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도에 이 영화보고 15년 만이네요.
진작부터 3D로 만들려고 했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300억 들여서 6년 걸렸다고 합니다.^^
너무 오래전에 봐서인지 3D효과가 얼마나 차이가 난 것인지 잘모르겠는데..
배에 물이 차면서 여기 저기 물난리가 나는 장면은 실감나더군요.
타이타닉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두 남녀 주인공이 배의 선두에 올라서서
양팔을 벌리고 넓은 바다를 응시하는 장면인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장면에서 감동을 받게 되네요.
미지의 세계로, 꿈과 희망과 자신의 열정이 이끄는데로 나아가고 싶었던 두 주인공들의 생각을
아름답게 보여준 장면이라 여겨져요.
세월이 흐르고 저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마지막에 디카프리오가 윈슬렛의 두 손을 잡고서 꼭 살아남아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눈물이 주르륵 나오네요.
현재의 상황에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영화속 잭의 사랑이 가슴에 오래 남습니다.
참, 이 영화의 감독이 <아바타>감독이더군요. 아바타도 인상깊게 본 영화여서 깜짝 놀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