
    '12.4.9 1:21 AM (219.254.xxx.71)

    형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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