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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출하고 싶어요.. ㅠㅠ

살려줘...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2-03-26 13:52:33

어느날 집에 갔더니 딸이 햄스터 3마리를 들여놨더군요..

어떻게 키울거얏!! 했더니 자기가 다 돌보고 먹이도 자기 용돈에서 다 해결하겠다고..

다음날 집에 갔더니 이번엔 아들놈이 3마리를 들여놨습니다. 하하....

 

이틀뒤 딸의 햄스터들이 너무 싸워서 한마리는 파양.. 원주인에게 돌아가서 2마리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2주뒤, 딸의 햄스터가 새끼를 7마리 낳았네요? 캭!!!

한달뒤...7마리가 조르르르 뛰어다닙니다.. 얼른분양시켜! 하고보니..어라??

이번엔 10마릴 낳았네요???????

 

그리고 3주..

퇴근하여 집엘 들어가니 거실에 미니토끼가 뛰어다닙니다.

야~!!!!!

엄마 햄스터 분양하고 토끼로 키울게요. 라고 아들이 말하네요?

아들의 골든햄스터 한쌍이 분양완료되어 오늘 인수인계 하기로 했습니다.

but!!!

어제 마지막으로 상태며 봐주려고 들여다 봤더니..하.. 새끼를 15마리나 낳았네요?

당근 파양 당했습니다.

한달 곱게 키워서 17마리 분양전쟁 들어가야 하는게죠..

 

처음 약속대로 햄스터 집 청소며 먹이 주는거며 먹이값에 배딩까지 아이들이 다 해결하고 있습니다만..

햄스터 새끼들도 깩깩 울어댄다는거 아셨나요?

이것들이 챗바퀴 돌리면 기차 달려가는 소리가 난다는거 아셨나요?

토끼는 주인으로 삼은 사람 뒤로 졸졸 쫓아 뛰어다닌다는걸 아셨나요? (제 뒤를 따라 다닙니다 ㅠㅠ)

 

저 가출 좀 시켜주세요 ㅠㅠ

 

IP : 112.185.xxx.1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3.26 1:54 PM (110.70.xxx.165)

    심각한 문제인줄 알았더니 귀여운 녀석들때문이군요 애들하고 잘 타협해보세요

  • 2. ㅎㅎㅎ
    '12.3.26 1:56 PM (118.222.xxx.175)

    헐 심각한데
    글을 너무 잼나게 쓰셔서
    실실 웃고 있네요
    근데 햄스터 번식 능력이 정말 놀랍네요 ㅎㅎㅎ

  • 3. 어머나
    '12.3.26 2:00 PM (1.251.xxx.58)

    너무 귀엽겠다......라고 쓰면서
    (난 죽어도 저렇게는 못살아)

    햄스터가 서로 잡아먹기도 한데요. 그거보면 못키운다고...
    번식도 많이 한데요..ㅋㅋㅋ

  • 4. 정말 가출하고 싶겠어요
    '12.3.26 2:17 PM (121.165.xxx.42)

    햄스터 번식력이 엄청나네요.
    이게 원래 한국에 있던 건가요, 아니면 외국에서 최근 들어온 건가요.

    생태계가 걱정되네요. 헐...

  • 5. ...
    '12.3.26 2:55 PM (110.14.xxx.164)

    햄스터는 암수 갈라놓아야 해요
    앞으로 한달 기다리실거면 그 사이 또 새끼 늘어요
    그거 다 어디로 분양시키시려나요 걱정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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