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이제 외모의 전성기가 지난 것 같아요...

늙어가네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12-03-24 02:31:12
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안 예쁩니다~

그치만 작년과 재작년이... 이 한계 있는 외모의 전성기였나 봐요
20대엔 오히려 안 예뻤고(타고난 미인이 아닌지라)
시행착오 끝에 운동 옷 화장 약간의 시술
이런 걸로 많이 나아졌죠...

그러다 무조건 내가 젤 예쁘다는 남편을 만나고
(진심 나한테 예쁘다고 한 사람은 이사람이 처음
아니 우리 부모님도 나한테 안 한 말을... ㅠ)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넘 맘 편하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루에도 몇번씩 젤 예쁘다는 남편 덕에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던가
연애하고 결혼 1년차던 작년과 재작년...
진짜 살면서 제일로 예뻤던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야 미인은 아니었지만...

그러던 게 이제 나이가 들어가나 봐요
작년에 비해 확실히 안 예뻐요

지나갔나 봐요
내 평생에서 제일 예뻤던 때가

IP : 211.196.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12.3.24 2:36 AM (180.150.xxx.14)

    저도 결혼전1년이랑 결혼후 1년이 전성기였던거 같아요 ㅋㅋ
    지금도 아직 신혼기간 이지만 ..;;
    그래도 운동도하시구 잘꾸면 제2의 전성기가 오지않을까요?ㅎㅎ

  • 2.
    '12.3.24 2:38 AM (211.207.xxx.145)

    최대한 늦출 수 있을 거 같아요, 지혜로운 분이라서.

  • 3. ㅠㅠ
    '12.3.24 3:01 AM (58.143.xxx.216)

    전 남편만나고 연애하고 결혼 할때 까지가 전성기였던것 같아요...
    나이로 따지면 27에서 30까지 잠깐요...
    지금 남편이 가끔씩 하아.... 내가 고생시켜서 이런거냐... 라고.. ㅠㅠ
    이제 결혼 한지 삼년 됐는데 ㅠㅠ

  • 4. ---
    '12.3.24 4:03 AM (94.218.xxx.134)

    다들 연애할 때 ( 특히 결혼할 남자랑 ) 미모 절정같아요.

  • 5. 웃긴 얘기 아닌데...
    '12.3.24 5:46 AM (210.206.xxx.108)

    웃음이 나와요. 귀여우셔서...ㅋ

  • 6. ㅋㅋ
    '12.3.24 9:02 AM (220.78.xxx.72)

    저는 그게 딱 제가 봐도 보이더라고요
    저는 30대라..정확히..33살때 이젠 내 미모는 ;;끝이구나..라는걸 거울 보면서 실감 했다는..

  • 7. ..
    '12.3.24 9:36 AM (116.127.xxx.165)

    더 지나보세요. 40넘는 시점에 어느 순간엔가 거울보기가 싫고 사진찍기 싫어요.

  • 8. ..
    '12.3.24 1:07 PM (175.223.xxx.104)

    ㅎㅎ 근데 그게요.. 세안법 바꿨다가 다시 온 경우도 있어요. 저는 심각한 건성이라 쌀뜨물 세안이 맞는데요.. 30 대 후반에 택시 기사 아저씨를 비롯해서 예쁜 아가씨라는 찬사를 갑자기 듣게 된 기간이 있.. ==3333



    헉 도망가면서도 챙피하네요 ㅋㅋㅋ

  • 9.
    '12.3.27 5:39 PM (121.157.xxx.136)

    요즘 거울보면서 제가 하는 생각이에요
    체형은 별로인데, 얼굴은 이쁜 편이에요 눈 크고, 이목구비 반듯, 어디 가서나 인상 좋다는 소리 듣고요
    결혼 전에는 통통한 편이라 저도 자신감이 별로 없었고, 얼굴도 평범한 체형에 묻혔었는데, 오히려 결혼하고 살도 많이 빠지고, 스타일에 관심 갖게 되면서 이뻐졌어요 제가... ㅎㅎㅎ
    남편도 20대보다 30대에 더 미모가 꽃을 피우는 것 같다며 칭찬하고 (네, 원래 저를 후하게 칭찬해요 ^^;)
    지금 서른 여덟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서른 다섯 전후의 한 3년 정도가 제 미모의 절정기였던 거 같네요
    어딜가나 이쁘다 했고, 나이 차이 나는 동생이랑 나가도 친구로 봐줬고, 진짜 뭐 어려보이고 이런다기 보다는 나이를 짐작할 수 없지만 이쁜 거...
    최근에 거울 보면 그 느낌이 사라졌어요
    뭔가 좀 늙은 느낌? 아직 주변 사람들은 모르는 거 같은데, 제 눈에는 저의 노화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저 객관적인 여자 거든요
    슬퍼요 저의 봄날은 이렇게 가는 거고, 이제 늙어질 일만 남은 건가요 정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026 거북이 배를 갈라보니 열쇠가 나왔다는 남친;;; 5 ikee 2012/03/24 3,019
87025 유희열 스케치북 나이트 특집 2탄하면 꼭 보고싶은 가수 있나요?.. 8 ..... 2012/03/24 1,569
87024 나도 종편에 관한.. 7 .. 2012/03/24 1,383
87023 노회찬 짱 ㅋㅋㅋ 4 다즐링 2012/03/24 1,597
87022 왜 우리집 TV에는 종편이 안나올까? 8 광팔아 2012/03/24 1,405
87021 잠원 한신과 동아 어디가 좋을까요? 7 w잠원 2012/03/24 2,619
87020 한 모금만 마신다더니... 23 커피 2012/03/24 8,804
87019 불광동에서 중앙대까지 가장 빨리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길치 2012/03/24 1,168
87018 고기 구이판 어떤거 쓰시나요? 2 고기좋아 2012/03/24 1,633
87017 7월말에 이집트 여행을 가는데.. 5 계신가요 2012/03/24 1,323
87016 홍삼타블렛 드시는 댁 효과 괜찮은가요 3 정관장 2012/03/24 1,633
87015 와플반죽 미리 해 놔도 되나요? 3 와플 2012/03/24 1,614
87014 손수조, 기탁금 1500만원도 거짓말 논란 8 샬랄라 2012/03/24 1,450
87013 목소리에 대한 남자들의 착각 5 음음 2012/03/24 3,040
87012 금강세일 2 궁금... 2012/03/24 1,408
87011 야호, 눈와요 9 맛있는밥 2012/03/24 2,009
87010 저희 조카가 국어 능력이 아주 뛰어난거 같은데요.. 4 ... 2012/03/24 2,062
87009 목소리 좋은 선남과..선보고 왔어요.. 37 -_- 2012/03/24 10,491
87008 루이비통 엘립스 가방, 40~50대에 들기 어떤가요? 19 빛좋은토요일.. 2012/03/24 5,780
87007 주변에 자녀없는 가정을 보면 그리 불쌍해보이나요? 48 야옹 2012/03/24 12,918
87006 뉴욕 타임즈 166회 보다가... 8 흠....... 2012/03/24 1,305
87005 안티이명박 까페지기님 운명하셨네요 32 ㅠ.ㅠ 2012/03/24 4,648
87004 눈이 오네요 9 인천 2012/03/24 1,039
87003 남편이 주식이나 선물을 하는지 알아보려면 2 웃자 2012/03/24 1,227
87002 어찌 처신해야?? 3 나라냥 2012/03/24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