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넝쿨째에서 유준상씨 캐릭터요.
1. 그쵸 ?
'12.3.27 4:01 PM (211.207.xxx.145)저도 다정한 남자 꽤 많이 아는데, 유준상 캐릭터 그 어투 부분에 놀라요.
교포남자가 다 그런건 아닐텐데 교포 캐릭터를 알렉스 비스무레하게 잡았나 봐요.
근데 유준상씨 실제로는 굉장히 터프하고 엉뚱하고 고집스러운 면도 많다고 부인이 그랬어요.
애기 두 살 일때, 야 아빠 보고 인사도 안해 ? 심각하게 혼냈다고.2. 내미
'12.3.27 4:01 PM (211.182.xxx.130)저두요.
화를 참을 수 있는 사람이 부러워요.
우리 남편 참 자상한 것 같다가 한번씩 싫은 소리해서 몇달 쌓은 정 다~~~ 깍아먹고
다음날 자기는 다 까 먹고 친절하고 ...
그래서 아이들도 별로 아빠 안 좋아해요.3. 네
'12.3.27 4:02 PM (112.168.xxx.63)그 배역에서 그 말투가 정말 부럽더라고요.ㅎㅎ
그런 남편이면 싸움도 안날 거 같아요.ㅎㅎ4. 제말이그말
'12.3.27 4:16 PM (59.26.xxx.107)저렇게 조근조근 말하는 남자랑 살아보고 싶어요
저희 시아버님부터 시작해서 기차화통 삶아먹은 목소리를 가진 남편 하고 사는거
짜증나요 별거아닌일에도 버럭버럭5. ...
'12.3.27 4:51 PM (124.5.xxx.102)넝쿨쨰에서 유준상이 하는 말투는 쉽게 안 나오죠.
타고난 좋은 성격 뿌라스 좋은 교육받은 데서 우러나오는 높은 교양 등..을 갖춰야죠.
타고난 성격도 별로이고 교육(달달 외워 시험 점수 높게만 나오는 교육말고)도 별로인 사람이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 좋은 언행이 나올 수 없죠.
과연 나나 나의 배우자가 그런 조건을 갖추었나 따져봐서 아니다 싶으면 애초에 기대는 포기하는 게
여러모로 좋아요.6. ^^
'12.3.27 9:52 PM (219.90.xxx.20)저도 유준상씨 캐릭터가 참 좋아요. 물론 말투 포함해서요.
그런 사람이랑 살면 그때그때 많은 활력과 평안과 위안을 받을 것 같아요.
그가 화면에 나오면 그저 고마와하면서 바라보고 있는 저....^^7. 콜비츠
'12.3.28 2:05 PM (119.193.xxx.179)신랑이 경상도 사람인데 서울말에 대한 강박증이 있어요 ㅋ
누가봐도 어색한 서울말인데, 사람들이 고향 알아보면 본인만 깜짝 놀라요, 어떻게 알았냐며...
그러다 보니 유준상처럼 품위있는 말투는 아니지만 (여보 미안) 부드럽게 말하더라구요.
서울말은 부드럽고 끝을 올려야한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시어머니와 이야기할 때 들어보면... 엄청 빠르고 높은 소리로 다다다다~~
저한테는 서울말. 그러나보니 다정하게 말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