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초상 후 조의금 처리문제

힘들어 조회수 : 10,733
작성일 : 2012-03-24 00:30:09

시아버님이 돌아가셔 초상을 치뤘습니다.

한달전쯤 시어머님 초상 치뤘는데...  워낙 지병이 계셨던 분들이라 이른 나이 (두분다 60대세요. 어머님은 환갑도 못치르셨고..) 에 가셨고, 시아버님은 4남1녀중 장남이셔서 작은댁들이 많고 작은댁 대소사도 많이 남았습니다.

숙부님들과 숙모님들 모두 와주시고 밤새주시고 발인이랑 장지까지 다 와주셨어요.

조의금 정리하다 보니,

숙부님 댁 지인분들이 하신 조의금이 꽤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숙부님의 친한 친구인데 한동네서 자라다보니 저희 시아버님을 알고 계셔서 (형 친구니까요)  소식듣고 오신거죠. 시아버님과 숙부님들이 가업 비슷하게 같이 사업도 하신 적이 있고 하니 이래저래 겹치는 분들이 좀 계신것 같아요.

따지자면 숙부님 보고 오신건데 그렇게 들어온 조의금들은 숙부님 댁으로 드려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 중 입니다.

저희는 어쨋든 큰일 치르라고 들어온 돈인데, 그 돈을 따져서 돌려드리는건 좀 그렇고 나중에 숙부님댁 대소사에 좀더 신경써서 하면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고,

시동생네는 숙부님댁으로 드리는 게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장례 치르고 나면, 작은 댁에 따로 선물이나 돈을 드려야 하나요?

지방에서 올라오신 친척분들에게는 차비로 얼마씩 드렸는데, 숙부님 댁들은 모두 서울이라 따로 안드렸거든요.

부의접수 받아줬던 사촌동생에겐 수고비로 20-30만원씩 줬구요..

남의 집 경조사도 많이 참석해본 경험이 없는 나이에 큰일 치르려니 몰라서 못 챙기는 것도 많네요..

보통 어떻게들 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IP : 59.15.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4 12:39 AM (220.73.xxx.247)

    숙부님은 시아버님의 형제 되시는 분인것이지요?
    굳이 따지자면 꼭 드릴 필요는 없지만요...

    선물과 함께 어느정도의 현금을 가지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직접 댁으로 인사드리러 가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액수는 얼마들어왔다 계산해서 다 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섭섭해하지 않으실 정도 성의표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린다 해도 다시 돌려주실 가능성도 많고요.

    장례식에 친척이라도 그렇게까지 도와주시는 일도 흔지 않습니다.
    꼭 감사표시 하시길 바래요.

  • 2. 음...
    '12.3.24 12:43 AM (58.123.xxx.132)

    다음에 작은댁 경조사를 따로 챙기시더라도 이번에 고마움은 따로 표시하셔야 할 거 같아요.

  • 3. ....
    '12.3.24 12:45 A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감사표시는 하는게 맞는데요 숙부님께 조의금계산해서 드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4. 조의금이
    '12.3.24 12:56 AM (112.158.xxx.196)

    숙부님 댁에서 많이 들어왔다면
    그 돈은 나중에 숙부님이 다시 갚아야 할 돈 맞습니다.
    일부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안 받으신다고 하면 성의표시를 따로 하는 것이 어떨까요?

  • 5. ..
    '12.3.24 1:09 AM (115.41.xxx.10)

    숙부님 보고 오신거면 그거 숙부님이 갚아야 하는거에요. 그러니 비율대로 좀 드리거나 성의 표시를 좀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6. 저도 음...
    '12.3.24 1:18 AM (1.228.xxx.226)

    큰 금액이라면 거의 대부분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즉, 시동생분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원글님은 큰일 치르라고 들어온 돈이라고 생각하시고 싶겠지만...그게 큰일 치라고 들어온 돈이라기보단...
    현실은...숙부님에게는 그게 다 바로 갚아야 할 빚이라고 보심 됩니다.
    남자들 50대 중반 이후부턴 여기저기 경조사비로 들어가는 돈이 정말 적지 않아요.
    숙부님께서 안 받으신다고 말씀 하셔도 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숙부님 명의로 들어온 돈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겠어요.
    나중에 숙부님 대소사는 그때 닥치면 새로 하시는 거죠. 미리 당겨서 셈하시지는 말았으면 해요.
    저의 시동생의 경우, 장인이 돌아가셨을 때 부조금이 정말 많이 들어온 걸로 알아요.
    사돈집 3남3녀 중에 시동생네가 가장 성공한 케이스였는데...처남이 모르쇠로 넘어간거죠.
    평소 욕심 없고 깨끗한 사람이던 50대 시동생으로서도 받은 만큼 바로바로 다 갚아야 할 적지 않은 금액이라서 그에 대해 좀 힘들었던 것 같더라구요. 처갓집에 뭐라고 말은 못했지만..

  • 7. ---
    '12.3.24 2:25 AM (178.83.xxx.157)

    숙부님 보고 오신거면 그거 숙부님이 갚아야 하는거에요. 그러니 비율대로 좀 드리거나 성의 표시를 좀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222222222222

    그거 교통정리 잘 하셔야해요. 안 그럼 후유증 오래 갑니다. 두고 두고 말이 나오고, 원망도 길게 가거든요. 시동생분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 8. 그거 다 빚입니다.
    '12.3.24 11:56 AM (218.209.xxx.101)

    숙부님 지인 분들 명단, 액수 다 적어서 드리셔야 하구요. 일정비율 드려야 맞아요.
    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돌아가셨때, 이모, 이모부, 엄마, 아빠, 외삼촌, 외숙모 다 같이 모여서 조의금 명단 정리하고, 장례비용 치르고 남은 금액 중에서 조의금 비율 대로 나누어 다시 다 나누던데요. 그리고 고생한 성인 손자, 손녀들 따로 봉투 주시고(5-10만원 정도) 다같이 식사했어요.

  • 9. 빚 입니다.
    '12.3.24 12:33 PM (110.9.xxx.174) - 삭제된댓글

    시아버님 돌아가실때 아주버님쪽에서 오신 손님들, 애아빠 손님들, 형님손님들 해서 다 따로 계산하고

    명단 다 각자 확인하고 얼마씩 부담해서 장례비용치루고 나머지 비용 다 나눴습니다.

    모양은 큰일치루라는 봉투이지만 빚 맞습니다 . 윗님분들 말씀대로 먕단 액수 다 적어 드리고 돈 드려야 한다

    고 봅니다 .

  • 10. 빚 입니다.
    '12.3.24 12:34 PM (110.9.xxx.174) - 삭제된댓글

    먕단 >>> 명단

  • 11. 숙부님
    '12.3.24 4:53 PM (118.47.xxx.13)

    얼굴보고 들어온돈입니다
    숙부님 빚입니다
    남편은 상가집 갈때.그 명단보고..액수와 시기를 감안해서 부조 하더군요

    오래전이면 그 액수보다 물가 감안해서 더 합니다

    숙부님 나이도 꽤 되신것 같은데 그 나이시면 경조사비가 최소 매달 30에서 50만워나가요

    명단도 드려야 나중에 숙부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10 부모님 노후 대비로 모으는 돈.. 부모님께 말하는게 나을까요 안.. 5 장녀1 2012/03/24 2,166
86909 피로회복에 도움되는 영양제나 비타민.. 추천해주세요!! 4 피곤해 2012/03/24 2,783
86908 문재인&윤건 go 4.11 투표하러 고고씽 3 이거 보셨어.. 2012/03/24 1,464
86907 월남쌈과 어울리는 음식은 뭘까요? 6 월남쌈 2012/03/24 22,447
86906 님들 자카드 블라우스 세탁법 아세요?? ㅁㅁ 2012/03/23 784
86905 난닝구라는 표현이 무슨뜻인가요 17 ........ 2012/03/23 4,648
86904 전은진씨는 하는 말들이 참 이뻐요. 2 위탄 2012/03/23 2,155
86903 담배녀 응징 동영상 보셨나요? 4 .. 2012/03/23 1,488
86902 사랑과 전쟁2 여기 올라왔던 불륜으로 오해받아 복수했던 그 얘기.. 12 2012/03/23 10,449
86901 오늘 사랑과 전쟁2는.. 저도 소문으로 듣던 실화네요. 8 지금 2012/03/23 9,863
86900 지금 하는 사랑과 전쟁 1 판춘문예 2012/03/23 1,127
86899 거북이와 나는 열쇠를 가지고 다리를 건넜다.... 해석이 어떻게.. 4 거북테스트 2012/03/23 1,300
86898 엄마가 몇달째 설사를 하신다는데... 16 2012/03/23 4,660
86897 "한국만큼 기형적인 곳은 세계에서 없다" 1 샬랄라 2012/03/23 1,604
86896 82 이곳만 들어오면 속도가 느려지는지요? 2 2012/03/23 568
86895 위탄 누가 탈락했나요?? 3 .. 2012/03/23 1,882
86894 sharp-(rd-em500) 전자사전 팝니다 2 사랑지민 2012/03/23 738
86893 피부가 까만 사람은 무슨 색 옷이 잘 받나요? 23 .. 2012/03/23 39,839
86892 아이때문에 걱정스러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고민 2012/03/23 1,586
86891 참기름으로 해보았는데 의문이 드는건 4 궁금 2012/03/23 2,464
86890 아래위층소음 미치겠어요!! 6 미쳐버리겠네.. 2012/03/23 1,883
86889 아직도 이름부를때 이렇게 부르나요?? 10 리플리 2012/03/23 2,039
86888 밑에 케이티 늦는다는 글에 댓글달다가.. 2 분통 케이티.. 2012/03/23 601
86887 한명숙대표님 얼굴이 반쪽이네요.. 13 。。 2012/03/23 1,877
86886 정형돈 지금 돈까스 파네요 ㅋㅋ 7 2012/03/23 2,177