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넝쿨째에서 유준상씨 캐릭터요.

ㅎㅎ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2-03-27 15:51:38
친부모 밝혀지기 전까지는
양부모님은 해외에 계시고 독립적인 성격이신 분들이라
고부갈등이 생길 일이 없는 상황인데다
남편은 의사에 친정에도 잘하고 성격 좋고

뭐 저런 상황이면
우스갯 소리로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라고 하잖아요.ㅎㅎ

근데 저런 조건들 다 빼고서
저는 유준상씨가 맡은 그 배역 성격.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말투가 정말 부러워요.

차분하게 자상하게 말하는 그 말투요.
아내와 대화할때도 조근조근 그러면서 자상하게 말하는 말투가
정말 부럽습니다.

상대방의 말도 잘 들어주고  잘 물어봐주고 
같은 말이라도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것.


저희 남편도 그런 말투였으면 좋겠어요.

기분 좋았다가도 말하는 걸로 기분상하게 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IP : 112.168.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
    '12.3.27 4:01 PM (211.207.xxx.145)

    저도 다정한 남자 꽤 많이 아는데, 유준상 캐릭터 그 어투 부분에 놀라요.
    교포남자가 다 그런건 아닐텐데 교포 캐릭터를 알렉스 비스무레하게 잡았나 봐요.
    근데 유준상씨 실제로는 굉장히 터프하고 엉뚱하고 고집스러운 면도 많다고 부인이 그랬어요.
    애기 두 살 일때, 야 아빠 보고 인사도 안해 ? 심각하게 혼냈다고.

  • 2. 내미
    '12.3.27 4:01 PM (211.182.xxx.130)

    저두요.
    화를 참을 수 있는 사람이 부러워요.
    우리 남편 참 자상한 것 같다가 한번씩 싫은 소리해서 몇달 쌓은 정 다~~~ 깍아먹고
    다음날 자기는 다 까 먹고 친절하고 ...
    그래서 아이들도 별로 아빠 안 좋아해요.

  • 3.
    '12.3.27 4:02 PM (112.168.xxx.63)

    그 배역에서 그 말투가 정말 부럽더라고요.ㅎㅎ
    그런 남편이면 싸움도 안날 거 같아요.ㅎㅎ

  • 4. 제말이그말
    '12.3.27 4:16 PM (59.26.xxx.107)

    저렇게 조근조근 말하는 남자랑 살아보고 싶어요
    저희 시아버님부터 시작해서 기차화통 삶아먹은 목소리를 가진 남편 하고 사는거
    짜증나요 별거아닌일에도 버럭버럭

  • 5. ...
    '12.3.27 4:51 PM (124.5.xxx.102)

    넝쿨쨰에서 유준상이 하는 말투는 쉽게 안 나오죠.

    타고난 좋은 성격 뿌라스 좋은 교육받은 데서 우러나오는 높은 교양 등..을 갖춰야죠.

    타고난 성격도 별로이고 교육(달달 외워 시험 점수 높게만 나오는 교육말고)도 별로인 사람이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 좋은 언행이 나올 수 없죠.

    과연 나나 나의 배우자가 그런 조건을 갖추었나 따져봐서 아니다 싶으면 애초에 기대는 포기하는 게

    여러모로 좋아요.

  • 6. ^^
    '12.3.27 9:52 PM (219.90.xxx.20)

    저도 유준상씨 캐릭터가 참 좋아요. 물론 말투 포함해서요.
    그런 사람이랑 살면 그때그때 많은 활력과 평안과 위안을 받을 것 같아요.
    그가 화면에 나오면 그저 고마와하면서 바라보고 있는 저....^^

  • 7. 콜비츠
    '12.3.28 2:05 PM (119.193.xxx.179)

    신랑이 경상도 사람인데 서울말에 대한 강박증이 있어요 ㅋ
    누가봐도 어색한 서울말인데, 사람들이 고향 알아보면 본인만 깜짝 놀라요, 어떻게 알았냐며...
    그러다 보니 유준상처럼 품위있는 말투는 아니지만 (여보 미안) 부드럽게 말하더라구요.
    서울말은 부드럽고 끝을 올려야한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시어머니와 이야기할 때 들어보면... 엄청 빠르고 높은 소리로 다다다다~~
    저한테는 서울말. 그러나보니 다정하게 말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051 키보드(신디사이저)배우는거 독학은 어렵나요? 2 수필가 2012/03/27 1,817
87050 박근혜 아이라인은 볼때마다 웃겨요 ㅋㅋㅋ 10 ㅋㅋㅋ 2012/03/27 9,221
87049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 민병주, 고리원전 1호기 수명연장 개입.. 2 세우실 2012/03/27 641
87048 아이가 받아쓰기에 약하네여... 3 맞춤법 2012/03/27 929
87047 버릇없고, 혼내면 삐지는 여자후배 6 ..... 2012/03/27 3,860
87046 이승환, 이선희 소속사 대표 공개 사과 요구 4 사과해라 2012/03/27 3,912
87045 생들기름 오일풀링 해도 될지요... 4 오일풀링.... 2012/03/27 3,456
87044 넝쿨째에서 유준상씨 캐릭터요. 7 ㅎㅎ 2012/03/27 2,171
87043 자식을 못되게 키우는게 맞나봅니다. 51 아들 2012/03/27 17,281
87042 실비보험 하나 남기고 다 해지할까 하는데, 판단미스일까요? 7 보험 2012/03/27 2,257
87041 댄스가 배우고 싶은데 신나게 할 댄스 추천해주시와요.. 4 41세 2012/03/27 1,591
87040 무릎관절수술후 좋은신발 추천해주세요 2 자은 2012/03/27 2,597
87039 기내용 가방 코스트코 제품 어떤가요? 1 여행가방 2012/03/27 1,471
87038 손수조·강용석 팬클럽, '공짜' 음악회·뮤지컬 물의 1 세우실 2012/03/27 787
87037 여성을 능욕하는 양아치와 부패경찰 우꼬살자 2012/03/27 712
87036 의대 나와서, 제약회사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나요? 3 봄 햇살 2012/03/27 2,971
87035 2살짜리 아기 데리고 외국에서 사는거 괜찮을까요? 4 ㄹㄹ 2012/03/27 1,098
87034 간장물 위에 하얀 막이 생겨요. 4 간장담근 여.. 2012/03/27 1,439
87033 누구에 둘러싸여도 천박해 보이는 건 똑같구나. 태생이다 태생 깬다 2012/03/27 920
87032 철의여인 -영화 어떤가요? 6 영화 2012/03/27 1,257
87031 바르셀로나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13 스페인 2012/03/27 1,645
87030 유치원다니는 아이가 왜 친구엄마는 회사 안다니냐고 묻는데 어떻게.. 7 문의 2012/03/27 1,899
87029 스카프 가격 적당하면서 좋은 것...? 3 추천 2012/03/27 2,325
87028 알콜5프로짜리 와인마셨는데은전해도될까요 14 한시간반전에.. 2012/03/27 1,630
87027 맞벌이 집에서 해먹으니 돈이 많이 들어요 11 ff 2012/03/27 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