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음식 못하는걸 저만 몰랐나봐요

,,,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2-03-28 00:37:43

외식도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

가급적이면 집에서 다 해줄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아이들한테 먹는거는 잘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초등학교 보내고 요즘 좌절감을 맛보네요

같은 학교 다니는 동네친구들 두명이 자주 놀러옵니다.

저녁때가 다되어서 스파게티니 갈비재워뒀던거 구워주고

나름 신경썼는데...

스파게티는 맵다하고 포크로 몇번 먹더니 탁 놓아버리고

오늘 온 아이는 숟가락 들어보지도 않고 상위를 한번 쭉 훑고는

배아프다고 가버리네요 ㅡ.ㅜ

우리남편이나 아이들이 제가 한 음식이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서

음식은 나도 나름 잘하나보다 자부심을 가졌는데..

그게 아닌가봐요...아흑

IP : 118.47.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8 12:43 AM (216.40.xxx.117)

    담부턴 그냥 간식정도로 주스한잔이나 빵 한개 정도 주고 마세요.

    너무 잘 차려줘도.. 별로 고마운거 몰라요. 그리고 밥은 집에가서 먹어야지..그 애들도 버릇되면 그 애들한테도 좋을것이 없거든요. 어쩌면 그집 엄마가 집에와서 밥 먹으라고 했을지도 몰라요.

  • 2. ..
    '12.3.28 12:45 AM (110.35.xxx.232)

    혹시 그릇이 이쁘지않았다거나......
    식탁위가 혹시나 좀 지저분했다거나 그런 주변분위기가 안따라줘서 그랬던건 아닐까요??
    식구들이야 매일 보는 모습이니 그런거 상관없다해도...

  • 3. ...
    '12.3.28 12:53 AM (116.126.xxx.116)

    일단 남의 집 음식 못먹는 사람 많더라구요.

  • 4. ,,,
    '12.3.28 12:55 AM (118.47.xxx.228)

    이제 오면 간식만 조금 줄려구요
    그냥 저녁때가 되어서 밥도 안먹이고 보내자니 제가 이상해서
    어차피 차리는 밥상에 그냥 밥 하나만 더 뜨면 되지 싶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미처 그생각은 못 했네요
    그릇은 그냥 전 심플한게 좋아서 코렐로만 쓰는데
    아이들 눈에는 재미없긴 하겠어요..ㅡ.ㅡ;;;

  • 5. ,,,,
    '12.3.28 1:00 AM (216.40.xxx.117)

    안그래도 애들 치닥거리 바쁜데.. 올때마다 일일이 애들 비위 맞춰서 이쁜그릇에 진수성찬 차려줄 수 있겠어요.
    그리고 나중엔 아마..저녁 으례 같이 먹게 될텐데..그 애들이 부모님 없고 힘든 처지라면 모를까..

    좋은 맘으로 먹여보냈다가 나중엔 엄마들끼리 싸움난것도 봐서요.
    당연히 밥 먹고 오는거라고 생각하고, 주는 엄마는 내가 왜 맨날 밥 줘야 하냐고 그러고..

    그런 상황에서는, " @@야, 이제 시간 늦었어. 우리집 저녁시간이다., @@도 집에가서 저녁 먹어라,엄마 걱정하신다. 다음에 또 놀러와." 하고 보내시는게 맞아요.

    어쩌면 상대 엄마도 내심 불만스러울수 있거든요.. 남의 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늦게 가는 버릇 생기면 그 아이에게도 교육상 안좋다고 봐요.

  • 6. 나거티브
    '12.3.28 1:43 AM (118.46.xxx.91)

    집과 다른 손맛이라 입에 맞지 않았나봐요.
    어른되니 어쩔 수 없이 밖에 음식도 자주 먹고, 주부되니 남이 해준 음식은 일단 쌩큐 & 오케이이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놀러온 아이들 간식은 간단히 차려주시고, 식구들 음식은 지금처럼 맛있게 잘 차려주세요.

  • 7. ..
    '12.3.28 2:06 AM (222.121.xxx.183)

    가족만 잘먹으면 됐죠 뭐..
    다른 집 음식 잘 못먹는 애들 있는거 같아요..
    그나저나 저 상황을 보니 제 아이 좀 크면 남의 집에가면 무조건 한 그릇은 싹 비우고 오라고 가르쳐야겠네요.. 안 가르쳐도 아무거나 잘먹는 아이어서 먹고 오긴 하겠지만요..

  • 8. 경험자
    '12.3.28 8:48 AM (115.139.xxx.17)

    애들 신경써준 건강식 음식 안먹어요 표준화된 인스탄트나 좋어하죠
    특히 남의 집 음식 안먹는아이 의외로 많아요 아는 집은 온식구가 남의 집 음식 안먹어요 과일 쥬스나 먹지

  • 9. ...
    '12.3.28 11:13 AM (110.14.xxx.164)

    아이 친구들이 그런행동을 한건가요
    버릇이 없네요
    보통은 다른집에가면 더 맛있어하고 별로여도 어느정도는 먹던대요
    그릇이나 음식이 맘에 안든다고 그런행동하는건 예의가 아니지요
    제 주변 엔 그런애들 본적이 없어요
    앞으론 음료 정도만 주세요

  • 10. 새옹지마
    '12.3.28 1:43 PM (211.110.xxx.214)

    오히려 잘됐네요뭐. 맛있다고 했다간 님만 힘들고 엥겔지수만 올라갈텐데요뭐.
    보니 맛있어하면 먹는 게 예뻐서 자꾸 해 주실 분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189 자녀분 아주 어릴 때부터 보육시설 맡겨 키워보신 분들... 지금.. 24 ㅂㅂ 2012/04/23 3,428
99188 여기 게시판에 남성회원이 글올리면....... 10 시크릿매직 2012/04/23 1,401
99187 거실등 LED로 바꿔보신 분 계신가요? 6 어렵구먼 2012/04/23 4,231
99186 한지민이 조선에서 세자빈이 아니었나요? 3 신하가 홍비서가 세.. 7 옥탑방 왕세.. 2012/04/23 2,794
99185 조리한거 보관하기에 코팅냄비는 약한가요? 3 ,,, 2012/04/23 1,095
99184 이걸 꼭 우리가 해야하나??? 2 너무 2012/04/23 1,106
99183 오늘 전국 노래자랑 보셨어요? 비형여자 2012/04/23 1,315
99182 농협도 다 도둑놈들 아닌가요? 유정란 이야기 13 dd 2012/04/23 3,136
99181 초6 아이가 목 뒤쪽이 딱딱하고 주물러 달라고 하는데... 4 ===== 2012/04/23 897
99180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움주세요~ 5 와니와니 2012/04/23 1,069
99179 여름 바람막이 점퍼 쓸모 있나요? 2 .... 2012/04/23 5,082
99178 여기 이상한 아줌마들 보면 정말 토나오ㅁ 14 sooge 2012/04/23 3,483
99177 김문수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고... 비형여자 2012/04/23 703
99176 결혼생활과 육아에 만족하세요? 7 그립다. 2012/04/23 1,558
99175 이런 심리는 뭐죠?? 1 cass 2012/04/23 946
99174 잠이 안오네요 1 속없는 아짐.. 2012/04/23 725
99173 헉! 오메가3에 비타민E 가 300프로나 들어 있네요 5 ***** 2012/04/23 3,315
99172 자동차 명의는 제 이름으로 하고 자동차보험은 남편만 가입하는것 .. 4 ... 2012/04/23 7,729
99171 핼스장 요가 1 요가 2012/04/23 860
99170 인터넷에서..특정 싸이트 안 열리게 할 수 있나요?? 2 ... 2012/04/23 1,001
99169 말로 서비스 잘하는 사람? 10 손님 2012/04/23 2,685
99168 마노님 올려주신 채칼 구입하신 분 후기 좀 부탁드려요. 5 ... 2012/04/23 1,687
99167 고기 등급별로 구별해서 먹는사람 있나요? 8 궁금햐~~ .. 2012/04/23 1,177
99166 기관지염이 오래가는데..대학병원 또는 한의원 어디가 나을까요? 6 아프다 2012/04/23 1,960
99165 kbs드라마스페셜. 재밌네요 3 보세요 2012/04/22 1,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